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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레전드 1957 - 초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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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레전드 1957 - 초효 [2.0] 유럽 리그 최고의 아시아 수비수. 고아원 원장님의 최고 애정하는 팀인 맨유로 이적하는 날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21세기의 축구 선진 축구가 1957년 맨유에서 부터 시작된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279502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6590651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2200049158   ▷ 전개 및 특이점. 유럽리그에 충격적인 데뷔 이후 화려한 실적을 쌓는 고아 출신 아시아 선수.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인물의 한을 풀기 위해(?) 1957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의 축구리그에서 본인의 실력을 성장시키며 레전드로 자리잡고, 과거로 보낸 이의 한도 풀어주는 스포츠물 대체역사 소설. 스포츠소설을 볼 때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대리만족이 있다. 많은 경우 현실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사이에서 성장하고,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의 활동에 대한 판타지의 감상이랄까. 하지만 이 소설은 1957년이 배경이다. 그 말인즉슨, 어느정도 해외 축구 매니아가 아니면 알기 힘든 온갖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활동하는 얘기이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친숙한 이름은 펠레밖에 없었다. 한 회가 마무리 될때마다 작가가 정리하는 그 시절의 역사는 약간 흥미롭다. 하지만 애초에 그 정도의 깊이까지 파고 들었던 적이 없었기에, 전혀 딴 나라얘기로 읽혀서 중반 이후부터는 딱히 읽지 않았다. 본편이 마무리 될 때즘 작가의 말로 짐작해보면 소설 쓰면서 조사한 사실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애초에 그 시절 고전 축구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취미 이상으로 가지고 있었지 않을까 싶...

[장르소설 리뷰] 홈 플레이트의 빌런 - 이블라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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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홈 플레이트의 빌런 - 이블라인 [3.5]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전설의 포수.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에 대한 결과물이었다. 그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야구만 바라보던 첫 번째 삶. 이제 두 번째 삶은 메이저 리그에서 시작한다.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779656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00495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85400000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1100742   ▷ 전개 및 특이점. 2회차 인생을 목표로 한 1회차 인생. 부모님의 환생이 전제였기에 요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존재하는 수 많은 기록을 갱신하며 전설이 된다. 마침내 약속을 위해 기록을 달성 하고, 과거로 회귀해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제는 내 인생을 위해 메이저리그로 넘어가 2회차 인생을 즐긴다. 야구에 관해 많은 미래 정보와 발전한 스포츠 전략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2회차 인생을 시작한다. 당연하겠지만 한국에서의 20년 프로생활은 게임이 아니었고,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성공하게 된다. 이 단순한 이야기가 500회 가까이 연재를 하고, 인기를 얻는 소설이 된 이유는 단순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소설의 플롯은 심플할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은 해당 스포츠로 성공한다라는 결말은 비껴나갈 수 없다. 스포츠 소설에서 승리가 남지 않으면 읽을 이유는 당연히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재미를 뽑아 낼 수 있을까에 대해  여러 스포츠 소설을 쓴 작가는 꾸준한 한 길을 판다. 해당 스포츠에 대해...

[장르소설 리뷰] 프로레슬링의 신 - 뇌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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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프로레슬링의 신 - 뇌조 [3.0] 프로레슬링을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두터운 인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소모되다 잊혀졌다. 먹고 살기 위해 공사장을 전전하던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휘말렸는데, 눈을 떠보니 WWF 입사 시험 전날로 돌아왔다.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기에 두 번 다시 후회하고 싶지 않다.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4577222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236615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1962102966 판무림 https://www.fanmurim.com/book/2022395 블라이스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62908   ▷ 전개 및 특이점. 프로레슬링의 주 무대인 미국에서 회귀해 동양인이라는 인종의 한계를 넘어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전체 스토리는 이게 전부인 소설이다. 이 소설이 흥미로운건 어느새 매니아층(?)만 남아있는 2002년 이후의 프로레슬링을 다룬다는 것이다. 얼티밋 워리어와 헐크 호건 이후 프로레슬링을 본 적이 없었기에 솔직히 아직도 하고 있는지도 몰랐었다. 소설을 보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오히려 내가 몰랐을 뿐 아직 엄청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프로레슬링은 프로라는 명칭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각본이 존재하는 쇼다. 경기 전후의 스토리부터 승패, 그리고 정체성과 캐릭터는 모두 사전에 합의된 계획의 결과이다. 이걸 인정하고 난 후에야 즐길 수 있는게 프로레슬링이라는 쇼다. 그리고 소설은 이런 프로레슬링에 대해 실제 일어났던 역사와 인물들을 등장시켜가며  작가의 소망을 담아 프로레슬링의 세계...

[장르소설 리뷰] 기적의 환생 - 박선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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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기적의 환생 - 박선우 [3.5] 삶이 꼬일대로 꼬여 포기하게 될 무렵, 눈 앞에 보이는 악마를 통해 이유를 알게 되었다. 천사로의 자신이 악마를 도운 이유로 10번째 삶을 고통스럽게 사는 형벌을 받았다는 걸. 그리고 이 삶이 마지막 삶이었다. 최고의 두뇌, 강철같은 심장, 그리고 지금의 기억. 소원으로 받은 다음 삶의 내 보상은, 후회 않을 내 삶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2877011768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306448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00155 판무림 https://www.fanmurim.com/book/2036085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0991036   ▷ 전개 및 특이점. 1980년대 초. 당시 시대상황을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충분히 그럴듯한 선택을 기반으로 주인공은 성장한다. 최고의 두뇌, 강철같은 심장, 그리고 미래의 기억. 우선 돈을 벌어야 하니 당시 맨 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몇 안되는 아이템인 복싱을 통해 시드머니를 구축하기로 계획하며, 착실한 계획하에 육체적 능력을 개발한다. 늘어나는 승리에 따른 파이트 머니는 늘어가고 이 시드머니는 미래에 확실히 성공가능한 아이템들에 선투자 된다. 돈 많고, 능력있는 복싱선수는 한국의 희망이 되고, 투자되어 벌어들인 돈은 한국으로 재투자되고, 정치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식적이지 않았던 많은 역사적 선택들을 속 시원하게 바로잡으며 완벽한 삶을 향해 나아간다. 64년생의 ...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이방인 - 드러먼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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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이방인 - 드러먼드 [4.0]   언제 어느장소에서건 나는 이방인이었다. 고아원에서 자란 8년. 입양되어 간 네델란드의 10여년.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한 내 삶에서 늘 이방인이였던 내가 필드 위에서 축구를 할때 드디어 이방인이 아님을 인정한다. 나 스스로에게. 문피아 카카오 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리디 판무림 블라이스   ▷ 전개 및 특이점. 고아, 입양, 해외생활. 하나씩 나열하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단어의 고리들. 그리고 주인공은 이런 조건을 지닌채  8살부터 네델란드에서 자란 검은머리의 이방인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어딘가 속하지 못한채 겉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축구를 통해 조금씩 스스로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회빙환같은 판타지의 기본 요소따윈 없고, 다소 늦게 재능을 발견한 노력형 천재타입의 주인공이  축구선수로, 그리고 인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모종의 이유로 8살 무렵 축구를 시작하자마자 곧 포기하고, 스케이트 선수로 고등학교까지 활약한다.  그리고 스케이트를 은퇴 후 우연하게 축구에 다시 입문하게 된다. 재능이 충만한 하얀 도화지같은 주인공이기에, 축구에 대한 선입견없이 끊임없이 노력하며 배우고 성장한다. 익숙한 판타지 요소는 배제한채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주인공이 축구를 통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항상 이도저도 아닌 어딘가에 있음을 늘 인지하고 있기에, 축구라는 수단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한다. 결국 팬들은 주인공을 이미 인정하며 우리의 범주에 넣었는데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생각하는 주인공이  마침내 본인을 인정하며 스스로 이방인이 아님을 규정하는 후반의 과정은 충분히 매력적인 서...

[장르소설 리뷰]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 이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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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 이블라인 [3.0] 내 삶의 모든 것은 야구 뿐인줄 알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지만 와이프와 이혼 한 후 깨달았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은 그녀였다는 걸. 알 수 없는 이유로 고3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는 내게 중요한 건 두 번 다시 소중한 것을 잃지 않겠다는 목표. 이젠 놓치지 않겠다. ... 물론 회귀 전 이뤘던 야구의 능력은 기본이고.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리디 카카오페이지 판무림 # 전개 및 특이점. 메이저리그를 정복했던 투수 겸 타자가 회귀했다. 그리고 사랑했던 연인이자 전 와이프를 위해 인생의 최우선순위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모든것은 그녀를 위해. 그리하여... 메이저리그를 씹어먹던 타자 겸 투수는 작중 오션스, 누가봐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서식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최악의 성적표만 받던 꼴찌 팀이 괴물을 품게 되며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근데 왜 오션스, 누가봐도 롯데인가? 첫사랑이자 전 와이프가 심각한 롯데 팬이기 때문이다. 소설내에선 주인공의 가장 큰 동기이자 삶의 지향점이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굳이 필요 없다. 늘 읽는 맛이 나게 쓰는 작가의 얼마 안된 신작. 여전히 개그 센스는 살아있고, 인물들의 티키타카하며 조형되는 캐릭터도 매력있다. 현실 골수 야구 팬들의 드립들이 적절하게 써먹고 있으며, 소설 내내 유쾌한 분위기가 넘친다. 그리고 소설 내내 원패턴이 심해졌다. 주인공이 너무 완벽하다보니 오히려 주인공이 매력이 없어진다. 주변에 드립치는 인물, 나르시즘에 빠진 인물, 호구되는 인물등 롤이 정해지게 되면 거기서 벗어나질 않는다. 경기 혹은 일상 내내 1-2-3-4만 반복되는 셈이다. 주인공의 캐릭터에 개성을 주기위해 이야기의 목적인 히로인을 꽂았으나 모든 이유와 결...

[장르소설 리뷰] MLB의 새끼고양이 - 드림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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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MLB의 새끼고양이 - 드림보트 [3.0] 노력은 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던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눈 앞에 떠오르는 홀로그램. <베이스볼 매니지먼트와 계약하시겠습니까?> 일단 못 먹어도 고.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리디 판무림   # 전개 및 특이점. 주인공의 인성이 마음에 드는 초능력 야구 소설. 투수라면 투수 기록, 타자라면 타자 기록을 끊임없이 박살 내면서 우뚝 서는게 이런 스포츠 소설의 맛이고, 당연히 한 치의 흔들림없이 먼치킨의 길을 간다. 시스템이 붙는 순간부터 초인의 길이 예견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노력에 따른 실력 +a라는 느낌이다. 중간에 나오는 내용 중에 시스템의 대상으로  선택 받은 최초의 인간도 아니라는 점이 매력 있다. 물론 따로 배후를 설명해주는 건 아니지만. 여튼, 기본적으로 1:1 매니지먼트가 방향을 제시하면 주인공은 그 선의를 믿고 노력을 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다. 매니지먼트가 알 수 없는 정체가 만든 초능력이라는 것만 빼면 결국 뚜렷하고 선명한 목표 제시, 과정의 순수한 노력, 작은 행운이 겹친 흔한 스포츠 영화 스토리다. 그렇기에 이런 스포츠물에서 주인공의 인성은 꽤 중요하게 느껴진다. 어차피 먼치킨의 길은 결정되어있는데, 이왕이면 하룻밤 새 얻은 능력을 휘두르는 삶이라면 크게 매력이 없다. 기회가 왔고, 온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을 다하되, 인간관 뚜렷하고,  본인의 소신 있고, 팬들 챙기며, 이타심은 기본이요  팀웍의 중요성을 중요히 여기는 인물이 내가 읽는 주인공의 소설이다. 흐뭇하게 안 읽힐 이유가 어디 있을까. 결국 판타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에 판타지이거늘. 소설은 크게 3년 간의 시간을 보여주며...

[장르소설 리뷰] 퍼펙트 클로저 - 치킨살해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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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퍼펙트 클로저 - 치킨살해범 [2.0] 우연히 메이저리거 포토카드를 구매하고 선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시스템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내게 생기다니. 마이너리그의 마무리 투수로 시작해서 메이저리그를 씹어먹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문피아   # 전개 및 특이점. 전혀 다를바 없는 양산형 야구 스포츠 물. 몇 년 전 한참 유행할때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같은 소재인데 전혀 나아진 점은 없다. 시스템을 활용해서 마무리 투수였던 주인공이 내야수, 포수, 외야수, 선발 투수, 타자까지 섭렵하며 거침없는 먼치킨으로 성장한다. 물론 보상이라는 설정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늘 운동한다고는 하지만 그 보상이 덕지덕지 붙기 시작하면서는 야구에 한해 슈퍼맨이다. 더불어 인간 토템역할로 팀 광역 버프까지 얻게 되니 인간의 규격을 넘어서게 된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다. 대다수의 야구소설이 그러하듯 늘어나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야구 인생을 즐기는 주인공이 존재한다. 그리고 적당히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성장하는 주변인물들. 데이터 스포츠 답게 기록들을 읊으며 지면을 채우고, 기사글과 댓글놀이로 분량을 늘린다.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별 다를게 없다. 취미로 읽었던 웹소설에서의 능력이 나에게 생기다니. 이 몇줄로 자연스럽게 기적을 받아들이며 매우 적절히 활용한다.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체가 있는 듯이 서술하며 뭔가 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주긴 했는데, 그 설정에 설명이 없다. 그냥 실시간으로 주인공을 보는 존재가 있는데, 이 기연에 이유도, 조건도 딱히 없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뜬금없이 나타나 주인공에게만 퍼주는 기부천사도 아니고. 모난 데 없는 성격...

[장르소설 리뷰] 검은 머리 전술 천재 - 강로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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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검은 머리 전술 천재 - 강로이 [2.5] 축구계의 변방에서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가진 끈이 없기에 마지막까지 밀려났다. 답 없이 살고 있던 어느 날 놀라운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 할아버지의 유산이라 포장된 1500억 짜리 사기 탄이. 더 이상 밀려날때도 없는데, 이번엔 제대로 해봐야겠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리디북스 # 전개 및 특이점. 유산뒤에 숨겨진 조건때문에 어쩔 수 없이 3군 팀의 구단주로 취임한 전술의 천재 주인공이 구단의 구단주겸 감독으로 정상으로 이끄는 이야기. 설정상 내노라하는 명장들의 한 수 위에서 전술을 짜는 천재이지만 한국이기 때문에 3류 쓰레기로 머물고 있다. 그리하여 모든 권한을 가질 수 있는 구단주가 되어 천재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구단을 이끌고 정상에 세운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전체로보면 자극적인 재미만을 추구하여 전체적인 설정을 스스로 무너뜨려 아쉽다. 처음 구단에 취임하면서 구단 경영과 축구 감독의 이야기가 교차로 나오는데 이 부분이 챔피언스리그인 2군으로 승격함과 동시에 균형이 무너진다. 구단은 알아서 잘 굴러가니 빈도가 줄어들고 오로지 감독으로의 천재적인 면이 부각된다. 기존 축구소설과의 차별성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주인공을 지능적인 부분을 우월하게 설정하여 소설내내 부각한다. 구단의 내실을 다지기위한 행동과 외적인 경영부분을 권한을 독점한 구단주로 이끌면서 뿌리부터 뒤집어가는 스토리는 꽤 매력적이었다. 다만 중반부터는 체력과 카리스마등이 점점 나오다보니 결론은 주인공은 완벽한 인간인데 운이 조금 없었다라는 내용이 되어버린다. 내용상으로 보면 직접 선수로 뛰어도 될만큼의 체력과 기능적인 능력, 시야등을 가진 주인공이기에 거슬릴것도 없다. 물론 그렇게 되면 그냥 히어로 소설이 될...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어린왕자 - TALP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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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어린왕자 - TALPA [4.0]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부모님의 이혼이나 성장과정의 결과인 더러운 성격도 신경쓰지 않게 되는 곳. 오로지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는 축구. 스페인에서 까칠한 성격이지만 재능 넘치는 소년의 성장기. # 전개 및 특이점. 축구를 곁들인 사춘기 소년의 성장기를 읽은 느낌이다. 이런저런 개인사 위에 축구맛 한 스푼을 얹었지만 축구에 집중된 이야기는 곁가지로 느껴진다. 1인칭시점이라 주인공의 시야로 설명하는데 시합은 재능이 바탕이 된  본능적인 움직임이라 뭔가 밋밋하게 느껴진다. 가끔 시점이 무너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거부감 없을 정도라 보는데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는 관계와 성장에 치중한다. 이 소년이 왜 까칠한 성격이라 불리우는지는 과거사와 엮인 부분으로 풀어내고, 소년 다운 미숙한 대처등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서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있다. 주인공은 엄청난 천재이다. 축구 재능에 한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넘쳐나고,  주인공을 이해하고 보듬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을 사랑해서 일까. 축구를 잘하는 주인공을 사랑해서 일까.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배경과 호의적인 사람들이 만약 주인공이 축구를 못했다면이라는 가정을 붙이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될 수 없다. 그러다보니 흔들리는 성장과정의 주인공보다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이 상시적으로 포진하고 있다. 적어도 행동하는덴 이유가 있는 역할들이고, 늘어지는 연재수와 더불어 존재감도 충분하게 표현된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메시급 축구 천재.  - 시야가 넓고 판단이 빠름.  - 사람의 말을 잘 들음.  - 머리속의 말과...

[장르소설 리뷰] 보고 싶은 복싱천재 - 미에크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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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보고 싶은 복싱천재 - 미에크 [4.0]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큰 부상으로 힘겹게 이어가는 프로복서의 삶. 실패하지 않고 싶었지만 그 길이 너무 길고 힘들었다. 또 한번의 패배 이후 고등학생 시절의 나로 회귀했다. 다시 한 번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 전개 및 특이점. 보고 싶은 복싱천재라는 제목이 투박하면서도 글에 참 어울린다. 노력과 재능을 겸비한 주인공이 딱히 잔재주 없이  오로지 링 위에서 두 주먹으로 싸워나간다. 과거의 아쉬움을 하나하나 부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를 때 짜릿한 쾌감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진 건 부상당하기 전의 육체와 큰 흐름의 복싱계의 틀만 기억한다.  추가적인 능력은 없다. 기존에 가졌던 재능과 성실한 노력만으로 체급을 뚫으며 승승장구 함이 꽤 멋있다. 물론 주인공 외의 조연들과 상대역들에 대한 캐릭터들은 크게 매력이 있지는 않다. 언터처블로 원톱 주인공을 내세웠는데, 상대역들이 넘어야 할 순차적 계단 같은 느낌이라 인물 설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긴 복싱 생활에 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다루는 부분이 작은 부분도 좀 아쉽다. 가족이나 연애등 비중을 좀 높이고, 크게 의미 없는 조연들의 역할을 줄였으면 좀 더 몰입도 있지 않았을까. 혹은 키웠던 선수들이 본인의 장애물이 되는 설정도  흥미로울텐데 오로지 주인공에만 초점을 맞춘다. 경기를 묘사하는 부분도 충분히 매력 있다. 이런 격투기 소설이 소설 안에 기승전결을 주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한 경기도 길어지고 쓸데없는 디테일에 지루함을 주는 경우가 좀 있다. 이 소설은 투박하지만 멈추지 않고 쭉쭉 진행을 하여 갑갑한 부분은 전혀 없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기본적인 재능과 성실한 노력.  ...

[장르소설 리뷰] 마운드의 짐승 - 이블라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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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마운드의 짐승 - 이블라인 [3.0]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마이너리그 트리플 A의  평범한 투수 유범. 특별한 능력 없는 평범한 투수에게 어느날 야구의 신이 응답했다. - 원하는 패스트 볼의 종류를 선택하세요. .... 정말인가? #인물 스포츠물을 즐겁게 읽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는 주인공이다. 모든 소설이 크게 다르지 않게 주인공의 성장을 다룬다. 물론 상황 해결 능력이나 지적능력을 다루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기본은 주인공이 성장을 해야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런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1인칭으로 진행되는 만큼 마음의 소리를 기반으로 많은 생각들을 쏟아내는데 이런 부분이 묘하게 읽는 맛이 난다. 여러가지 구종 중 패스트볼에 대해 애착을 가진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열혈 노력남이다. 게임 시스템이라는 기연이 있지만 그 큰 힘에 따른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진행되면서도 빠지지 않고 묘사되는게  주인공의 시간에 따라 능력을 성장시키는 상황이다. 애초에 능력 자체가 기연에 기반했지만 그 모든 능력을 그냥 갖는것이 아니다. 주인공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어차피 정해진 먼치킨 주인공일지라도 감정 이입하게 되는 계기이다. 게다가 우연에 가깝긴 하지만 같이 하는 팀 동료들의 매력 넘치는 개성도 충분히 잘 묘사되어 있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봐야 중간이 동점이다. 결국 팀 스포츠인 만큼 팀원들의 활약들이 필요한데 주인공 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능 넘치는 인물들의 적절한 활용은 즐겁게 읽힌다. 초반에 정해진 히로인이 큰 역할은 없더라도 고자로 끝나게 하지 않음으로 책임은 다했다 본다. 꽁냥함은 없어도 주인공의 게임 외의 성격을 드러내게 하는 장치로서의 존재는 딱히 과하거나 부족하진 않다. #특징 흔한 시나리오와 특이함 없는 설정인데 읽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