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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형아, 나 귀엽지 - 글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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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형아, 나 귀엽지 - 글유 [2.0] 카카오페이지 외롭게 자라다 가족이 생겼다. 새어머니와 동생. 이젠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동생만 두고 두 분이 먼길로 떠났다. 둘 만 두고. 하나 뿐인 내 동생. 결코 외롭지 않게 언제나 함께 있고 싶다. # 전개 및 특이점. 육아힐링물. 어른이 되기 아직은 멀었다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 23살과 3살의 주인공 둘이 서로 마주보며 성장하는 이야기. 언듯 아기와 나가 생각나는 내러티브다. 그 아기가 너무 천천히 성장하기에 아기가 자라면서 생기는 이벤트들로 가득 찬 소설이다. 타인의 일기를 들여다보듯 천천히 흘러가지만 결국 소설이기에 큰 튐 없는 잔잔함이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두 주인공의 성장소설인데 어른인 형은 너무 완성형이고, 아기는 너무 천천히 성장한다. 주변의 인물들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보려 하지만 모든 에피소드 이야기가 시작과 끝이 크게 다르지 않아 30화든 300화든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소고기미역국. 건새우미역국. 들깨미역국. 맑은 미역국. 조개 미역국 등등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미역국은 미역국맛이다. 환경적인 이벤트로 주어진 능력을 발휘해 유튜브. 출판. 번역. 통역등을 넣었지만 이야기 중심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큰 의미가 없는 옆집 화재정도이다. 게다가 완결까지 400화가 넘는동안 작중 시간이 약 2년이 채 안지난다. 외적 성장도 한계가 있고 내적 성장도 짧은 시간이다. 그 긴 화수동안 작은 이벤트 들과 반복되는 유치원 생활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위에 언급한것처럼 2/3을 덜어내고 읽어도 전혀 위화감을 느낄 수 없다. 눈에 띄는 조연들도 딱히 없고, 주인공 둘 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려니 힘들어서 난잡하게 인물들이 늘어난 느낌이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키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