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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 돌리앗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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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 돌리앗 [2.0] 북한산을 친구랑 등산하러 가는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던전에 갇혔다.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는 공간에 홀로. 30년 동안. 다행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내가 갇혔던 시대와 지금은 많이, 매우 많이 달라졌다. 기저귀 갈아주며 업고 다녔던 조카가 애 엄마가 되어있을만큼.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60329     ▷ 전개 및 특이점. 현재를 살다 과거로 회귀하는 회귀물과 대척점에 있는 작품. 30년간 던전에 갇혀 생활하다가 현대로 복귀하고 보니 세상이 격변해 있는 셈이다. 현실세계의 발달된 기술과 문화적 차이에 적응해가는 먼치킨 능력자에 대한 내용이다. 헌터물이지만 기본적으로 배경은 잔잔한 힐링물에 가깝다. 주인공의 궤를 넘는 무력은 모든 사건의 해결이 가능하기에 집중적으로 다루지조차 않는다. 20대에 갇혔던 주인공이 50대가 되어서 다시 현대에서 생활하는데 돈과 무력, 그리고 인성이 받침되다 보니 잊고 살았던 정과 관계의 회복,  그리고 새로 만나는 이들과의 새로운 관계의 시작등이 주 이야기의 내용이다. 작가의 전작에서 느꼈듯이 충분히 그럴싸하게 글을 쓰는 작가이다. 다만 이런 기본적인 필력이 소재에 따라 완성도에서 차이나는 듯 하다. 완성형 먼치킨으로 등장한 주인공이기에 전혀 고난이 없다. 몬스터는 99% 한 방에 처리 가능한 무력 설정이라 기본 소재인 헌터물이 소꿉장난 처럼 보인다. 등장인물들도 주인공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보니 그냥 만능 마스터 키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부르...

[장르소설 리뷰] 천재 통역사가 되었다 - 돌리앗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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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천재 통역사가 되었다 - 돌리앗 [4.0]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놓친 타이밍에 어영부영 지내온 지난날. 그 와중에 다행이 사랑하는 조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보름달 아래 조카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내가 원하는 그 시간에 다시 눈을 뜬 것. 이젠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기로 했다. # 전개 및 특이점. 오랜만에 보는 착한 사람들만 존재하는 유토피아 같은 소설. 대척점의 상대역을 세우지 않고, 주인공의 행보에 따른 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통역사라는 직업에 대한 간접 경험이 자세히 묘사되고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도 공감할 수 있게 이야기에 녹였다. 아마도 작가가 전직, 혹은 매우 가까운 사람이 이쪽 계통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다만 그렇다보니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한계는 통역과 번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경험을 녹여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반대로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경계선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미련이 남았던 통역에 대한 일을 미칠듯한 노력과 한번 지나온 삶의 경험치로 그 분야에 우뚝 서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게 꽤 즐겁다. 긴장감이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 평범한 인간이 성장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주변까지 행복해지는 상황은 아쉬움보다 큰 즐거움을 준다. 소재의 한계가 있다보니 주변 조연들의 캐릭터도 꽤 다채롭다. 인물이 늘어날 수록 겹쳐지는 인물들은 아쉽지만 그래도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조연외에 함께 성장하는 조연들이 개성 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건 보기 좋았다. 다만 에피소드 별로 중요도 있게 등장한 인물들이 소모됨은 꽤 아쉽긴 하다. 이야기를 진행함에 있어서 각 분야 별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같은 주제로 두 번 이상 진행하지 않다보니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