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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세계 최강 딸내미 - 쥐돌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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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세계 최강 딸내미 - 쥐돌이 [포기] 분명 죽은 줄 알았다. 아니 분명 죽었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눈 앞에 퀘스트 창이 있었다. [ 민소연을 세계 최강으로 만드십시요. 실패 시 세계 멸망] 민소연은 내 딸인데? 노벨피아   ▷ 전개 및 특이점. 어차피 안 봤으니 알 수 없는 전체 이야기 설정을 뒤로 하고,  초반의 내용은 죽었다 타인의 몸으로 빙의한 주인공에게 퀘스트가 주어진다. 메인 퀘스트 이외에 서브 퀘스트 형식으로 돌발 미션들이 있고,  그 메인 퀘스트를 위해 움직이는 내용. 이 소설을 던져 버릴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부녀 근친을 떠오르게 하는 혐오스런 전개 때문이다. 영혼이 아버지인 주인공이 딸을 세계 최강으로 만들기 위해 접근하는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설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 접근이 이성적인 접근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전개를 타는 순간 책을 더 읽을 생각이 사라졌다. 하다못해 전 부인이 딸을 상대로 가지는 마음가짐이나 나아가 그 딸을 남편의 이성적인 상대로 생각하는 설정은 많이 역겨웠다. 거기다 죽은 남편의 시체를 본인이 보관하며, 죽은 남편의 뼈로 만든 반지를 차고 다니는걸 사랑이라 표현하는건 좀 많이 나갔다고 본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존재감 없음.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있는지도 모르겠음. ▷ 정리 아무리 망조의 설정이라도 어지간한 설득력이 있으면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애초에 장르소설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더한 설정의 글도 읽었던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 이런 부분이 불쾌하게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