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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이과생 둘이 회귀했다 - 하이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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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이과생 둘이 회귀했다 - 하이후 [3.5]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이과생 출신의 20년 지기 친구 둘. 아쉽게 살아온 인생에서 둘이 동시에 10년전으로 회귀했다.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 100년대계(?)를 세우고 제대로 살아보자.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시작은 투톱.  - 초반 이후엔 결국 원톱.  - 방향성을 제외하고 캐릭터에서 맡는 역할의 비중이 차이나니 결국은 원톱.  - 그래서 초반에 시점이 왔다 갔다 하는게 헷갈린다.  - 거기다 초반 캐릭터의 엉성함도 한몫.  - 결국 주연의 매력은 쌓아가는 캐릭터가 아니라     어느순간 주어진 것 이라는 느낌이 강함. 2. 조연: 조연으로 추락한 주연.  - 스케일이 커지니 메인에서 외각으로 밀려가는 동심원.  - 이름들은 돌려쓰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  - 글의 양 치고는 캐릭터 활용이 아쉽다. 제목부터 보이는 이과생 둘의 차입은 신선했다. 비록 초반에 쌍두사처럼 어느 시점인지 (딱히 차별점은 없지만) 헷갈릴 정도로 각자의 일인칭에서 시작한다. 어느순간 방향을 잡았는지 한 명을 붙 잡고 쭉 미는 시기부터 안타깝게도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조연으로 떨어진 주연은 아싸 혹은 곁다리로 빠진다. 주인공을 하나로 봤을 때 여지껏 봤던 소설들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 소설이 흥미로웠던건 깊이 들어가진 않지만 현재 흥행하고 있던 사업들이 좀 더 다르고, 좀 더 가치 있게 성장하고자 했던 고민들이 느껴지는 점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물에 가깝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소설 속에 진행하는 사업 분야들이 나온다. 의학 소설이 아닌 이상 깊이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흐름 들을 보여주며 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