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퍼펙트 써전 - 뫼달 [4.0]

[블라이스 서평단] 퍼펙트 써전 - 뫼달 [4.0] 현실에 억눌려 꿈을 미뤄두고 살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을 발버둥 치고 있는데 우연히 기회가 왔다. 신체에 연결된 AI. AI와 함께 성장하며 외과의사의 완성을 꿈꾸고 싶다. [퍼펙트 써전]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48911 ▷ 전개 및 특이점. 의사가 되고 싶은 동기가 시작이자 끝인 소설. 주인공 아버지의 사망 원인이 사고 이후 여러 병원의 거듭된 수술 거부였고, 이후 주인공이 의사를 유지하는 근간은 '최고의 의사',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 ''어떤 수술이라도 거부하지 않겠다'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소설속 이상적인 판타지가 소설의 완성도를 떠나 마음에 들때가 있다. 가끔 전문 직업물에서 느껴지는데, 이 책이 그랬다. 답답할정도로 올곧은 정신을 가진 실력의 의사가 환자만을 바라보는데 씁쓸한 현실위에 놓고 보면서도 응원하게 된다. 두번 쓰는 떡밥 없이 사건과 해결이 반복된다. 뜬금없는 경제파트는 AI가 있기 때문이라고 치며 넘어간다. 당연히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있을리 없는 일반 독자로는 합리성이나 논리적, 혹은 학술적으로 맞는 내용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려니 하지만 그 전후 맥락으로 구라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비슷한 소재의 다른 의학물들은 반복되는 패턴으로 질리는 느낌이 있는데 이 소설은 짧고 가볍게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다보니 부담이 덜하다. 이무래도 소재 특성상 생명을 다루게 되는데, 하나 둘의 환자에게 매여서 에피소드가 늘어지게 되면, 읽는 이에게도 그 피로감이 전달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소설의 주변 배경이 다소 답답할순 있지만 소설의 흘러가는 속도감이나 분위기는 만족스럽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확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