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말빨 - 이동열 [2.5]

[블라이스 서평단] 말빨 - 이동열 [2.5] PC 게임의 마지막세대인 아스가르드 게임의 랭킹 1위.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직장생활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5년. 가상현실로 서비스하는 후속작 게임에 다시 발을 내딛게 된다. [말빨]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12015 ▷ 전개 및 특이점. 처음 접속한 게임에서 알 수 없는 이유를 들며 히든 직업을 받는다. 그리고 그 히든직업의 장단점을 순식간에 파악하며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엄청난 모험을 하며 성공을 거듭하는 내용의 소설. 마치 달빛조각사 같은 내용의 흐름이지만, 결론적으로 대다수 게임판타지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진행이다. 진행이 익숙하다고 깔 건 아니지만, 전혀 차별성 없는 이야기 진행은 또 하나의 복사품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니지 않을까. 제목처럼 말빨이 중요한 언변가라는 직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끝으로 가기까지 전혀 위협적인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혼자 게임 안의 이야기 흐름을 머리채 잡고 끌고가는 모험을 하면서도 주인공에게는 전혀 리스크가 없어보인다. 그러다보니 어떤 식의 에피소드가 펼쳐 지더라도 딱히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고 호기심도 생기지 않게 된다. 처음 해보는 모든것에 대해 완벽한 계획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며 진행한다. 답지를 가지고 시험을 보는 학생마냥 완벽한 답을 가지고 이야기가 흐른다. 한 두번도 아니고 모든 상황을 이런식으로 클리어 하다보니 주인공의 지능이나 상황판단력보다는 이야기 진행을 위해 작가가 만든 작위적인 판이라는 느낌만 든다. 가장 어처구니 없는건 소설 내의 설정중 전작 게임과의 연계성이다. 전작 게임이 신들의 세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신이 되어 인간 세상을 활보한다. 그리고 작중의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