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보고 싶은 복싱천재 - 미에크 [4.0]

[장르소설 리뷰] 보고 싶은 복싱천재 - 미에크 [4.0]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큰 부상으로 힘겹게 이어가는 프로복서의 삶. 실패하지 않고 싶었지만 그 길이 너무 길고 힘들었다. 또 한번의 패배 이후 고등학생 시절의 나로 회귀했다. 다시 한 번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 전개 및 특이점. 보고 싶은 복싱천재라는 제목이 투박하면서도 글에 참 어울린다. 노력과 재능을 겸비한 주인공이 딱히 잔재주 없이 오로지 링 위에서 두 주먹으로 싸워나간다. 과거의 아쉬움을 하나하나 부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를 때 짜릿한 쾌감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진 건 부상당하기 전의 육체와 큰 흐름의 복싱계의 틀만 기억한다. 추가적인 능력은 없다. 기존에 가졌던 재능과 성실한 노력만으로 체급을 뚫으며 승승장구 함이 꽤 멋있다. 물론 주인공 외의 조연들과 상대역들에 대한 캐릭터들은 크게 매력이 있지는 않다. 언터처블로 원톱 주인공을 내세웠는데, 상대역들이 넘어야 할 순차적 계단 같은 느낌이라 인물 설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긴 복싱 생활에 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다루는 부분이 작은 부분도 좀 아쉽다. 가족이나 연애등 비중을 좀 높이고, 크게 의미 없는 조연들의 역할을 줄였으면 좀 더 몰입도 있지 않았을까. 혹은 키웠던 선수들이 본인의 장애물이 되는 설정도 흥미로울텐데 오로지 주인공에만 초점을 맞춘다. 경기를 묘사하는 부분도 충분히 매력 있다. 이런 격투기 소설이 소설 안에 기승전결을 주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한 경기도 길어지고 쓸데없는 디테일에 지루함을 주는 경우가 좀 있다. 이 소설은 투박하지만 멈추지 않고 쭉쭉 진행을 하여 갑갑한 부분은 전혀 없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기본적인 재능과 성실한 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