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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시민 케인 (Citizen Kane.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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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 케인 (Citizen Kane. 1941) Citizen Kane, 1941, 미국, 드라마, 15세 관람가, 1시간 59분 1940년 '뉴욕 인 콰이어러지'를 비롯, 수 많은 신문들의 발행인이었던 찰스 포스터 케인(오슨 웰즈)이 죽는다. 그는 당시 70세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였고 죽음 직전에는 플로리다의 대저택 제나두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생전에 많은 정치인과도 친분을 맺고 있었고, 미국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여러 얘기들에 대해 그는 "나는 현재 미국인이고 과거에도 미국인이었으며 앞으로도 항상 미국인일 것이다."라고 말로 일축하곤 했다. 잡지 편집장인 록스톤은 그의 죽음 내면의 것을 취재하고자 기자인 톰슨(윌리암 알랜드)에게 케인이 죽기 전에 말했다는 '장미꽃 봉오리(로즈버드)'가 무슨 뜻인지 알아오라고 한다. 톰슨은 케인의 주변 인물을 샅샅이 취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기사를 작성한다. 찰스 케인은 1860년대 중반 콜로라도 뉴 살렘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에 있던 하숙생이 준 쓸모없는 광산에서 노다지가 쏟아져 케인 가족은 풍요함을 누리게 된다. 케인(버디 스완)은 25살이 되었을 때 재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뉴욕 인콰이어러지를 인수한다. 처음 신문 발행 날 노동자의 입장에서 일해나가겠다는 케인의 야심찬 선언이 실리고, 폭로 기사들로 인콰이어러지는 발행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왓챠 - 시민케인 페이지 그냥 가끔 영화보고 리뷰쓰는 일반인의 입장이기에 늘 부담없이 리뷰를 했다. 근데 이 영화의 리뷰 쓰기가 조심스럽다. 처음 영화를 고를때는 들어본적 있는 이름이기에 영화를 봤다. 내용은 물론 이 작품이 가지는 가치도 몰랐다. 보고 난 다음에 생각도 정리할겸 검색하다보니.. 이거 내 맘대로 써재끼다가 걸리면 욕 먹기 딱 좋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쓴다. 그냥 일기 같은 개인적인 리뷰이니까. ㅎㅎ 영화를 볼때 여러...

[영화 리뷰]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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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미국, 드라마, 판타지, 12세 관람가, 1시간 54분  자신의 꿈은 접어둔 채 16년째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 해본 것도, 가본 곳도, 특별한 일도 없는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상상! 상상 속에서만큼은 ‘본 시리즈’보다 용감한 히어로, ‘벤자민 버튼’보다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어느 날, ‘라이프’지의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 온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당장 사진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월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락조자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데… 왓챠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 소개페이지 간만에 본 의미없는 영화. -_- 뭔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뭔 얘기를 본건지와 매칭이 잘 안된다. 선택을 위한 계기가 설득이 되지 않으니 영화 내내 이야기의 매력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멋진 자연경관만 관람했다. 얘기하고 싶은 주제는 뭔지 알겠으니 쓰려면 대충 엮어서 몇자 쓸수는 있겠지만 영화... 진짜 정안간다. 왓챠에 개인적으로 남긴 리뷰가 별 3개 반이었는데 작년에 갔다온 라이프지 사진전의 영향으로 별 2개 그리고 멋진 자연경관에 별 1개반.. 으로 100자 남겼다 ;; 대놓고 타겟층을 가족영화로 잡았다고 치기엔 스토리 구조도 엉성하고 설득력 없으며 연기도 몰입이 안된다.  -> 이 부분은 개인적인 사견으로 원래 벤스틸러를 별로 안좋아한다. ;; 왜 인기있는지도 이해못할뿐더러, 몇편 그가 주연한 영화도 봤지만 보는 입장에서 연화에 몰입 안되게 연기하는  배우...

[영화 리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나카시마 테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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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나카시마 테츠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일본, 드라마, 코미디, 15세 관람가, 2시간 9분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해고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동거하던 작가 지망생은 자살해 버리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한 마츠코는 곧 버림받고 절망에 빠져 몸을 팔게 된다. 기둥서방에게마저 배신당한 마츠코는 그를 살해, 8년형을 언도 받는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자신을 해고당하게 만들었던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재회하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 "꿈을 꾸는건 자유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극소수. 그런 까닭에 대다수는 슬픈 한숨을 짓던가, 술에 찌들던가, 일찍 인생을 마친던가 웃어넘기던가.... 무얼해도 인생이 캄캄하다." 프롤로그 형식의 초기에 나오는 나레이션이 이 영화를 아우르는 배경 설명이 된거 같다. 1. 그녀의 일생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하게 되는 포인트 인거 같다. 이 영화는 애초에 죽음이 정해져 있는 시작이기에 주인공의 일생이 어찌될지 궤적을 따라가는 시간이다. 2시간 내외의 영화를 통해 마츠코의 삶을 따라가며 동시에 살아가는 모든...

[영화 리뷰] 세븐 (Seven), 1995, 데이빗 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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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세븐 (Seven), 1995, 데이빗 핀처 Seven, 1995, 미국,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2시간 3분 비만증인 남자는 강압에 의해 위가 찢어질 때까지 먹다가 죽었고, 단테의 신곡과 쵸서의 캔터베리 서사시를 근거로 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악덕 변호사 역시 강압에 의해 식칼로 자기 살을 한 파운드나 베어내서 죽는다. 첫 범행이 벌어지자마자, 은퇴를 일주일 앞둔 흑인 노형사 윌리엄 소머셋(William Somerset: 모건 프리먼 분)은, 조직적이며 지적인 사고능력으로 그것이 기나긴 연쇄 살인의 시작에 불과함을 직감하는데.. --- 1. 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일단 7대 죄악이란 카톨릭에서 규정하는 성경에 나오는 일곱 가지 죄의 씨앗을 말한다 7대 죄악 - 엔하위키 나태, 분노, 교만, 욕정, 시기, 식탐, 탐욕 등이 바로 이것인데, 단어만 봐도 알겠지만,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저 단어들로 다 옭아맬수 있다 ;; 영화 중반에 나오는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과 7대죄악이 엮여 현대 사회의 그 무너져 가는 기본적인 사회적 정의를 말하고자 한건 아닌가 싶다. 인간에 대해 기대감이 없기에 더 무관심해져가는 인간들과 나와 상관없다고 눈을 돌리며 자신만의 삶에 치중하는 인간들. 그리고 그 상대편에 욕구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들이 공존하게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잘못 되어가고 있는 이 곳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 라 생각된다. 아직 포기 하지 말라고. 전체도 역시 일부가 이루어진 큰 덩어리일 뿐이니 이 사회를 좀 더 상식적으로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지 않을까. 이 부분은 영화 엔딩에서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함으로 확신을 주게 된다. "세상은 아름답고 싸울 가치가 있다. 그 중 두번째에는 공감한다" 2. 브래드 피트의 마지막 선택은 이해할 수 있는가. 결...

[영화 리뷰]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클린트 이스트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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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클린트 이스트 우드) [영화]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클린트 이스트 우드) A Perfect World, 1993, 미국, 드라마, 12세 관람가, 2시간 18분 8살 소년 필립 페리(Phillip Perry: T.J. 로더 분)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엄격하고도 비정상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어머니는 '여호와의 증인'의 독실한 신자로 아들 필립에게 크리스마스나 생일 파티, 할로윈 카니발에 참가하는 것조차 금지한다. 필립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해 보는게 소원일 뿐이다. 그 무렵, 버치 하인즈(Butch Haynes: 케빈 코스트너 분)가 동료 죄수 제리와 함께 감옥을 탈출한다. 버치 역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고 이 과거는 그를 폭력적인 인물로 만들어버려서 청소년기에 이미 범죄자가 되었다. 탈옥수가 되어 도망하던 도중 필립의 집에 숨게 되고, 소년에게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버치는 필립을 인질로 삼아 도피하던 도중 소망해왔던 완전한 세상 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와 아들의 소원 목록을 만들고, 드라이브를 하고, 할로원 의상을 선물하는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부정에 매말랐던 둘은 탈옥수와 인질이라는 세상의 판견을 뒤로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친구요, 아버지와 아들이 되어 텍사스를 가로지르며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한편, 그들을 뒤쫓는 형사 레드 가넷(Red Garnett: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노련한 경찰관으로 단순한 훈방으로 충분한 소년범 버치를, 그의 불우한 가정 형편으로 볼때 결손 가정에서 지내느니 차라리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 소년의 삶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약간은 건방지고도 무책임한 판단으로 그를 더 큰 범죄 속으로 몰아넣었던, 누구보다도 버치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왓챠 - 퍼펙트 월드 줄거리 편모...

[영화 리뷰] 파닥파닥 (Padak) (2012-이대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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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닥파닥 (Padak) (2012-이대희 감독) Padak, 2012, 한국, 애니메이션, 12세 관람가, 1시간 18분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간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왓챠 - 파닥파닥 줄거리 빌어먹을 마케팅 담당자들  이 영화 홍보를 이따구로 하다니.. ;; 무슨 니모를 찾아서를 기대하는 애들 애니도 아니고.. ; 암튼 리뷰 들어갑니다. 아. 가능한 스포는 자제 하려 하나 충분히 눈치 챌수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볼만한 애니라는걸 단언하고 소개하려 하니 이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평화로운 (...) 횟집에 자연산 고등어가 한마리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을 인정하지 않고 쉴새 없이 수조 벽면을 때려가며 바다로 돌아가려는 고등어 (코드네임 파닥파닥...) 양식장의 생선들로 구성되어 있는 수조안의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자연산. 올드넙치. 살고 싶으면 이 안에서 적응 하라고 합니다. 이젠 선택권이 없으니. 길들여 지라고 살고 싶지 않냐 라며..  양식장 출신 생선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어떻게 불가사리의 다리가 50개...) 진실로 믿으며 수조 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공...

[영화 리뷰] 투 올드 힙합 키드 (Too Old Hip-Hop Kid)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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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투 올드 힙합 키드 (Too Old Hip-Hop Kid) (2011) Too Old Hip-Hop Kid, 2011, 한국, 다큐멘터리, 12세 관람가, 1시간 37분 열여섯, 마이크로폰을 든 MC(Mic Checker)를 꿈꾸던 나 (감독).  스물여섯, 메가폰을 든 MC(Move the Crowd)를 꿈꾸며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10년 전 함께 했던 힙합키드들은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꽤 인기 있는 랩퍼, 허클베리 피와 JJK,  BK Block과 함께 ‘투게더 브라더스’를 결성하여 첫 앨범을 준비 중인 지조,  지금처럼 음악하며 사는 것이 꿈이라는 DJ 샤이닝 스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디리그 (D-League) 앨범을 준비중인 현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지훈과 공대 대학원생이 된 기현까지!  각자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HIPHOP을 담은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왓챠 - 투 올드 힙합 키드 시놉시스] 힙합. MC라는.. (아니 어쩌면 화려한 가수가 목표일수도 있겠지만). 꿈을 가졌던 이들의 같은 10년, 그리고 달라진 10년에 대한 이야기. (음악과 힙합을 다른 개체로 보고 주절거려야 내가 헷갈리지 않겠네) 부른다는 느끔보다는 읊는다는 느낌의 랩. 그 자유로움이 좋아서, 모였던 이들이 10년동안 지낸 시간의 기억 누군가는 금융권에, 공무원에, 연구소에.. 그리고 영화감독, MC.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싶어서 모였지만, 어느순간 갈라진 이정표에 대한 이야기. 랩하는게 좋아서 랩을 했고, 랩을 하다보니 인정받는 래퍼가 되어있는 현직 MC 그들의 삶은  그것만 바라보았기에 도달할수 있는 현재의 작은 계단 위가 아닐까. 공무원을 준비하...

[영화 리뷰]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 간 새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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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 간 새 (1975)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 1975, 미국, 드라마, 15세 관람가 인간임을 가늠할수 있는 잣대에 대한 이야기 (로 이해했다.) 교도소에서 정신병원으로 수감된 남자. 맥 머피 (잭 니콜슨  - Jack Nicholson) 목적은 정신이상을 가장해 육체적인 노동을 회피하고자 택한 선택지. 하지만 이송된 정신병원은 무언가 하나가 빠진 이들이 모여있다. 지시받고, 명령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내는걸 두려워 하는. 그리고 실제 정상이면서도 그것을 원한 이들이 함께 모여있는 그들만의 공간에서 그들만의 관계로만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살아있는 공동묘지. 정상인이기에 느끼게 되는 기시감은 자신이 할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들에게 의지를 심어 주려한다. 자유의지. 이야기하고, 요구하고, 화내고,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생각하고, 짜증내고... 강요와 억압이 익숙한 환자들에게 사람이라면 가지는게 당연한 그런 감정들을 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다수가 택한건 익숙함. 가져본적이 없기에 원할수가 없는 그런 자유의지를 결국 포기한채 소수의 희생은 잊혀지고 다수는 침묵한다. 하지만 단 한명. 그 의지를 이은 사람은 스스로의 인간성을 위해 자유의지를 갈구하며 세상으로 다시 나아간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뻐꾸기 둥지안에 갖혀 있었던 것처럼. ---------- 개인적으로는 근 한국 사회와 맞물려 해석이 되는게 영화를 보게되는 시점이 참 중요한거 같다. SF 판타지영화로 보이던 괴물(봉준호 감독)이 오늘의 유머 - 봉준호의 괴물은 SF 판타지 영화가 아니다[스포/스압] 요새 들어 다시 해석되는 상황처럼 이제서야 본 이영화는 내겐 묘한 의미로 다가왔다. 알려고 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은채 관성적으로 찍어대는 투표로 인해...

[영화 리뷰] 인생은 아름다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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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생은 아름다워 (1997) Life Is Beautiful, 1997, 이탈리아, 드라마, 코미디, 전체 관람가, 122분 아버지라는 이름이 가져야할 무게. 혹은. 가정이라는 이름을 등에 짊어 지고 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 영화가 크게 두개로 갈라진다. 한 여자를. 얻기위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남자. 절망밖에 남지 않은 수용소에서 자식에게만은 진실을 가리고 거짓된 희망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부인에 대한 책임감 이랄까.. 극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기준은 아버지, 혹은 남편, 그리고 남자가 다소 과장된 표현을 통해 진심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혹한 시대적 배경을 블랙코미디처럼 한발짝 옆에서 관망하듯이 표현하는 연출이 좋았지만 주연인 로베르트 베니니 외엔 진짜 보기 힘든 연기들이 몰입에 방해된다. (지극히 주관적.. ㅎ)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 했지만 아쉬운부분이 많다.. ㅠ 개인평점 : ★★★★☆ 영화 리뷰,[영화],인생은 아름다워,로베르트 베니니,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