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 송명빈.베프북스.2018

 [책 리뷰]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 송명빈.베프북스.2018



최근 청년 실업이 장기화되고, 연간 1%라는 저 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세대는 더 이상 기존의 기업체에 취업하여 밥벌이를 기대하기란 지난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부터 직장에서 떠밀려 위태로운 40~50대 가장까지, 이제 창업은 특출 난 사람들의 특별한 일이 아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 자본일 것이다. 시작부터 자산이 넉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자본이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증권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한 수익원에 대한 대안들이 있기 때문에 창업의 욕구가 강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자본이 기꺼이 합류할 수 있도록 설득력이 있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일까?

자본의 결합으로 상승세가 가속화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사업으로 내몰려진 사장님, 그리고 예비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자본과의 소통법을 알려준다. 기존의 창업 관련, 투자유치, M&A(기업 인수 합병) 관련 서적들이 열거하고 있는 기본 지식과 예제 해설에 머무르지 않고, 자본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본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특히,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겪게 될 창업자의 심리적 Fluctuation 즉, 감정의 기복에 중점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63831230)


[목차정리]

- 직장인 인생의 팁.

- 창업에 대한 생각

- 일단 시작하고 만나는 걸림돌들.

- 놓치거나 모를 수 있는 정보,양식 정리.


피치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제목을 보고 내용을 읽으면

살짝 고개를 갸웃하게 되긴 한다.


55세의 혹은 그 이상의 나이를 먹은 

사람이 은퇴를 앞둘 때 읽고 싶을만한 제목인데

내용은 에세이에 가까운 기록에 가까운듯 하다.


본인의 직장생활에 대한 경험이나 팁들은

지금으로는 비현실적인지언정 꽤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시작되는 내용은 창업, 혹은 사업 추천서가 아니다.

정말 힘들테니 각오하라는 앞 선 걸음의 후기 같은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읽기는 수월하게 읽히는데,

뭔가 애매한 느낌이 남는게 그런 이유다.


게다가 그 사업의 내용이 보편타당한 내용은 아니다.

소상공인의 창업이 아닌 전문가들이 준비하는,

혹은 it 관련 업계의 exit를 목적으로한 내용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생각보다 괴리감이 크다.

기본적으로 사업, 혹은 창업을 생각할 때

치킨, 빵집, 고깃집... 혹은 유통등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적인 눈높이에서의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을 하고 있던가, 준비중이면 가볍게 읽을 만하다.

대출과 투자 그리고 exit등에 관한 얘기는

생각보다 너무 전문적으로 썰을 풀어서 어렵던가,

혹은 쉽게 생각하기 힘든 적이 많다.

물론 exit 할 만한 아이템이라는건...

지식과 경험과 경력과 운의 시너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상품의 상세정보보다 상품의 댓글과 후기가

설득력 있는 경우는 꽤 많은 법이다.

그래서 저자가 남긴 후기 같은 이 책이

나쁘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기대감은 내려 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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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발췌.


45pg

이 책은 취업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자영업자가 될 수밖에 없는 젊은'청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 시대가 나이 오십이 넘어서면서 더이상 취직에만 의존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한 '노땅' 어르신들을 위한 창업 지침서이기도 하다. 50대에 은퇴한 직장인이든 60대에 은퇴한 공무원이든 모두들 이제는 나이 80~90이 넘어 죽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 10~20년은 자력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대명제가 우리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54pg

많은 정보를 보다 민감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집합된 정보를 근본 원리로 분석하고 해체한 후, 그것을 새로운 환경에서 합리적 조합을 할 할수 있는 능력이 창의이고 이는 재차, 응용으로 확대 발현된다.여기서 상상력이란 것도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창의력, 상상력, 응용력...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동류들이다. 상상력은 그림을 그려내는 힘이다. 시각적 영상을 머릿속에 떠 올리는 일이다. 우리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을 영상화 할 순 없다. 꿈 역시도 언젠가 한번쯤 보았던 영상들의또 다른 조합이다. (, 그림)을 그려내는(, ) 상상력은 창의력을 촉진시키고 구체화 시킨다.

역으로 창의력은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더 다양하고 현란한시각화를 가능케 한다. 서로 상호작용이 분명히 있다.

 

69pg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업은 가벼울수록 유리한 경우가 많다. 직원은 최소한으로 운영하고 가급적 외주로 돌리는 것이 좋다. 사무실은 월세와 관리비와 특히 주차비가 적게 들수록 좋다(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사무실은 내가 분양 받은 내 사무실이니 상관없다고? 아니다! 그 사무실을 팔거나 세를 주고 나는 월세 싼 곳을 얻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다).

인건비, 임차료, 관리비 등의 고정비가 많을수록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더 커져야 한다. 엔진이 커져야 하는 것이다. 매출이 더 커지려면 영업비와 판관비가 함께 상승해야 한다. 거래처가 많아지면 A/S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금에서 크게 펑크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59pg

기업은 어떤 한 사람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은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업이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존속되고 디펜던씨(Dependency, 의존도)가 높아질 때, 그 기업은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가 휴가를 가든,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든, 그 기업은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어제와 같이 오늘도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이 자산이라고들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자산입니다!”

 

161pg

기업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직위 고하를 떠나,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정의하고 그것을 매뉴얼화하며, 그간의 히스토리를 정리하여 문제점과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세스는 '절차'이면서 '의사결정구조이고, 위기관리를 위한 '대안'이다. 업무의 시작점인 A에서부터 최종종결점인 Z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꿰뚫고 있지 않으면 만들어낼 수없는 것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란 것도 기업 내에 이러한 프로세스를 전자적으로 구현하는 것인데, 통상 기업 컨설팅에만 4~6개월이소요된다. 프로세스를 만든다는 것은 그 기업의 돈 벌이 구조와 직원들의근무형태, 거래처 및 고객과의 소통 방식 등이 총체적으로 체계화 된다는점에서 '자산'이며 지향해야 할 목적지'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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