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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fides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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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fides [3.5]   ㅎ 방황하던 어느 날. 우연하게 파란 머리의 남자를 만났다. 소원을 이루게 해줄테니 유일한 유품을  달라고 하는 남자의 말에 흔들린다. 할머니의 레시피로 떡볶이를 팔며 소소하고 한가하게 살고 싶었는데... 응? 귀신 때려잡는 일을 해달라고?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586062709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682399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0118532 문피아 https://m.munpia.com/novel/detail/366420   ▷ 전개 및 특이점. 착하게 살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따르며 소소하고 한가하게 살고 싶었는데, 인생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현대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과 그 일들을 조율하는 관리자들. 갑작스레 이면세계의 중심에 서버렸고, 인과율의 세계를 지키는 관리자들과 함께하는  전혀 소소하지 않은 이야기. 현대 배경, 동양풍 판타지, 퇴마 & 사신수 요소가 섞인 이능물이다. 주인공 강윤성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떡볶이집을 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느 날 푸른 머리의 남자(청룡)를 만나면서  자신도 모르는 거대한 흐름 속에 휘말리게 된다. 주인공에게 부여된 ‘소원성취 시스템’ 우연히 청룡과 엮이면서 주인공은 특별한 시스템을 부여받는다. "열심히 하면 떡볶이집을 차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귀신도 잡아야 하고,  사신수의 균형도 유지해야 하고, 세상의 흐름도 지켜야 한다. 할 것 많아 보이지만 주인공의...

[장르소설 리뷰]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글맛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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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글맛 [3.0] 방송사 막내 피디로 출근한 첫 날. 눈 앞에 홀로그램이 펼쳐졌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여 시스템을 개설합니다.】 천재작가가 된 막내피디의  쉴틈없이 성공하는 이야기.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441773?srsltid=AfmBOooXoUvdjv5sTxJhXR5zyQW_50iskFWOgyXFGxUBpKBE-igYZenB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187244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83040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53512   ▷ 전개 및 특이점. 평범한(?) 드라마 제작사 신입 피디가 글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버프가 아니다.  전문 작가로서의 경험을 강제로 주입하고,  상식을 넘어선 수준의 대본을 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은 이 능력을 활용해 방송계에서 급부상하지만,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터진다. 보통 연예계물을 보면 아이돌 성장물이 많고,  연출자(피디)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 작품은 드라마 제작 프로덕션 내부 사정을 리얼하게 묘사하는데,  권력 구조나 사내 정치, 제작 과정 등이 꽤 현실적이라 몰입감을 높인다. 기본적으로 착각물이지만, 개그보다는 업계 생존물 느낌이 강하다. 주인공은 시스템 덕분에 가짜 천재가 되었지만,  실제로 뛰어난 작품을 써내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덕분에 "누구야 이 작가? 스타작가인가?" 같은 반응이 쏟아지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

[장르소설 리뷰] 슬기로운 문명생활 - 위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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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슬기로운 문명생활 - 위래 [2.5] 신이 되어 문명을 건설하는 게임. 오픈베타만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한 1위 게임의 랭킹 1위 플레이어. 정식오픈이 되는 순간 초대를 받고, 진짜 로스트 월드의 세계에서 신이 되어 문명을 일궈낸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1561007368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6128215?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817533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20425   ▷ 전개 및 특이점.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소설. 주인공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을 각각의 문명을 선택하고 그 문명의 역사를 함께 일궈내는 내용. 게임 소설이지만 게임이 아닌 멀리 떨어진 현실의 이야기 느낌이다. 게임 문명과는 차이점이 국가가 아닌 종족으로 컨트롤 된다는 점이 있다. 리자드맨, 엘프, 오우거, 인간등 다양한 종족들이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종족이 되며 이 종족들의 흥망성쇄는 신의 선택과 컨트롤에 따라 좌우된다. 당연히 멸망 혹은 종속 되는 경우도 숱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전혀 망설임 없는 옳은 선택만을 거듭한다. 주인공의 틀리지 않는다는건, 다른 의미로 무섭게 다가온다. 약점이 없어보이기에 완벽하게 그려진다는 점이다. 다만 주인공의 선택과는 별개로 컨트롤하는 종족들의 자유의지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다행이 주인공의 신의 위치에서 신탁과 예언을 통해 길을 인도하지만 그 자유의지가 전혀 다른 변수를 만들어 내는 점이 다소 매력적으로 보인다. 다른면으로는 시간을 다루는 소재이다 보니 영생 할 수 없는 캐...

[장르소설 리뷰]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 첨G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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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 첨G [4.5]   아포칼립스 이후 황무지에서의 생존 7년차. 세상이 박살난 이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지만 개판 된 세상은 나아질 수가 없다. 삶의 기로에서 등 떠밀려 하게 된 마지막 선택.  "x같은 게임" 산다는건 쉽지 않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254118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8350864?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63075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65551   ▷ 전개 및 특이점. 모종의 이유로 아포칼립스가 벌어진 미래. 인류의 대부분이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들은 그 현실에 맞게 진화했다. 생존만이 유일한 목적인 삶에서 수상한 가상현실게임은 대체불가능한 유일한 오락. 살기위해 가상현실게임을 접속하게 되고, 현실과 가상 공간이 교차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과 인간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 소설. 궁지에 몰려 살아남은 인간들의 관음적 쾌락을 풀어주는 가상현실게임에서 스타트 캐릭은 불운 몰빵의 저주캐였다. 이 저주캐의 몸을 빌어 험난한 여정을 진행하는 한편, 생존만이 전부인 현실을 위해 투쟁하는 주인공의 삶의 두가지 여정이 매우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멸망한 시대에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떤것일까를 거듭 생각하게 만든다. 그 중 인간다움을 포기 하지 않으려 살지만 과연 그 인간다움의 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게 단순히 올곧은 양심일까. 혹은 억압을 뿌리치고 양심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건 무력이 아닐까. 인간을 보호하기 ...

[장르소설 리뷰]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장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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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장탄 [2.5]   갑자기 나를 두고 천재배우라고 한다. 수줍지만 당당하게 . . 고개를 끄덕였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228071044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3708102?tab_type=about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56169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44257   ▷ 전개 및 특이점. 어느날 갑자기 대본을 보면 대본 속으로 들어가 상황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연이 생겼다. 대본 속 공간에 들어가면 대본 역할과 관련한 능력이 현실에서도 생기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하는 먼치킨 현대 판타지 소설. 소설은 제목처럼 착각물이다. 주인공은 대본속을 경험한 후 체화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타인이 보기에 마치 대본속의 인물이 뛰쳐 나온것처럼 보이기에 괴물배우로 착각당하는 내용이다.  이 부분에서 주인공의 속마음과 주변인물들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넓어지면서 개그 포인트로 활용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물려서 진행이 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가 시작된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활동이 겹쳐지다보니 하나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이 안든다. 몇 달전 찍은 영화와 지금 찍는 드라마등이 시간선으로 물리면서 끝없이 물고 물리는 꼬리물기 게임같은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기연이 생기기 전의 일반인으로의 전공과 경력은  줄줄이 이어지는 성공앞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을 설정이면 굳이 디자인 전공에 해당 분야 경력직으로의 사회생활을 했다는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장르소설 리뷰] 다시 쓰는 뮤지컬 생활백서 - 밀크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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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다시 쓰는 뮤지컬 생활백서 - 밀크티 [2.5] 뮤지컬 배우로 성공을 위해  쉼없이 노력했지만 실패한 인생이 되었다. 어느 날 17살로 회귀하게 되었고, 이제 노력을 더해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076027446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59359354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236899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26803   ▷ 전개 및 특이점. 재능이 뒤쳐졌다고 생각했기에 남들의 몇 배로 노력했던 회귀 전의 삶의 마지막은 성대결절이 걸린 뮤지컬 배우였다. 회귀 후 재능이 뒤쳐진게 아니라 운이 없었던 것 뿐임을 알게됐다. 다시 시작한 17세의 삶은 지난 삶의 노력과 살아온 시간만큼의  지혜와 미래의 정보가 더해진 뮤지컬 먼치킨으로의 시작이다. 33년의 삶이 얼마나 인생에 성숙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의 주인공은 그 전생의 삶에서 참 많은 것을 깨달았나보다. 모든 이해관계의 답을 알고 있는것 처럼 구는 17살이 크게 공감가 보이지는 않는다. 전생의 경험은 현생의 미래정보를 가지게 만든다.  답을 알고 숨쉴틈 없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17살은 누가 보더라도 천재라고 보인다. 이미 천재임을 인정받은 미래의 능력자들은 주인공의 지휘아래 길들어져 얌전한 동물원의 사자처럼 군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연들의 소개와는 달리 천재성을 꺾어놓다 보니 그냥 평범하게 묘사되어 버린다. 노래와 춤, 연기가 총망라하는게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능력 평균치는 매우 높다. 어쨌든 주인공의 선을 넘는 인물들은 보이지 않으니 ...

[장르소설 리뷰] 눈 떠보니 과학고 천재 - 윤하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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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눈 떠보니 과학고 천재 - 윤하준 [2.5] 수십년 연구, 노력했던 결과물이 이제서야 성공으로 돌아오기 직전 친구라 믿었던 이에게 산에서 밀려 추락사 했다. 눈 떠보니 17세 소년의 몸에 빙의 되었다. 이왕 다시 얻은 기회, 천재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겠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343877 문피아 https://mm.munpia.com/?menu=novel&id=360135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1962107499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1543002   ▷ 전개 및 특이점. 핵 융합 연구의 독보적인 천재 과학자가 빚을 보려는 순간에 연구 결과를 욕심낸 친구라 생각했던 이에게 뺏기고 살해당한다. 능력에 비해 일이 풀리지 않았던 이유를  그 친구 때문인걸 알게 되며, 절벽에서 떨어져 억울하게 사망한다. 이후 과학고 입학을 앞둔 학생의 몸에 빙의하게 되고, 다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과거의 명예와 함께  전세계에서 천재로 인정받는 이야기. 외전을 포함해 350편에 달하는 이야기는 고1 ~ 고3 까지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으며, 애초에 천재였던 주인공의 이번엔 제대로 성공하는 스토리이다. 천재 박사의 지식과 정보를 가진채 고등학생의 몸으로 빙의하기에 주변의 수준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압도적인 능력의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시작하자마자 아장아장 걷는 세발자전거를 모는 아이들사이에 페라리로 전속력을 때려 밟는 주인공의 차이는  먼치킨의 재미보다 양민학살의 뭔가 어색한 느낌을 자아낸다. 과학고의 천재들이라고 해봐야 주인공에게 비빌 수준도 아니다 보니, 아무리 모르는 ...

[장르소설 리뷰] 갑자기 괴물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 Boot붓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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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갑자기 괴물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 Boot붓 [1.5] 2교대 근무 생산직. 20대. 길가다 주운 가방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0132950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61854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3228073763?_rdt_sid=event&_rdt_idx=1&_rdt_arg=68948%3A177331   ▷ 전개 및 특이점. 한때 밴드생활을 했지만 현실은 4조 2교대 생산직. 우연히 길을 가다 주은 가방을 열어보니 그 안엔 작은 세상이 존재했고, 곰이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작은 세상은 음악에 관련된 능력을 주었고, 현실의 돈을 투자하는 만큼 곰이 살고 있는 세상이 확장된다. 이후 얻은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으로 돈 벌고 잘 먹고 잘 산다는 얘기. 모티브는 왕서방인지 모르겠지만, 가방안의 곰에게 투자하면 왕서방인 주인공에게 능력이 생성된다. 거진 존재하는 예체능 관련 모든 능력이 그 대상이며, 가방에 현금으로 투입하면, 곰 세상이 업그레이드 된다. 보상개념으로 현실의 주인공에게 능력이 부여되는 설정이다. 특이한 점은 이게 전부이며, 절제되지 않는 능력의 성장은 정말 괴물같은 능력 보유자로 주인공을 만들어내며, 이후는 승승장구 한다는 뻔한 얘기. 조금 독특해보이는 설정이지만 이게 뭔가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두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에서 벗어나지 않는 독립된 세계이기에 능력치를 받고 돈을 주는 관계 외에는 관음증만 남아보인다. 능력을 얻게된 장치를 설정한다면 그에 맞게 연관되는 이야기도 고민했으면 좋으련만 주인공 발판 이상의 의미는 크게 찾기 힘들었다. ...

[장르소설 리뷰] 고종, 군밤의 왕 - 까다롭스키 [3.0]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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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고종, 군밤의 왕 - 까다롭스키 [3.0] [포기] 가진 재주곤 기가막힌 군밤 굽는 재주 뿐인 군밤장수. 군밤을 원없이 먹게 해달라 소원을 빌던 소년에게 회귀하게 된다. 하필이면 그 소년이 조선의 군주 고종의 몸. 평범한 인간의 회귀가 평범하지 않게 역사에 파문을 일으킨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355040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99615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194040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8796480   ▷ 전개 및 특이점. 평범한 삶을 살아온 노인이 고종의 몸으로 회귀한다. 21세기까지의 삶이 평범했을 뿐 당시의 시점으로 평범하지 않은 상식같은 선택들이 하나 둘 일으키는 나비효과를 즐기는 대체역사 소설. 개인 평점에 있지만 결국 읽다 포기했다. 거진 2/3를 읽는 시점에서 소설 진행의 자극적인 MSG에 길들여진 나로써는 너무 심심해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소설의 완성도나 짜임새와는 별개로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 포기한 소설인 셈이다. DC의 대체역사 갤러리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여타의 장르소설과는 시작점이 꽤 다르다. 매우 디테일한 역사적 사실들을 배경에 깔아 놓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아가리 파이터들이 득실한  중립과 중재의 나라로 조금씩 바꿔 나간다. 그 와중에 매회 이어지는 당시의 국제, 국내의 역사적 해설은 작가가 해당 분야의 빠삭한 전공자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애초에 욕망이 없는 노인의 회귀는 일반 여타 소설과는 진행이 다르다. 의도한 영토확장이나 과격한 발전, 침략등은 소설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

[장르소설 리뷰] 지옥에서 돌아온 게임 디렉터 - papapa.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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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지옥에서 돌아온 게임 디렉터 - papapa. [3.5] 머니게임 회사에 재직중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 1인 인디 개발로 최다 GOTY를 수상하는 순간에 과로사로 사망하게 된다. 이후 지옥을 경험하게 되고, 다시 눈 떠보니 2008년의 대학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 알싸한 지옥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을 만들며 승승장구 하는 소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009287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61855   ▷ 전개 및 특이점. 지옥과 관련해서 존재하는 다양한 설정을 섞어서, 소설만의 지옥도의 설정을 잡고 그 지옥 배경의 게임들을 만들어낸다. 이 부분이 주인공이 만드는 게임들의 전체 배경이 되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며 흥행하는 게임 개발사 이야기. 여러 게임개발 소설들을 읽어봤지만, 게임 개발이라는 측면에서의 재미를 준 소설은 처음인듯 하다. 보통은 이런 게임 만들었고, 현실의 게임을 살짝 꼬아서 만들어냈다고 하며 성공+투자 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흘러가는 소설이 많다. 반면 이 소설은 주인공이 경험한 지옥이라는 배경안에서 게임을 만들어 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게임의 개발에 관한 A 부터 Z까지를 그린다. 주인공이 다 해먹을 수 없는 큰 판이다보니 당연히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생에서의 알음 알음 알던 능력자들을 본인의 회사에 모으고, 그 직원들을 갈아가며 게임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노닐며 묘사되어 흥미롭게 읽힌다. 주인공의 지옥에 대한 집착이 엔딩과도 연결되는 복선인데, 꽤 자연스럽게 녹여서 설득력있다. 결말을 정해놓고 달렸기에 묻어놓은 복선도 의미있게 보인다. 주인공이 직접...

[장르소설 리뷰] 레전드 1957 - 초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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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레전드 1957 - 초효 [2.0] 유럽 리그 최고의 아시아 수비수. 고아원 원장님의 최고 애정하는 팀인 맨유로 이적하는 날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21세기의 축구 선진 축구가 1957년 맨유에서 부터 시작된다.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279502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6590651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2200049158   ▷ 전개 및 특이점. 유럽리그에 충격적인 데뷔 이후 화려한 실적을 쌓는 고아 출신 아시아 선수.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인물의 한을 풀기 위해(?) 1957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의 축구리그에서 본인의 실력을 성장시키며 레전드로 자리잡고, 과거로 보낸 이의 한도 풀어주는 스포츠물 대체역사 소설. 스포츠소설을 볼 때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대리만족이 있다. 많은 경우 현실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사이에서 성장하고,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의 활동에 대한 판타지의 감상이랄까. 하지만 이 소설은 1957년이 배경이다. 그 말인즉슨, 어느정도 해외 축구 매니아가 아니면 알기 힘든 온갖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활동하는 얘기이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친숙한 이름은 펠레밖에 없었다. 한 회가 마무리 될때마다 작가가 정리하는 그 시절의 역사는 약간 흥미롭다. 하지만 애초에 그 정도의 깊이까지 파고 들었던 적이 없었기에, 전혀 딴 나라얘기로 읽혀서 중반 이후부터는 딱히 읽지 않았다. 본편이 마무리 될 때즘 작가의 말로 짐작해보면 소설 쓰면서 조사한 사실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애초에 그 시절 고전 축구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취미 이상으로 가지고 있었지 않을까 싶...

[장르소설 리뷰]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 함초소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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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 함초소금 [3.0] 갑작스레 떨어진 무림 속 세계. 말 한마디 안통하는 외노자가 되어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 목표는 오직 생존! 이었었는데...... 3년차 바닥인생부터 뭔가 일이 잘풀리기 시작한다.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5180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7225178   ▷ 전개 및 특이점. 평상시와는 크게 다름 없는 어느 날. 뜬금없이 무림 속 세계로 떨어졌다. 말이 안통하니 구걸부터 시작해서 점소이, 짐꾼까지 험난한 외국인 노동자 생활이 시작한다. 그리고 적응이 끝난 이후, 조금씩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해서 무공도 늘고, 배우자도 늘고, 사업도 잘 되어가는 승승장구 같은 이야기. 말 안통하는 외노자이긴 하지만, 현대인이 과거로 떨어진 셈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직업과 사업을 성공해가는 과정이 꽤 설득력은 있다. 무림의 시대상을 현대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현대문물과 비교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실질적으로 무협의 세계는 고정된 설정들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주인공이 무공 수위가 높아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림인보다는 직장인에 가깝다. 그래서 무공놀음이 약간 곁다리로 빠져 수단으로 활용하게 된다. 현대인의 3자의 시선으로 무림을 바라보다보니 상식선에서 이해 안가는 아이러니를 많이 드러낸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무협의 클리쉐를 알면 좀 더 재미있게 읽히게 된다. 과한 먼치킨 무협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무공의 등급이 조금 현실적이다. 아무리 최강자라 하더라도 방심하면 죽어나가며, 기존 무림과 비교하면 확실히 로우파워다. 마치 드래곤볼에서 사이언인이 등장한 이후가 요즘 무림 평균이라면 이 소설은 그 전에 인간계 싸움 분위기 랄까. 유쾌하며 다소 방정맞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