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게임 전쟁 - 스티븐 켄트 저/심백선 역.한빛미디어.2023
책소개
-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 게임의 진화와 새로운 콘솔을 탄생시킨
- 무한 경쟁의 역사를 모두 담았다
게임은 처음엔 그저 아이들의 놀이로 치부되었고, 심지어 중독을 일으키는 하나의
질병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의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문화이자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 마치 ‘신데렐라’와 같은 게임 산업의 역사 속에서 콘솔의 발전과
세계적인 게임 회사들의 주도권 경쟁 이야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전쟁을 거듭하며 발전한 인류사처럼 게임의 역사도 그렇다. 〈마리오〉의 닌텐도,
〈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플레이스테이션, 〈헤일로〉의 엑스박스 등 세계적인
게임을 구동하는 콘솔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게임 개발사의 흥망성쇠를 그 당시
업계 관계자에게 생생하게 들어보자. 게임 산업의 역사를 거울삼아 앞으로의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점쳐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067044)
[목차 정리]
- Chapter 01 소니, 오직 단 하나
- Chapter 02 세가 최후의 날
- Chapter 03 3위에 머무른 닌텐도
- Chapter 04 “그렇다면 소니는 어쩌죠?”
- Chapter 05 “소니를 이기는 건 불가능해”
- Chapter 06 밀려드는 물결
- Chapter 07 지옥에서의 출시
- Chapter 08 아케이드 사업의 사후 세계
- Chapter 09 “상상했던 것보다 조금 덜 끔찍할 뿐”
- Chapter 10 천국으로의 승천
- Chapter 11 마이크로소프트의 혁명
- Chapter 12 허풍 한 번, 확인 한 번, 호출 한 번
- Chapter 13 비밀 엄수
- Chapter 14 “레볼루션을 원한다고 했나?”
- Chapter 15 Wii의 승리
- Chapter 16 7세대를 정의한 게임
- Chapter 17 게임 업계의 큰손, 액티비전
- Chapter 18 영화와 게임의 불편한 동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의 콘솔 게임기의 황금기를 다룬 책.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콘솔 제조사들의 이면의 이야기는 결과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방적인 정보 수용자들에겐 꽤 흥미롭지 않을까?
나만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다.
책은 콘솔 발전 역사의 굴곡을 다루면서,
당시 선택의 당사자들의 인터뷰등을 녹이며
마치 다큐멘터리 처럼 천천히 콘솔의 역사를 짚어간다.
콘솔을 다룰때 게임의 이야기를 빼 놓고 콘솔 얘기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의 소개나 발전사가 주 소재는 아니다.
전쟁은 전쟁을 다룰만한 체급끼리 하는 법이다 보니
게임 전쟁에서 콘솔을 다루기 위한 양념으로 게임이야기를 곁들일 뿐,
전체적으로 콘솔을 만드는 거대 콘솔 게임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가와 소니, 닌텐도, 그리고 MS.
새턴, PS, wii, X-box
콘솔 게임사의 얘기는 결국 거대 공룡들의 비즈니스와도 연결된다.
소니가 게임 콘솔을 왜 만들었을까.
MS는 언제부터 X-box를 준비했을까.
비디오 게임이라는 분야에서 그 게임기를 만드는 회사들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메인 디쉬인 셈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거시적인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겠지만
흐름이 헷갈릴 정도로 인터뷰 내용이 많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과 관계된 인터뷰이긴 하지만,
인터뷰를 발췌할때 딱 그 한줄만 쓸 수는 없다보니
인터뷰 내용이 나올때 약간 산만하게 느껴지는점이 아쉽다.
물론 이런 부분은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한때 게임에 몰두했던 이들에게 좋아했던 업계의 업체간 이면의 패권다툼을
흥미롭게 설명해주는게 주 목적인 책이다.
그러다보니 카더라라는 흥미위주의 썰을 모은 책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굵직한 팩트를 다루며 증거로 인터뷰를 받쳐주기에,
전체적인 게임 콘솔 전쟁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주는 셈이다.
고로.
당연하겠지만 게임이나 콘솔에 단 하나의 관심도 없는이라면
읽을 필요가 없다. 읽지도 않을테고..
반면 취미나 흥미로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나,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읽을 만한 책이다.
많은 경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사례는 충분한 반면교사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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