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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질풍광룡 - 조진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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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질풍광룡 - 조진행 [2.5]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억울한 살인죄로 감옥에 갇혔다. 우연한 계기로 은거 고수에게 무공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억울한 죄는 해명 되지 않았고, 결국 반 쯤 미쳐 10년을 살게 되었다. 미친 데 강하고, 억울한 놈이 결국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인물 시작부터 끝까지 원탑 주인공. 썰고 베고 찌르며 다양한 방법으로 살인 하는 미친놈이 바로 주인공이다. 미친놈의 행동 이유는 오롯이 본인의 감정선이니 내키는 대로 살아간다. 책이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만 보이는 소설인데 주인공의 행동이나 생각이 공감이 안 간다. 아무리 미친놈이라는 배경의 소설이지만 행동의 기준이 안 보인다. 조연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인물들이 많다.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이러 저러한 인물들이 등장한들 딱히 보이지도 않는다. 의형제도 안 보고 사는 판국인데 누군들 옆에 있겠냐마는. 그나마 여주인공 정도가 빈도가 쪼금 있지만 맥락 없이 맺어 주는게 목적 인지라 이 여자도 희한하게 보인다.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멀쩡한 인간이 안 보인다. 전혀. #특징 왜 이렇게 책이 가볍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익숙한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읽은 후 전작을 보니 의외로 본 책이 없다. 초기작이 유명해서 익숙해졌나 보다. 연재했던 작품이다 보니 끊어가며 읽힐 수는 있는데 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미친놈이라지만 거의 정상인에 가까운 주인공은 행동에 기준이 없다. 행위에 목적이나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태반이 그때그때 기준으로 움직임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앞뒤 행동에 모순들이 보인다. 게다가 후반으로 가면 악인을 골라 죽였기 때문에 업이 안 쌓인다는  깜짝 놀랄 설정까지 부여해주니 거침없이 썰고 다닌다. 인간을. 아수라가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