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천재, 세상을 읽다 - 정용(正龍) [3.5]

[장르소설 리뷰] 천재, 세상을 읽다 - 정용(正龍) [3.5]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유아시절 납치당해 감금되어 사육당하며 성장했다. 선천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관찰력과 사고력을 지닌 채 수많은 책을 읽고 지식 쌓게 되었다. 드디어 성인이 다되어 사회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고 내 삶의 목표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인물 주인공의 초반 설정이 다소 부족하다. 시작하면서 보이는 관찰력과 암기력, 그리고 지식의 양은 사회 부적응자로서의 주인공을 어두운 면을 묘사하고 있다. 다만 왜 주인공이 저런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 공부 시킬려고 납치 한 후 책을 줬을리도 없고 폭력이나 폭언등의 학대또한 그 이유가 공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부분을 감안하고 보면 꽤 매력있는 주인공이다. 사회에 적응하려 하는 모글리 신드롬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설정 부분만 이해한다 치고 보면 특정 분야로 쏠리긴 해도 천재로서의 면모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 주변 인물들도 꽤 성의 있게 셋팅이 되어있는데 후반부에 갈수록 가족의 비중이 줄어든다. 이후 후반으로 가며 이야기가 커짐에 따라 조연들이 성장하며 캐릭터를 드러내는데 인물들이 은근히 매력있다. 물론 그 중에도 잊혀지는 초반의 인물들이나 소모되는 애매한 캐릭터들은 존재한다. #특징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성장하며 조연들의 능력을 설계하는 판이 초중반까지의 이야기 흐름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주인공인 설계한 판과 상황으로 조연들을 키우며 시나리오 안으로 끌어들이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중후반부터는 기업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끼어들면서 판이 집중되며 커지게 된다. 천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면이 크게 법 관련된 지식과 심리학, 뇌과학, 그리고 암기력 등이다. 하지만 초반에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