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대치동 클래스 - 호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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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대치동 클래스 - 호걸선생 [2.0] 강남 대치동의 대학 입시 코디. 한때 사립학교 선생이었지만 학교 재단의 비리 폭로에 앞장섰다가 퇴출되었다. 아쉬움이 쌓인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 전개 및 특이점. 입시 컨설팅, 입시 코디였던 과거의 기억을 지닌채 다시 살아보는 사립학교 3학년 담임교사의 삶. 학교에서 쫒겨나게 된 원인이었던 학교 재단의 비리와 아이들에게 공교육 입시전문가의 신뢰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소설이다. 교사나 선생이 주인공인 소설을 볼 때 불편한 점은 분명하다. 한 반에 최소 20명이 넘는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을텐데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이름이 붙은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극중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며 사건을 붙여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다. 다만, 이야기를 읽는 입장에서는 그 특정 소수만 아끼는 느낌이 든다. 소설 내 이유는 있다. 천재, 가능성 있는, 의지가 있는 등의 집중하여 관리하고자 하는 타겟을 정하고 그 소수가 주인공의 관리를 통해 입시에 성공하며 졸업한다. 그런데... 나머지 아이들은? 천재가 아니고, 선생이 판단한 가능성도 없으며,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존재할 가치도 없나? 물론 이런 의미부여를 굳이 해가며 소설을 읽을 필요는 없다. 주인공을 연애안하는 고자를 만들어가며 끝도없이 아이들의 입시만을 위해 헌신하며 희생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놓고, 결국 하는 건 특정 소수에 대한 편애는 좀 많이 아쉽다. 이유는 있을지언정 그 몇 몇 학생을 중심에 두고 돌아가는 이야기가 썩 유쾌하지는 않다. 애초에 입시를 준비해 본 적이 없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로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