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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코딩의 신이 되었다 - 히아이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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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코딩의 신이 되었다 - 히아이스 [2.0]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IT 개발자로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졌다. 1년이 넘는 혼수상태의 기간 후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남은건 친구 하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의 능력이 활성화 되었다. 이제 뒤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달려가고 싶다. # 전개 및 특이점. 전체 이야기의 90% 가까이 진행될 무렵 전개가 똥을 싸기 시작한다. 어찌보면 마지막 이야기를 위한 빌드업을 끌고 왔다고 볼 수 있지만  그건 정말 긍정적으로 이해했을 때 겨우 수긍할만한 부분이다. 본질적으로는 여태 흘러온 이야기의 구조나 흐름과  너무 동떨어진 스케일의 이야기라 뜬금없이 느껴진다. 지나와서 맞춰보면 앞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쳐도 그게 후반을 위한 복선이었다면  최소한의 근거나 흔적을 설득력 있게 깔아야 된다. 전체적으로 어느정도의 프로그래밍 지식과 정보를 준비 많이 해서 그럴싸하게 보이긴 한다. 문제는 그럴싸를 떠나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능력들이 포장이 되어있다보니 괴리감이 너무 느껴진다. OS 개발이나, 회사의 인력 운영, 혹은 프로젝트별 기한 조정 등 SF, 판타지라보면 이해할 수 있다쳐도 근본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기반에 둔 이야기가 배경 인데, 주인공만 초인이다. 나름 이유를 붙이긴 하지만 마지막 이벤트에서 거하게 짜맞춘 뻘짓 덕에 더 설득력이 떨어진다. "쨘. 모든게 음모였습니다." 라니.... 그리고 전반적으로 흐르는 정치 혐오와 기업 문화 혐오등도 뭐 하나 눈에 밟히기 시작하니 좋게 보이진 않는다.  그냥 염세주의가 팽배한 분위기로 읽힌다.  쓰레기들 속에 나만 핀 꽃.  인물들도 뭐하나 기억 남는 인물도 없지만 새삼스레 후반에 포텐 터지는 노예가 기억난다. 주인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