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하루 30분, 나는 제미나이로 돈을 번다 - 김민규.한빛미디어.2026
우연한 사고로 손이 닿으면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능력과 노력, 그리고 재능으로
광고PD로서 인정받는 생활을 영위하던중.
우연치 않게 본 다큐멘터리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
내가 가야할 길은 저기다.
다시 바닥부터 기어 올라갈지라도.
능력을 적절히 써먹는 주인공이지만 사회적인 인정의 이유가
능력때문만은 결코 아니다.
타고난 연출 감각과 재능,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에
능력 한 스푼을 더함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다큐멘터리 PD라는 독특한 소재만큼 소설의 에피소드는 다소 특이하다.
일반적인 방송 PD나 예능 PD 관련 소설처럼 날로먹기 힘들다보니
사회적인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이야기들의 무게감은 소재마다 다소 달라 균형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다큐멘터리라는 방송의 소재를 잘 활용한 소설로 보인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는 잘 보지 않는다.
다수의 독특한 취향의 다큐멘터리 매니아들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나는 보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살면서 한 두어편 봤나 모르겠다.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가 없고, 결론이 뻔하기 때문이다.
초반 등장에 비해 비중이 들쑥날쑥하는 인물의 활용은 조금 아쉽다.
충분한 재능의 조연들이 필요하기 무섭게 주변 곳곳에 포진되어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확장되며 포지션에 맞는 조연들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주인공은 주인공의 일만 치고 나가도 메인급 조연들이 알아서 수습과 관리를
도맡는다.
인물에 대한 복선은 딱히 뿌린게 없어 주워 담을 것도 없고,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할만큼 무성의하게 소모되지도 않는다.
- 매력적인 외모.
- 타인의 기억을 볼 수 있다.
- 능력과 관계없는 정신적 깡다구.
- 확고한 신념.
- 넘치는 이타심.
-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한 투철한 목적.
- 사회의 부조리한 관습.
방송PD 직종 중 다큐멘터리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를 다루는 소설.
일반적인 방송과는 집중되는 소재가 다르기에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도 독특하다.
소설 전체적으로 몇가지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에피소드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 퀄리티가 다소 들쑥날쑥한 단점은
존재한다.
물론 어떤 에피소드를 다루던 그 결과물의 전파력은 늘 긍정적이며 범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다행이 결론적으론 기준이 선 이기에
부담없이 응원하게 한다.
뒤로갈수록 커지는 스케일에 다소 난감하긴 하지만
적절한 능력의 활용과 주인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무기삼아 개연성을 크게
해치진 않는다.
과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개소리라고까지 보이지 않으니 납득은 할 수 있는
수준.
작가의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독특한 소재를 고르면서도 그 소재에 관해 많은
조사를 한듯하다.
소재와 자료가 적절히 조화되는건 글빨이라 부르는 그 무언가인데 이 또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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