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 간짜장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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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 간짜장 [3.5]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힘들지만 보람차게 살아온 헌터의 삶의 마지막. 착실하게 짠 은퇴로운 노후가 코 앞이었는데 갑자기 회귀했다. X발. 할려면 빨리 하던가. - 다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세컨 라이프. 1. 주인공: 정해져 있는 먼치킨의 미래. - 모든 정해진 미래의 액기스만 체크. - 일부 바뀌는 상황들은 주인공을 위한 밑밥. - 초지일관한 은퇴를 위해 숨기지 않는 욕망. - 츤데레는 기본이고, 배려심 넘치는 부끄럼(?) 타는 주인공. 2. 조연: 일단 하렘 후보 최소 3명은 깔고 시작. - 한명은 너무 어리긴 한데... 얘가 제일 가능성이. - 알고보면 모두 호인, 호구. - 메인급의 매력은 꽤 있는데 역시나 인물이 많아지면 적당히. - 어딘가의 보스급도 결국은 호구급의 영향력으로 추락. 현대 판타지 레이드물. 끝까지 읽으면 딱 제목 그대로인 소설인데 제목이 좀 애매하다. 회귀해서 은퇴한다는 건지 은퇴했는데 회귀 했다는 건지 뭐. 보다 보면 잘 읽히긴 하다. 어쩔수 없지만 소설이 길어질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잊혀져 가는 캐릭터들도 생겨나지만 그래도 완결까지 가면 나름 알차게들 써먹는다. 딱히 걸리는것 없이 쭉쭉 치고나가며 뿌려놓은 떡밥들은 잘 회수 한다. 초반에 주워 모은 조연들이 이렇게 까지 완성형으로 클지는 몰랐지만 메인조연은 거의 주인공급. 혹은 이상까지 성장. 외전이 50편에 가깝게 꽤 길게 연재 되었는데 이 외전이 정말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내용이라 본편 다 읽고 정말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읽게 된다. 물론 본편도 가볍게 읽히는 무게감 없는 소설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쉬운건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평행우주로 이야기를 확장시키려 시도 했는데 뭔가 묘하게 핵심만 쏙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