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천재 배우의 아우라(Aura) - 글술술

[장르소설 리뷰] 천재 배우의 아우라(Aura) - 글술술 [4.0] 단 한번도 주목받지 못한 채 살아왔기에 주목받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 연기위해 인생을 걸었었지만 노력에 보답받지 못했고, 남은건 시한부라는 통보. 그런데,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생을 다시 살아 갈 수 있는 기회가. 네이버시리즈 리디 판무림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 전개 및 특이점. 연기에 인생을 걸고 노력했지만 결국 무명으로 남은 배우가 우연한 계기로 기회를 얻어 환생후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이렇게 요약하면 널려있는 비슷한 소재와 다를바 없어 보인다. 중요한건 몇 줄로 줄일 수 있는 시놉이 아니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설득력 있는 요소들의 짜임새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명에 가까운 주인공이 연기의 귀신을 만나는것 부터 시작하는데 동양의 판타지 세계관에 가까운 이면의 설정이 존재한다. 자살, 사고 등으로 회귀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목적을 가진 3자가 등장함으로 거래의 조건이 회귀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그 거래에 대한 상대의 패는 주인공에 부족한 생기를 채워주는것. 이 생기가 제목의 Aura와 연결된다. 극중에서는 존재감이나 기백, 압도적인 분위기 정도로 활용된다. 이 소설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구조다. 문장력이 괜찮아서 읽기가 편하고, 주인공을 포함해 주인공과 가까운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설정이 매력있다. 그리고 작가가 창작한 극중극 또한 하나의 개성있는 이야기로 느껴진다. 마스코트와 흑막 사이의 캐릭터 설정도 좋았고, 결말로 나아가는 큰 줄기의 스토리도 아쉬울지언정 벗어나진 않는다. 반면 단점도 뚜렷하다. 극초반이 지나면 완성형에 가깝게 빠르게 주인공이 성장해버린다. 소재가 소재인지라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그 매력 넘치는 조연들은 결국 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