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불꽃을 태우다 - 글월 [3.0]

[장르소설 리뷰] 불꽃을 태우다 - 글월 [3.0]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소방관으로의 삶. 대장이었던 아버지가 화재 진압 중 숨졌다. 그리고 지난 날로의 회귀와 시스템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직업에 필요한 이 능력으로 소방관의 의무를 위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 #인물 이야기의 깊이가 없는 착하고 좋은 사람들의 대한 이야기. 소재를 빼놓고 보면 세상 호구들 이야기로 보인다. 오로지 타인을 위해 희생하며 직업을 넘어선 그 무언가에 이끌리는 이타적인 자긍심이 필요한 직업.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이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뭔가 목적만 있는 기계같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냥 구하고 구하고 살리고 구하고의 반복인데 쉼 없는 삶의 반복이 공감이 안된다. 그러다보니 딱히 적대적인 인물 없는 착하고 모자란 바보형같은 소설같다. 주변에 모인 사람과 동료들도 가족들도, 몇 안나오는 지인들도 기본적으로 선의 가치 위에서 삶을 산다. 악의를 가진 인물 역시 그 악의에 공감이 안되고 반성도 쉽다. #특징 소재에 이끌려 책을 골랐는데 소재만 가지고 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아쉽다. 인물들이 행동하는데 그 동기가 뚜렷하지 않으니 공감이 잘 안되고 사건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니 소방관의 직업적 고민과 삶과 죽음 등의 철학적인 문제는 건드리지도 못한다. 사건 자체를 몇 화 건드리고 넘어가는데 현장이나 인물들의 묘사가 부족하여 상상력을 일깨우지 못한다. 물론 내가 상상력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두 번 양보해도 그건 아닌 듯 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이능인 시스템에 대한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불특정 소수의 인물들이 그 시스템을 직업의 종류나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독특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충돌되는 부분이나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