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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VVVIP 차원 쇼퍼 - 오늘도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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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VVVIP 차원 쇼퍼 - 오늘도요 [3.5]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네이버시리즈 2류 헌터로 살다가 영웅들의 회귀에 휩쓸려 과거로 돌아왔다. 죽기 얼마전 깨달았던 내 능력으로 편하게 한 몫 챙겨가며 살아보려는데, 결국 내 행복이 우리의 행복위에 있구나.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반 츤데레랄까.  - 길은 정해져 있고 쭉쭉 뻗어나가는 성장형  - 아닌 척 하면서 행동은 어벤저스.  - 제목이 주인공을 뜻하긴 하는데 안어울린다. 2. 조연: 잘 짜여진 체스물.  - 필요할 때 뿌려 논 떡밥들이 성장.  - 조연의 죽음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의 도약.  - 끝에 다다라 마무리 짓지 못한 몇몇의 이야기.  - 인상 깊게 등장해 적절하게 조명 받고 착실하게 배경 노릇. 제목이 안티다. 주인공의 능력도 초반의 설정과는 다르게 너무 장대해졌다. 더 좋은 더 훌륭한 물건으로 얻는 것 보다 초반에 얻은 유니크 템이 최애 무기가 되고, 성장형 무기들이다보니 딱히 후반부 등장 무기는 조명도 못 받는다. 그러다 보니 그렇다면 왜 인플레까지 이끌어가며  무언가를 사야 하는건가에 대해서는 썩 시원하게 풀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나름 조밀하게 찬찬히 진행된다. 초반의 조연이 사망하면서 전체적인 각성을 이끌어내는데 좀 당황했다.  이렇게 소모할 캐릭터를 초반부에 상당한 양을 할애하다니 하며 혹시나 부활 시키지나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만큼 말이다. 그에 반해 두 번째 주요 조연 사망은 좀 애매했다. 전체적인 반전을 이끌어내는 사망플래그가 그 직전까지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아 좀 생뚱맞았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아니었으면 좀 더 설득력 있게 읽었을 것이다. 메인급 히어로들은 가지고 있는 권능 부터가 넘사벽인만큼 충분히 활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