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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검은 머리 전술 천재 - 강로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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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검은 머리 전술 천재 - 강로이 [2.5] 축구계의 변방에서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가진 끈이 없기에 마지막까지 밀려났다. 답 없이 살고 있던 어느 날 놀라운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 할아버지의 유산이라 포장된 1500억 짜리 사기 탄이. 더 이상 밀려날때도 없는데, 이번엔 제대로 해봐야겠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리디북스 # 전개 및 특이점. 유산뒤에 숨겨진 조건때문에 어쩔 수 없이 3군 팀의 구단주로 취임한 전술의 천재 주인공이 구단의 구단주겸 감독으로 정상으로 이끄는 이야기. 설정상 내노라하는 명장들의 한 수 위에서 전술을 짜는 천재이지만 한국이기 때문에 3류 쓰레기로 머물고 있다. 그리하여 모든 권한을 가질 수 있는 구단주가 되어 천재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구단을 이끌고 정상에 세운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전체로보면 자극적인 재미만을 추구하여 전체적인 설정을 스스로 무너뜨려 아쉽다. 처음 구단에 취임하면서 구단 경영과 축구 감독의 이야기가 교차로 나오는데 이 부분이 챔피언스리그인 2군으로 승격함과 동시에 균형이 무너진다. 구단은 알아서 잘 굴러가니 빈도가 줄어들고 오로지 감독으로의 천재적인 면이 부각된다. 기존 축구소설과의 차별성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주인공을 지능적인 부분을 우월하게 설정하여 소설내내 부각한다. 구단의 내실을 다지기위한 행동과 외적인 경영부분을 권한을 독점한 구단주로 이끌면서 뿌리부터 뒤집어가는 스토리는 꽤 매력적이었다. 다만 중반부터는 체력과 카리스마등이 점점 나오다보니 결론은 주인공은 완벽한 인간인데 운이 조금 없었다라는 내용이 되어버린다. 내용상으로 보면 직접 선수로 뛰어도 될만큼의 체력과 기능적인 능력, 시야등을 가진 주인공이기에 거슬릴것도 없다. 물론 그렇게 되면 그냥 히어로 소설이 될...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어린왕자 - TALP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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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어린왕자 - TALPA [4.0]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부모님의 이혼이나 성장과정의 결과인 더러운 성격도 신경쓰지 않게 되는 곳. 오로지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는 축구. 스페인에서 까칠한 성격이지만 재능 넘치는 소년의 성장기. # 전개 및 특이점. 축구를 곁들인 사춘기 소년의 성장기를 읽은 느낌이다. 이런저런 개인사 위에 축구맛 한 스푼을 얹었지만 축구에 집중된 이야기는 곁가지로 느껴진다. 1인칭시점이라 주인공의 시야로 설명하는데 시합은 재능이 바탕이 된  본능적인 움직임이라 뭔가 밋밋하게 느껴진다. 가끔 시점이 무너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거부감 없을 정도라 보는데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는 관계와 성장에 치중한다. 이 소년이 왜 까칠한 성격이라 불리우는지는 과거사와 엮인 부분으로 풀어내고, 소년 다운 미숙한 대처등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서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있다. 주인공은 엄청난 천재이다. 축구 재능에 한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넘쳐나고,  주인공을 이해하고 보듬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을 사랑해서 일까. 축구를 잘하는 주인공을 사랑해서 일까.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배경과 호의적인 사람들이 만약 주인공이 축구를 못했다면이라는 가정을 붙이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될 수 없다. 그러다보니 흔들리는 성장과정의 주인공보다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이 상시적으로 포진하고 있다. 적어도 행동하는덴 이유가 있는 역할들이고, 늘어지는 연재수와 더불어 존재감도 충분하게 표현된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메시급 축구 천재.  - 시야가 넓고 판단이 빠름.  - 사람의 말을 잘 들음.  - 머리속의 말과...

[장르소설 리뷰] 전설의 환생 - 박선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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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전설의 환생 - 박선우 [3.0] 축구의 황제이자 동시에 인간 쓰레기의 대명사로 살다 사고를 당했다. 식물인간으로 5년. 눈 떠보니 다른 지구의 인물이 되었다. 이 삶이 선물이라면 대가는 그 전 같이 살지 않는것이 아닐까. 어쨌든 후회없이 살아보자.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인물 두 인물 한 인격의 주인공으로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꿈인지 현실인지를 애매하게 만들었지만 결론까지 보면 꿈에 가깝다고 이해된다. 어쨌든 회귀한 시점에서 전생의 삶을 반성하며 제대로 산다는 게 큰 틀 에서의 주인공 생각이며 삶의 방향이다. 그러다 보니 밝고 명랑하며 늘 노력한다. 게다가 쉴 새 없는 기부에 선행이 이어지고 민족애까지 뚜렷한 영웅 유닛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크게 인상 깊지 않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개성있는 인물도 별로 없고, 결과적으로 주인공에게 영향을 잘 미지치도 않는다. 오로지 잘난 주인공이 스토리를 밀고 나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꿈?"이라는 애매함이 들어서면 앞의 인물들의 존재도 버려져서 더 존재감이 약해진다. #특징 전체적으로 글 스타일이라고 해야되나. 익숙한 생각이 들었는데 작가를 찾아보니 짬밥이 꽤 많은 작가이다. 읽은 책은 없지만 완결까지 마무리 하는 자연스러움은 재미를 떠나서 끝까지 읽게 만든다. 이야기만 놓고 보면 착한 정석의 소설인데 이게 읽다 보면 설명이 부족해 아쉽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는 알겠는데 1과 3을 잇는 2가 빠지면 소설이 가볍게 느껴진다. 왜 이렇게 살아야되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살수 있는지 독자에게 보여주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 X발 꿈' 하기엔 그 꿈내용이 책의 90%니 말이다. 주인공이 반성하...

[장르소설 리뷰] 우리 아들은 월드클래스 - 네딸아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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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우리 아들은 월드클래스 - 네딸아빠 [3.0]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아들의 죽음 이후 미친듯이 살았던 삶을 뒤로 하고 회귀하게 되었다. 아들의 죽음을 막고나자 아들에게도 능력이 생겼다. 회귀한 삶의 정보와 축구의 치트키 같은 초능력으로 축구의 신이 된다.  - 뭐 이런 내용. #인물 확실히 이 작가는 캐릭터를 잘 만든다. 주인공을 만들고 상황으로 주인공을 묘사하고 대사로 표현하며 맛깔나게 다듬는 기분이다. 일단 현대판타지인 만큼 능력치는 먼치킨 급으로 찍어놓고 시작하기에 말도 안되는 기록들로 찍어낸다. 성장의 한계가 10이라 치면 9.5정도를 깔고 간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시작도 해결도 주인공이 하고 나머지 조연들의  스탯과 능력이 좋아도 소재로 밖에 안보이는 것이다. 축구 혼자서 못하는 스포츠로 알고 있지만 소설이 그렇듯이 최대 능력치로 혼자 멱살 잡고 캐리하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전체 경기의 90%는 되어 보이는데, 문제는 주인공 외에 같은 팀원, 감독들도 능력있는 사람들이라 균형감이 아쉽다. 작 중이긴 하지만 온갖 쇼를 하며 경기를 이끌어도 100%주인공에게 묻혀버려 직접 본적은 없지만 사막위에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하이페리온 나무가 있는 느낌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결과가 계속된다. #특징 시작은 투톱 주인공 체제다. 넓은 범위로 보면 버디물이라고 하려나. 아버지는 회귀한 천재 지략가+에이전트, 아들은 능력치 맥스 찍은 축구선수. 여러모로 망할수 없는 조합이다. 전체적으로 1인칭으로 서술하는 데 여기서 애매한 문제가 발생한다. 주인공의 생각, 주인공 아버지의 생각, 그리고 전체를 묘사하는 전지적 시점. 그러다 보니 난잡하고 복잡해진다. 나로 얘기를 풀어가다 보니 어느 주인공인지 헷갈리고 갈수록 아버지의 비중이 줄...

[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고인물 - 이블라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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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필드의 고인물 - 이블라인 [3.5] 리디북스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삶의 반복이 끝나지 않는다. 8번째의 회귀. 이번엔 끝낸다. 국적을 바꿔서라도.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완벽한 먼 치킨.  - 성장은 과거형인 7번째 회귀까지.  - 소설의 시작인 8번째 회귀의 삶부터는 완벽.  - 물론 축구 외에는 모래성 같은 삶이라...  - 멈춰진 미래가 다가 오기 시작하면 이제는 바뀌겠지. 2. 조연: 알알이 실한 조연.  - 408회의 연재수 만큼 많은 조연.  - 개성 넘치고 똘끼 가득한 주변인과 상황들.  - 유쾌하며 성의 있는 설정의 조연들. 오랜만에 잡은 축구 소설. 뭔가 익숙한 필체라 읽는 중에 찾아보니 [홈 플레이트의 빌런]의 작가. 대사빨이 찰진 작가 이다보니 대사의 티키타카가 유쾌하다. 나름 신선한 설정이기도 하며 가족들의 캐미도 멋지다. 부모가 응원하는 팀이 각각 다르며, 형은 야구 선수인데도 또 다른 팀을 응원한다. 여기서 던지고 받는 찰진 드립들이 재밌다. 스포츠 소설들의 특성 상 무한히 이겨 나가는게 대부분인데 아예 철판 깔고 먼 치킨을 만들어버리니 그냥 그러려니 하며 읽게 된다. 애초에 설정 상 8번의 회귀동안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배우고 연습 해왔다였기 때문에 크게 책 잡을 오류는 없다. 결국 스포츠물의 끝을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다. 회귀를 끝내는 기준이 월드컵 우승이기에 더도 덜도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 현재 외전? 에필로그? 가 연재중인데 아직 보지는 않았다. 조연들의 캐릭터가 분명하니 한 명씩 조명을 주며 돌려도 열댓편은 넘게 나올 듯 하다. 책은 괜찮게 읽었지만 결국 소재의 한계 덕분에 괜찮음을 넘지 못하는 게 아쉽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