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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나 혼자 네크로맨서 - 지점장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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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나 혼자 네크로맨서 - 지점장 [3.0]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평범한 일상.  단 한 순간 모든게 바뀌었다. 눈 앞에 나타난 직업카드의 선택은 멸망해가는 세상의 시작이었다. 무심코 고른 네크로맨서. 멸망의 세계를 살아가는 네크로맨서의 이야기. # 전개 및 특이점. 짧은 소개글이 이야기의 시작점인데 낯설면서도 낯익은 소재다. 전 세계가 이상현상으로 인해 갑자기 디스토피아로 변해간다.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이성을 잃고 야만의 시대로 돌입하는 과정의 설명이 부족하다. 생존이 중요하다지만 불과 몇 시간, 몇 일만에 포스트 아포칼립스처럼 순식간에 변화하고 적응한다. 흐름 상 필요한 전개이긴 하지만 공감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에  수긍한 현실이 작중이지만 공감이 쉽지 않다. 딱 한명 빼고 전 세계가 동일하게 멸망이 시작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주인공만 성장하는 속도가 다르다. 시기에 맞는 직업의 적합도는 인정하지만  충분히 다른 직업군들의 성장세도 낮지 않을것이다. 기연과 행운을 주인공에게 몰빵 하다보니 이런 소재류의  일관된 주인공 만물 해결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익숙하면서 낯선 이야기의 흐름이 이런 부분들이다. 새로운 적과 세력의 등장마다 주인공이 준비한 적보다 앞선 한 수는 늘 통한다. 장기처럼 뭘 둘지 예상하며 다음 수를 준비하는데 항상 카운터 역할이라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꽤 신경 쓴 설정이 흥미롭다. 다차원 지구나 인물, 대척자의 복선등 요소 요소 잘 써먹는다. 일방통행의 주인공 행동이나 결정에따라 일차원적의 결론만 나는건 아쉽지만, 그 배경의 포인트는 매력있다. 힘 준 인물들이 여럿있는데, 함께 성장은 하지만 그 성장의 한계는 분명하다. 능력치가 차고 오른다고 한들 한 장을 전부 이끌고 갈만큼 역할도 상황도 주어지지...

[장르소설 리뷰] 강철을 먹는 플레이어 - 지점장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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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강철을 먹는 플레이어 - 지점장 [3.5]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어느날 세상이 게임으로 변했다. 판타지와 신화, 전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인간들을 마나를 이용하는 능력자가 되었다. 늦게 재능을 육성하는 법을 깨달았지만 너무 늦은 바람에 세상을 지키지 못했다. 눈 떠 보니 8년전으로 돌아와있었고, 내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 전개 및 특이점. 무난무난하게 적당히 잘 쓴 이야기. 전형적인 레이드물로 원탑 먼치킨 주인공이 싹 쓸어버린다는 내용. 주인공은 미래를 알고 있다는 설정을 충실히 받들어 모든 아이템과 기회들을 독식하며 성장한다. 여기서 매력이 떨어지는 부분인데, 모든 아이템과 기회가 주인공에게 몰린다는 부분이다. 수 많은 위기들을 미리 대처하며 플랜 a,b,c까지 준비를 해놓고 있으니, 이야기 상의 분위기는 심각한데, 읽는 독자는 몰입이 안된다. 늘 그랬듯이 99% 완벽하게 다음 플랜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자란 1%는 운으로 메꿔져 결국 100% 위기를 막게된다. 그리고 글이 끝날때 까지 이 패턴은 바뀌질 않는다. 새로운 적들의 능력도 성장하여 등장하면 주인공의 능력은 1.5배 성장하여 준비한다. 게다가 패턴은 전생의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결국 쓸어버린다는 게 내용의 전부이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은 모든걸 알고 있는, 전지에 가까운 경험에 기반한 지식이 가득한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알고 있고, 대비하고 있으니, 본인이 경험한 것 외에는 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주변 캐릭터들이나 장치들도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질 않는다. 복선 몇개는 무시되어서 엉성한건 차치하고, 조연이 성장하더라도 적보다 먼저 준비한 주인공이 적들을 정리하니 그 외에는 쩌리로 밖에 안보인다. 물론 주인공의 원맨쇼는 매력있다. 자잘한 능력들이 아니라 무게x속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