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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 소울풍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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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 소울풍 [4.0]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소년병으로 끌려간 전쟁에서 한 팔을 잃고 삼류인생으로 떠돌았다. 우연찮은 인생의 마지막에 아티팩트의 힘으로 다시 소년병 시절로 돌아왔다. 경험과 지식으로 두 번 다시 이전처럼 살지 않겠다. #인물 전지적인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많은 떡밥을 깔았다. 말이야 삼류 인생의 전생이지 잘생긴 얼굴에 약초학, 패스파인더,  용병, 전략가, 보물 사냥꾼 등 널어 놓고 보면 화려하다. 이러다보니 기본적인 이야기의 판을 주인공이 나서서 짠다. 어찌흘러갈지도 알고 있겠다 인재들 주워가며 훈련 양성소 맡겼다 나오면 뿅뿅 나오는 능력들. 설정을 깔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니 크게 무리 되지도 않고 설득력이 있다. 전형적인 쾌남의 주인공에 노력하는 캐릭터가 매력 있다. 앞서 나가니 자극 받으며 성장하는 조연들도 각기다른 특성으로 존재감이 옅지 않다. 얼핏보면 군상극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공 곁에 붙어있기 때문에 개성있는 인물들이 주인공과 조화로워보인다. #특징 이야기의 목적이 뜬금없이 드러난다. 물론 중간 중간 떡밥은 깔았지만 제대로 언급 한 적도 없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사이에도 명확하게 얘기하진 않는다. 일행들이 성장하면서도 그 목표는 늘 단기적으로만 제시하기에 쉼 없이 이어진 전쟁이 갑자기 궤도가 달라지면 좀 당황하게 된다. 끝없이 대구가 목표라고 서울에서 달려오다가 갑자기 온 김에 부산도 들렸다 가야지 라고 묻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해도 전체 구성이 흐트러지거나 글의 중심이 삐뚤어지지는 않는다. 깔아 놓은 떡밥을 회수해가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니 읽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어찌보면 특별한 점이 없는 이야기라 오히려 더 깔끔하게 느껴진다. 어쨋든 가야할 길을 정확히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