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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내 매니저는 스타 작가님 - 소광생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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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내 매니저는 스타 작가님 - 소광생 [3.5]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그저그런 웹소설 작가이자 매니저. 어느날 교통사고 이후 보이지 않던것이 보인다. 재능 있는 사람들의 기운(?)이 오오라처럼 색이 깃든 후광으로 보이는 것. 재능있는 이들과 함께 하며 콘텐츠로 세계로 진출한다. #인물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결국 본인이 성공한 건 사고 이후 생긴 능력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콘텐츠 생산 능력이 아닐까. 조금 덧붙이는 걸로 빨리 읽고 빨리 쓰는 재능이 있었고, 글의 성공여부를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하지만 오리 인줄 알았는데 원래 백조라는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처음부터 흔들림 없이 히로인 역할의 여주와 꽁냥꽁냥하며 밑밥만 까는데 오히려 너무 늦게 맺어진 느낌이라서 뒤로 갈수록 지친다. 고자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갖춘 능력에 실패할 수 없는 조건, 두 가지를 기본으로 깔고 있으니 줄곧 당당한 주인공의 묘사가 썩 마음에 든다. 연예계물 답게 끝 없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꽤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 애초에 많은 이야기를 넣은게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부담 가질 정도로 쓰고 버리는 인물들이 많은 건 아니다. 물론 별 쓸모 없는 악역 같은 이미지는 등장 한 지 몇 회 만에 쿨하게 날려버리고 하며 적절한 가성비를 이어간다. #특징 극중극이랄까.  소설 안에 나오는 여러 컨텐츠들이 꽤 매력 있다. 작가가 미리 생각했었던 시놉들인지 모르겠다. 소설 안의 여러 이야기들의 끝을 대놓고 안 그리면서 대충 좋은 이미지만 남기는 얍삽함도 보이며 말이다. 다만 매니저, 작가, 아이돌 제작, 회사 운영, 콘텐츠 생성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동시에 펼쳐 나가니 좀 난잡하다. 한 사건을 길게 끌고 나가며, 같은 시간대의 다른 이야기들은 첫 떡밥 이후 어느새 완성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