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단상을 끄적이다. 210118

 장르소설 리뷰에 대해.


꽤 많은 책들을

내 생각의 기준에 따라서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어쨌든 장르소설이고

가볍게 먹는 스낵처럼 흥미위주로

소비하는 문화장르이기에

크게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끄적이며 썼다.


그런데 이게 쌓이다 보니

한 번씩 내가 뭘 썼나 보게 된다.

그리고 감탄하며 혼잣말을 하게 된다.


"뭔 소리야."


참 중구난방으로 리뷰를 쓴거 같다.

장점이 많고 좋게 읽은 책은

아쉬운점을 중점으로 썼고,

망조가 든 책은 포기는 둘째치고

리뷰를 쓰는것조차 아깝다는 핑계로

대충 썼다.


건방지게 이정표까지 될 생각은 없지만

작은 책이라도 이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다른 문화를 소비할 기회비용을 소모하는 것이다.

적어도 그 작은 충고가 되고 싶다는 최초의 목적은

내 생각에 먼 발치로 멀어져버린거 같다.


당분간도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다시 리뷰를 쓰는 기준을 고민해봐야겠다.

적어도 내가 읽었을때

낯 부끄러운 경험은 또 겪고 싶지는 않다.

뭐... 당분간은 겪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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