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믿고 보는 봉감독님인 게시물 표시

[장르소설 리뷰] 믿고 보는 봉감독님 - 이앙 [3.5]

이미지
 [장르소설 리뷰] 믿고 보는 봉감독님 - 이앙 [3.5]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영화판에 뒹굴다 잃어버린 청춘. 마지막 시나리오 마저 거절 당하고 길에서 방황하던 중에 얻게 된 회귀의 운. 거기다 관련 업계 인물들의 능력치도 보인다. 연출, 각본, 연기력등이번엔 실패 하고 싶지 않다! #인물 답은 정해져 있고 찾아가는 성장물인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이도 저도 아닌 인물로 묘사된다. 외적인 결과물로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시스템 하에서 철학적인 고민을 겸하는데 반해 주인공이 성장하는 부분은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의미있는 인물들처럼 나오는 초반의 조연들도 뒤로 갈수록 배경으로만 쓰는게 아쉽다. 이야기가 커진 것도 아닌데 초반과 중 후반의 이야기에서 집중되는 부분이 오로지 주인공과 주인공의 선택에만 쏠리니 자연스럽게 그 외의 사건과 인물이 소외된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인물의 쏠림 현상이 더 해진다. 여주인공과의 관계 설정에 회차를 소진하고 아버지와의 관계에 회차를 소진하니 이야기는 진행은 안 되는데 끈적이는 질척임은 심해진다.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특징 한 발자국 밖에서 바라보는 느낌이다. 보통 소설을 읽을때 주인공과 동화되어 같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혹은 개미집을 바라보는 사람처럼 전지적 시점이라던가. 하지만 이 소설은 1인칭 인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에 대한 깊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것과는 별개로 영화 제작에 작가가 어느정도 발을 담궜는듯 하다. 어줍짢게 알 수 있는 지식 이라기 보다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운 현장의 공기가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간극이 너무 크다. 영화 제작과 그 영화를 찍는 감독의 시야를 묘사 할때는 섬세하고 깊이가 있다. 반대로 그 외의 모든 짓을 할 때 붕 떠있다. 인물 정리할 때 쓴 것 처럼 조연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