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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도사 아니고 매니전데요 - 글꾸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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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도사 아니고 매니전데요 - 글꾸니 [2.0] 강한 신내림으로 인한 도사 (무당) 생활 30년. 우연찮은 이유로 전생을 알게 되고, 내게 주식차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기업이 아닌 사람에 투자 할 수 있는. 저승판 주식 매매 차트가.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391694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367994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3723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2680754   ▷ 전개 및 특이점. 어렸을적 영력이 높은 장군귀신이 붙어 무당으로 자라게 되었다. 용한 반면 장군귀신을 벗어나지 못해 서른 가까이 골방에서 용함을 자랑할 무렵 갑자기 등장한 저승사자로 인해 모든것이 바뀌게 되었다. 환생전 구매했었던 저승펀드가 대박이 나며 저승의 코인으로 현생의 영력을 구매해서 그리하여 장군귀신을 때려눕히고, 하고 싶었던 매니저 일을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거의 3회안의 시나리오고 이후의 전개는 매니저 성공물에, 도사(?)의 영력(?)을 활용한 먼치킨물이다. 영혼에 투자한다는게 그냥 가까운 사람들에게 투자가 가능하며 이 투자는 HTS의 형식을 그대로 빌어서 활용하게 된다. 앨범 내고, 영화 찍으면 뜰 거같으니 매수. 판매한 수익금으로 영력 아이템 구매. 구매한 아이템으로 내 식구들 케어하면서 매수, 매도, 육성의 반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문제는 형태는 있는데 내부는 텅 빈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속세로 나온 무당이야기도, 주식처럼 하는 트레이딩도, 아이돌 매니지먼트도, 후반부 부터 나오는 영력 놀이도, 하다못해 비틀린 클리쉐의 설정조차도, 이야기는 흘러가는데 뭔가 수박...

[장르소설 리뷰] 킬러 아니고 작간데요? - 글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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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킬러 아니고 작간데요? - 글꾸니 [2.5] 개고생 끝에 드라마 작가로 입봉하여  내가 쓴 글이 첫 방송이 되었다. 이제부터라고 생각했는데.... 죽었다. 명부의 실수로 인해서. 협상 끝에 갓 죽는 이의 몸으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세계적으로 수배 중인 킬러의 몸? 일단. 다시 글부터 쓰고 생각하자. 리디 네이버 시리즈 문피아   전개 및 특이점. 세 가지 설정이 얽힌 소설. 저승 명부의 실수이지만 결론적으로 저승사자의 업무 태만으로 인한 과오. 수백 명을 죽인 전 세계적 킬러 조직의 에이스의 육체. 가진 재능을 이제야 꽃 피우기 시작한 작가. 평범하게 글을 쓰고 싶은 작가의 혼이 킬러의 몸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킬러로 오인당하는 작가의 성공 스토리. 저승사자의 조력으로 인해 아이템을 활용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원래 가진 주인공의 재능을 다듬는 정도에서 그친다. 없는 소재나 글을 아이템으로 창작하는 게 아니라 작가가 가진 아이디어나 생각들을 그럴싸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게 한다. 물론 그 결과물이 쉽게 믿을 수 없는 완성도와 속도를 보장해주긴 한다. 킬러의 육체에 들어간 작가라 원래 속한 조직과 킬러를 쫒는 국가기관의 착각물이 겹쳐서 진행되는데  이 부분은 디테일도 부족하고 설득력도 약하다. 그러다 보니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주인공 캐릭터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느껴진다. 킬러의 육체를 가졌지만, 실질적으로 써먹는 일은 별로 없고, 작가로서의 성공은 거두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결과물을 척척 내놓아 긴장감도 없다. 인간관계로의 매력은 의도한 선의와 의도치 않은 결과물이 겹치며 나오는데, 그 둘의 구분이 명확하게 그어져 있지는 않다. 초기에 나오는 상점을 이용하기 위한 재화를 얻는 수단으로의 선의는 슬금슬금 중반이 넘어가면 등장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