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터븀인 게시물 표시

[장르소설 리뷰] 천재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 터븀 [2.0]

이미지
 [장르소설 리뷰] 천재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 터븀 [2.0] 기타에 미쳐 인생을 바쳤다. 오른손 부상이 있으면 기교로 노력으로 기타를 치며 살았다. 그랬었는데 허무하게 죽었다. 보잘것없는 하꼬 기타세션인생이 끝났다. 그리고 살아있었다. 고1때의 나로. 믿을 수 없는 일은 일단 모르겠고, 멀쩡한 몸으로  제대로 간지 기타리스트가 되고싶다.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 전개 및 특이점. 음악 소설인데 기타리스트가 주인공인 소설은 처음이다. 음악관련 소설은 보컬이 주인공인 작사, 작곡, 편곡, 기타, 키보드, 드럼을 넘나들며 실력을 발휘하는게 거의 전부였다. 반면 일렉기타리스트로의 전생, 현생이 목표인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오로지 기타만 판다.  한 곳에 꽃여 있는 전문직업의 경우 보통 작가의 지식이나 경험이 소설 전체적으로 활용된다. 이 소설 역시 전체적으로 기타에 과한 정보들이 과할 정도로 집중되서 풀어내는데 문제는 태반은 못 알아먹겠다. 1인칭이다보니 주인공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굳이 설명을 하지 않고 당연한 경험으로 치부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넥이 어떻고 앰프가 어떻고 미세한 튜닝이 저쩌고하는데 친절하지 않다보니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게 된다. 레슨이나 학교에서의 교육이나 친구들간의 대화 등을 통해 과정에서 적당히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생긴다. 초반의 상태창이 나오는데 초반만 넘어가면 나오지 않아 굳이 의미있는 설정은 아니다. 주변의 인물들도 캐릭터가 애매하게 설정되어 중요한 이벤트처럼 밑밥을 깔다가도 잊혀진다. 결국 이 소설의 포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다. 이야기의 완성도는 나중문제고 복선이나 시나리오도 부차적이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의 간지를 위한 무대 준비 - 성공만 소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