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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임기 첫 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 피아조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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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임기 첫 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 피아조아 [4.5]   국회의원 임기 첫날, 여의도 하늘에 괴수 게이트가 열린다. 초유의 재난 속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초선 의원은 눈치, 생존본능, 협상력 하나로 권력의 중심을 향해 나아간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417967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40695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2057075568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3193197   ▷ 전개 및 특이점. 시작은 괴수, 끝은 정치. 초반은 흔한 헌터물처럼 보인다. 게이트가 열리고 괴수가 떨어지고,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그러나 이 작품이 진짜 보여주려는 건 괴수와의 전투가 아니다. 괴수 이후 무너진 국가 체계 속에서 권력을 어떻게 잡는가. 이 작품의 진짜 전쟁은 칼과 총이 아니라 공천권과 국회 속 회의실에서 벌어진다. 정확하게 정치소설인 셈이다. 대사 하나하나에 실제 정치의 은어와 생리가 소설 전체에 활용된다. “공천권”, “위원회”, “보좌관 줄 세우기”, “밑에서 기는 로비”, 이런 것들이 현실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어려운 정치 용어들에는 **(해석:)**이라는 주석을 달아 정치에 문외한이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괴물이 쏟아지고 그 괴물을 해치우지만  생각보다 헌터 장르 문법은 최소로 사용되고 있다. 스탯창, 레벨업, 아이템 같은 요소는 없다. 각성은 존재하지만, 정치적 생존에 유리한 도구로만 쓰일 뿐이다. 이야기의 주도권은 철저히 정치 전략, 생존 감각, 인간 관계에서 나온다. 그야말로 관계에 바탕을 둔 정치소설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등장...

[장르소설 리뷰] 스타 메이커 - 샤이나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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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스타 메이커 - 샤이나크 [3.0] 초등학교 졸업 출신의 음악천재. 매니저로 업계에 들어가 작곡가, 프로듀서, 영화 음악감독, 기획사 대표까지  전천후로 다 해먹는 이야기.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186018596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49308677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4064734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91243   ▷ 전개 및 특이점.  이 소설은 흔한 현대 판타지물과 달리  시스템, 회귀, 예지능력 같은 장치가 전혀 없다. 주인공의 모든 능력은 철저히 타고난 천재성과  불우한 과거에서 길러진 감각에서 비롯된다. 요즘 흔한 장르 공식에서 벗어난 이 점은 꽤 신선한 인상을 준다. 따지고 보면 본투비 천재라는 느낌이다. 주인공은 매니저로 시작한다. 작곡가도 아니고 연습생도 아니다. 처음부터 프로듀서를 꿈꿨지만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다. 현실은 기획사에서 로드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명을 써가며 곡을 만들고, 조용히 실적을 쌓아간다. 그 가명의 실적들이 복리이자로 주인공에게 발판이 되게 된다. 중반까지는 노래, 무대, 곡의 감정선에 대한 묘사가 핵심이다. 소설적 상상력이 발휘된 부분인데, 음악적 표현과 가사, 무대 연출이 말 그대로 장면처럼 떠오를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된다. 음악에 대한 묘사 > 음악계의 이면의 설명보다 풍성하다. 이후에는 매니지먼트와 기획사 창립, 글로벌 진출 같은  기업 경영물/ 기업 성장물의 흐름으로 옮겨간다. 거진 완성형 주인공이기에 주인공이...

[장르소설 리뷰] 위대한 소설가 - 임한백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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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위대한 소설가 - 임한백 [4.0] 한때 최연소 문단 데뷔작가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 영광을 잃고 끝내 한강에 몸을 던졌던 남자. 그리고 다시, 그 찰나의 전성기로 돌아온다. 이번엔 ‘문학’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기 위해. 이야기의 시작은 회귀지만, 끝은 진짜 ‘창작’이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063864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496530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2948158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84608   ▷ 전개 및 특이점. 표면적으로는 작가물이지만, 실제로는 작가의 창작과 내면을 파고드는 이야기. 웹소설 특유의 ‘회귀 성공담’과는 조금 다른 결이다. 주인공은 미래를 안다고 해도 트렌드 선점이나 먹히는 소재를 차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것이 '위대한 소설가'라는 이 작품이 가진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소설의 매력적인 부분은 주인공의 태도이다. 소설을 쓰는 과정에 대한 밀도 높은 묘사하며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해 아주 진지한 시각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글을 쓰는 장면이 진행될때 마다 주제를 찾고, 언어를 조율하며, 환상을 통해 글을 다듬는 과정을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작가의 고통과 동시에 쾌감으로 묘사된다. 단순히 ‘잘 쓴 글’이 아니라, 무엇을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꾸준히 따라붙는다. 막연하게 소설가라는 직업의 이미지를 생각했을때 떠오르는 딱 그 이미지이다. 물론 주인공의 나이는 별개로 하고 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소설 속 소설이 매력...

[장르소설 리뷰] 빌어먹을 환생 - 목마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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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빌어먹을 환생 - 목마 [4.0]  “죽었는데 왜 또 용사야?” 전생에서 용사 파티의 일원으로 마왕을 상대로 싸우다 죽은 하멜, 이번 생에선 용사 ‘베르무트’의 후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우둔한 하멜’이라 불리던 그는 이제 천재 소년 ‘유진 라이언하트’가 되어, 마무리 짓지 못한 여정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2057229342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607110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935188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22360   ▷ 전개 및 특이점. 환생 + 전생 기억 보유 + 용사물 + 성장물 이야기의 시작은 전생 용사 파티의 일원이던 하멜의 죽음이다. 마왕의 숨통을 끊기 직전,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우둔한 하멜’. 하지만 그는 300년 후, 전생 동료 ‘베르무트’의 후손으로 환생한다. 이제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용사의 혈통, 그것도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 소년으로 태어나,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싸움의 끝을 향해 다시 행보를 시작하는 이야기. "동화 속 이야기"를 현실로 되받아치는 구조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하멜의 전생은 어느새 300년 후 어느새 동화로 구전되고 있다. 전생의 기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다.  하멜의 삶은 ‘동화’로 미화되어 전해지고, 환생한 주인공은  그 동화의 왜곡된 서사에 분노하며 전생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왜곡된 동화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든다. 과거 마족은 명백한 악이었지만, 300년이 지난 지금은 인간과 마족이 공존하는 시...

[장르소설 리뷰]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 - 돌리앗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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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 - 돌리앗 [3.5] 전 세계 베스트셀러 1위 작가였지만  병으로 쓰러져 전신마비 상태가 되었던 주인공. 그러나 기적적으로 회귀하면서,  이번 생에서는 더 완벽한 글을 써서  다시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이야기.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437243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186439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764182 문피아 https://m.munpia.com/novel/detail/352068   ▷ 전개 및 특이점. 한때 뉴욕 대형 출판사에서 일하며 유명한 에디터였던 주인공. 그러나 서른네 살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상태가 된다. 전 세계 1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온몸이 마비된 채 눈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 그렇게 절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던 찰나, 어느 날 기적적인 회귀를 경험하며 열일곱 살의 자신으로 돌아온다. 글을 향한 열망이 가득한 주인공은 이제껏 쌓아온 경험, 지식, 편집 기술까지 모두 가진 채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이전 삶에서 "한국계 작가"로서 겪었던 어려움, 미국 출판 시장에 대한 이해,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법 등을 알고 있으니,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작가 먼치킨물" 전개가 펼쳐진다. 단순한 "천재 먼치킨물"이 아니라,  미국 출판 산업과 작가의 성장 과정이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출판 에이전트, 문학상, 편집자와의 관계, 작가로서의 전략 등  현실적인 출판 과정이 스토리에 자연...

[장르소설 리뷰]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fides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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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fides [3.5]   ㅎ 방황하던 어느 날. 우연하게 파란 머리의 남자를 만났다. 소원을 이루게 해줄테니 유일한 유품을  달라고 하는 남자의 말에 흔들린다. 할머니의 레시피로 떡볶이를 팔며 소소하고 한가하게 살고 싶었는데... 응? 귀신 때려잡는 일을 해달라고?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586062709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682399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0118532 문피아 https://m.munpia.com/novel/detail/366420   ▷ 전개 및 특이점. 착하게 살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따르며 소소하고 한가하게 살고 싶었는데, 인생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현대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과 그 일들을 조율하는 관리자들. 갑작스레 이면세계의 중심에 서버렸고, 인과율의 세계를 지키는 관리자들과 함께하는  전혀 소소하지 않은 이야기. 현대 배경, 동양풍 판타지, 퇴마 & 사신수 요소가 섞인 이능물이다. 주인공 강윤성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떡볶이집을 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느 날 푸른 머리의 남자(청룡)를 만나면서  자신도 모르는 거대한 흐름 속에 휘말리게 된다. 주인공에게 부여된 ‘소원성취 시스템’ 우연히 청룡과 엮이면서 주인공은 특별한 시스템을 부여받는다. "열심히 하면 떡볶이집을 차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귀신도 잡아야 하고,  사신수의 균형도 유지해야 하고, 세상의 흐름도 지켜야 한다. 할 것 많아 보이지만 주인공의...

[장르소설 리뷰]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글맛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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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글맛 [3.0] 방송사 막내 피디로 출근한 첫 날. 눈 앞에 홀로그램이 펼쳐졌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여 시스템을 개설합니다.】 천재작가가 된 막내피디의  쉴틈없이 성공하는 이야기.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441773?srsltid=AfmBOooXoUvdjv5sTxJhXR5zyQW_50iskFWOgyXFGxUBpKBE-igYZenB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187244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83040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53512   ▷ 전개 및 특이점. 평범한(?) 드라마 제작사 신입 피디가 글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버프가 아니다.  전문 작가로서의 경험을 강제로 주입하고,  상식을 넘어선 수준의 대본을 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은 이 능력을 활용해 방송계에서 급부상하지만,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터진다. 보통 연예계물을 보면 아이돌 성장물이 많고,  연출자(피디)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 작품은 드라마 제작 프로덕션 내부 사정을 리얼하게 묘사하는데,  권력 구조나 사내 정치, 제작 과정 등이 꽤 현실적이라 몰입감을 높인다. 기본적으로 착각물이지만, 개그보다는 업계 생존물 느낌이 강하다. 주인공은 시스템 덕분에 가짜 천재가 되었지만,  실제로 뛰어난 작품을 써내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덕분에 "누구야 이 작가? 스타작가인가?" 같은 반응이 쏟아지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

[장르소설 리뷰] 슬기로운 문명생활 - 위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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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슬기로운 문명생활 - 위래 [2.5] 신이 되어 문명을 건설하는 게임. 오픈베타만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한 1위 게임의 랭킹 1위 플레이어. 정식오픈이 되는 순간 초대를 받고, 진짜 로스트 월드의 세계에서 신이 되어 문명을 일궈낸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1561007368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6128215?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817533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20425   ▷ 전개 및 특이점.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소설. 주인공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을 각각의 문명을 선택하고 그 문명의 역사를 함께 일궈내는 내용. 게임 소설이지만 게임이 아닌 멀리 떨어진 현실의 이야기 느낌이다. 게임 문명과는 차이점이 국가가 아닌 종족으로 컨트롤 된다는 점이 있다. 리자드맨, 엘프, 오우거, 인간등 다양한 종족들이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종족이 되며 이 종족들의 흥망성쇄는 신의 선택과 컨트롤에 따라 좌우된다. 당연히 멸망 혹은 종속 되는 경우도 숱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전혀 망설임 없는 옳은 선택만을 거듭한다. 주인공의 틀리지 않는다는건, 다른 의미로 무섭게 다가온다. 약점이 없어보이기에 완벽하게 그려진다는 점이다. 다만 주인공의 선택과는 별개로 컨트롤하는 종족들의 자유의지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다행이 주인공의 신의 위치에서 신탁과 예언을 통해 길을 인도하지만 그 자유의지가 전혀 다른 변수를 만들어 내는 점이 다소 매력적으로 보인다. 다른면으로는 시간을 다루는 소재이다 보니 영생 할 수 없는 캐...

[장르소설 리뷰]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 첨G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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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 첨G [4.5]   아포칼립스 이후 황무지에서의 생존 7년차. 세상이 박살난 이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지만 개판 된 세상은 나아질 수가 없다. 삶의 기로에서 등 떠밀려 하게 된 마지막 선택.  "x같은 게임" 산다는건 쉽지 않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254118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8350864?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63075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65551   ▷ 전개 및 특이점. 모종의 이유로 아포칼립스가 벌어진 미래. 인류의 대부분이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들은 그 현실에 맞게 진화했다. 생존만이 유일한 목적인 삶에서 수상한 가상현실게임은 대체불가능한 유일한 오락. 살기위해 가상현실게임을 접속하게 되고, 현실과 가상 공간이 교차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과 인간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 소설. 궁지에 몰려 살아남은 인간들의 관음적 쾌락을 풀어주는 가상현실게임에서 스타트 캐릭은 불운 몰빵의 저주캐였다. 이 저주캐의 몸을 빌어 험난한 여정을 진행하는 한편, 생존만이 전부인 현실을 위해 투쟁하는 주인공의 삶의 두가지 여정이 매우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멸망한 시대에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떤것일까를 거듭 생각하게 만든다. 그 중 인간다움을 포기 하지 않으려 살지만 과연 그 인간다움의 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게 단순히 올곧은 양심일까. 혹은 억압을 뿌리치고 양심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건 무력이 아닐까. 인간을 보호하기 ...

[장르소설 리뷰]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장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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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장탄 [2.5]   갑자기 나를 두고 천재배우라고 한다. 수줍지만 당당하게 . . 고개를 끄덕였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228071044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3708102?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56169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44257   ▷ 전개 및 특이점. 어느날 갑자기 대본을 보면 대본 속으로 들어가 상황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연이 생겼다. 대본 속 공간에 들어가면 대본 역할과 관련한 능력이 현실에서도 생기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하는 먼치킨 현대 판타지 소설. 소설은 제목처럼 착각물이다. 주인공은 대본속을 경험한 후 체화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타인이 보기에 마치 대본속의 인물이 뛰쳐 나온것처럼 보이기에 괴물배우로 착각당하는 내용이다.  이 부분에서 주인공의 속마음과 주변인물들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넓어지면서 개그 포인트로 활용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물려서 진행이 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가 시작된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활동이 겹쳐지다보니 하나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이 안든다. 몇 달전 찍은 영화와 지금 찍는 드라마등이 시간선으로 물리면서 끝없이 물고 물리는 꼬리물기 게임같은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기연이 생기기 전의 일반인으로의 전공과 경력은  줄줄이 이어지는 성공앞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을 설정이면 굳이 디자인 전공에 해당 분야 경력직으로의 사회생활을 했다는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장르소설 리뷰] 다시 쓰는 뮤지컬 생활백서 - 밀크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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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다시 쓰는 뮤지컬 생활백서 - 밀크티 [2.5] 뮤지컬 배우로 성공을 위해  쉼없이 노력했지만 실패한 인생이 되었다. 어느 날 17살로 회귀하게 되었고, 이제 노력을 더해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076027446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9359354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236899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26803   ▷ 전개 및 특이점. 재능이 뒤쳐졌다고 생각했기에 남들의 몇 배로 노력했던 회귀 전의 삶의 마지막은 성대결절이 걸린 뮤지컬 배우였다. 회귀 후 재능이 뒤쳐진게 아니라 운이 없었던 것 뿐임을 알게됐다. 다시 시작한 17세의 삶은 지난 삶의 노력과 살아온 시간만큼의  지혜와 미래의 정보가 더해진 뮤지컬 먼치킨으로의 시작이다. 33년의 삶이 얼마나 인생에 성숙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의 주인공은 그 전생의 삶에서 참 많은 것을 깨달았나보다. 모든 이해관계의 답을 알고 있는것 처럼 구는 17살이 크게 공감가 보이지는 않는다. 전생의 경험은 현생의 미래정보를 가지게 만든다.  답을 알고 숨쉴틈 없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17살은 누가 보더라도 천재라고 보인다. 이미 천재임을 인정받은 미래의 능력자들은 주인공의 지휘아래 길들어져 얌전한 동물원의 사자처럼 군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연들의 소개와는 달리 천재성을 꺾어놓다 보니 그냥 평범하게 묘사되어 버린다. 노래와 춤, 연기가 총망라하는게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능력 평균치는 매우 높다. 어쨌든 주인공의 선을 넘는 인물들은 보이지 않으니 ...

[장르소설 리뷰] 글 안쓰는 천재 작가 - 플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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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글 안쓰는 천재 작가 - 플린 [3.0] 작가라는 환상에 인생을 걸지 않았다면 지금 내 삶이 이렇게 되었을까.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돌이킬 수 없던 선택들이 한번에 밀려와 나를 숨 막히게 한다. 그리고, 사고 후 정신 차려보니 모든 걸 선택할 수 있었던 대학시절 이었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228072774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68196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4521492?tab_type=about   ▷ 전개 및 특이점. 대학 졸업후 15년. 글 쓰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고 살아오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결국 길을 다시 선택하게 된다. 후회만 남은 삶의 마지막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눈 떠보니 대학 시절로 회귀 하게 된다. 전생의 삶이 후회되기에 다시는 글 안쓰고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애써 그 길을 외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주인공에게 회귀외에 다른 조건은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또래에 비해 15년을 살아온 삶이 경험으로 녹여질 뿐이다. 가벼운 과제부터 교수 및 주변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시작한다. 한 번 실패한 길은 두 번 다시 걸으면 안되는 걸까. 실패한 작가의 삶은 두렵게 느껴진다. 나를 배제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천재로 바라보지만 그 실패의 처절한 기억이 스스로를 못 믿게 만든다. 작가를 꿈꾸며 살았던 실패한 전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주인공에게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선택을 강제한다. 글을 쓰겠다며 살아온 경험은 또래의 남들보다 더 많은 글의 무게를 부여한다. 후회와 고통, 그리고 노력과 더불어 직간접적인 풍부한 시간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