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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수리] DIY 타이니 모빌 상시 전원 연결 (C형 건전지 대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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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수리] DIY 타이니 모빌 상시 전원 연결 (C형 건전지 대체) #2 1부 준비세팅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개조를 들어가기전에 일단 본체의 볼트해체 작업부터 시작해야 된다. 볼트가 박혀있는 구멍이 생각보다 좁고 깊어서 기존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로는 그 공간에 삽입조차 불가능했다. 어차피 손대기로 한거 드릴로 넓혀 버렸고(......) 이후는 자연스럽게 분해. 단순한 구조이지만 힘줘서 벌리면 납땜으로 붙어있는 선이 떨어질수도 있고, 스위치가 날아가버릴 수 있으니 살살 벌려서 열었다. 계획으로는 일반 가전제품처럼 라인을 빼서 USB 충전기로 연결하는게 목적이었기에 옆구리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전선을 삽입하기로 했다. 적당한 길이로 라인을 빼서 한번 묶었다. 밖에서 당겨도 납땜한 전선에 데미지를 주지 않기 위함이다. 건전지를 아예 안 넣는다면 그냥 밖에서 땜질을 해도 되는데,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니 안쪽에서 작업하여 상시 전원과 건전지 둘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별 고민없이 빨간 선은 빨간 선과, 검은 선은 검은 선과 연결하면 자연스럽게 +, -극으로 연결 할 수 있다. 인두를 충분히 달궈 기존 납을 녹이고 잘 잡고 납땜. 기존 납 위에 살짝 얹게 되면 냉납현상때문에 땜질이 제대로 안되고 살짝 뜨게 된다. 그럼 바람만 불어도 떨어질 수 있으니 충분한 땜질. USB 데이터 선인 흰색, 녹색 선은 굳이 사용...

[자가수리] DIY 타이니 모빌 상시 전원 연결 (C형 건전지 대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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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수리] DIY 타이니 모빌 상시 전원 연결 (C형 건전지 대체) #1 육아용품 중 장난감에는 건전지가 많이 들어간다. 일반 AAA사이즈나 AA사이즈 건전지라면 다이소에서 10개, 20개 사이즈로 사서 소모하면 될텐데, 덩치 있는 장난감은 필요한 건전지 사이즈가 다르다. 타이니 모빌은 C형 사이즈 건전지 3개가 들어간다. C형 건전지 1쌍 (2개 入) 에 4천원, 홀수로 필요하니 최소 2~3쌍을 사면 12,000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건전지는 빨리 닳는다. 생각보다 빨리. 열받은 내무부장관님께서 안정적인 육아를 위해 건전지 10쌍을 재놓고 쓰기 위해 사자는 사자후를 토했다. 그런데 순간 계산해보니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조금 머리를 굴려보면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충전지를 사볼까 했는데 C형 건전지는 충전지가 따로 없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은 생각보다 많았고, 그 중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기록을 찾게되었다. 상시 전원으로 연결하자. 어차피 1.5V 3개면 4.5V. 그럼 어댑터 종류로 연결하면 가능할것 같았고, 찾아보니 가능했다. 그래서 개조작업에 들어갔다. 사람마다 연결하는 방식은 달랐고, 나는 남는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USB로 연결하여 쓰기로 결정했다. 서랍을 뒤져보니 예전 아이패드 미니때 받았던 어댑터가 나왔다. 입력 교류 200~220...

[자가수리] DIY 타이니모빌, 타이니러브 고장,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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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수리] 타이니 모빌, 타이니 러브 고장, 수리 우리 집에 가족이 늘면서 가족 수에 비례해서 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입한 것도 있고, 지인들에게 받은 것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짐은 늘어나는 중이다. 그 중에서 타이니 모빌 이라는 녀석도 우리 집에 모셔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따님의 국가가 허락한 중독인 모빌이 이상하게 작동하기 시작했다. 고장 났다는 말이다. 음악이 늘어지며, 가장 큰 증상은 띡 띡 소리가 나며 모빌이 돌아가지 않았다. 기본 원인인 건전지가 다 되어 전압이 떨어졌나 싶어 교체해보았지만 증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원인이 있을 듯 했다. 뒤통수의 헤드를 열고 분해시작. 여기까지 분해한 후 모터등에 구리스도 발라보고, 혹여 톱니의 이가 나갔나 체크 한 후 작동시켰으나 변함은 없었다. 배선 사이의 납땜도 전혀 문제는 없었다. 좀 더 여러가지 검색을 시도했고 설득력있는 이유를 찾았다. 건전지에서 흐른 전류가 이어지는 부분의 접촉이 불량원인 일 수 있다는 정보였고, 큰 원인을 못 찾았으니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곳을 하나 하나 체크 해봤다. 이 부위의 접촉이 불량할 경우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사례가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종이를 끼워 눌린 상태로 조립을 했다. 상태가 좋아졌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종이를 빼고 접촉하는 금속을 구부려  각도를 조정하였고 조립을 마무리 했다. 아무래도 중고 제품이다 보니 사용감도 있고, 모빌 특성 상 이동이 많다 보니 헤드나 다른 부품에 데미지가 누적되어 쌓였었나 보다. 결론적으로 이 증상은 수리를 했다. 이런 수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