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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천재 개발자 재벌되다 - 푸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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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천재 개발자 재벌되다 - 푸달 [3.0]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직장의 노예로 살던 도중 영원한 친구의 부고소식을 들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번 다시 바보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기회가 주어졌다. 첫 직장의 면접 전날부터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제대로 멋지게 살아볼테다.   # 전개 및 특이점. 전체적으로 작가가 알고 있는 반도체에 관한 지식과 IT의 발전을 소재로 끼워맞춘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만렙 개발자로 나오는데 이정도 실력이면 전생에서도 충분히 성공했을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초반에 인턴생활 하면서 막 뒤에서 배후조종을 하는 시기가 짧게 나오는데 이 부분이 읽으면서 크게 공감가지 않을 듯 하다. 애초에 기업 경영물 답게 퀀텀점프하며 성장할텐데 굳이 이해도 공감도 안가는 인턴생활로 시간 버리는 부분이 슈퍼맨 노가다하는거 구경하는 느낌이다. 크게 새로울만한 이야기는 없을지언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기이다. 불과 20~30년전 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IT의 역사를 반도체 생산의 기준에서 바라본 시각은 흥미로웠다. 물론 현실의 인물을 다소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이나 작가의 취향으로 기업 호불호를 정해놓고 평가하는 부분은 아쉽다. 또한 중간에 살짝 떡밥처럼 뿌려진 부분이 뿌리다 까먹었는지 없어진 부분이 많다. IT 발전과 더불어 조금씩 양념처럼 이용하며 전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듯 했는데 메인 시나리오 소재만 밀고 가다보니 결국 먼치킨 주인공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름드리 나무처럼 큰 줄기 위에 굵은 가지들이 뻗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굵고 긴 전봇대처럼 직진으로 행보를 잡았다. 기업 경영물은 필수적으로 인물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 처음 세팅된 주조연급들부터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