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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퍼펙트 라이프 - 진유호 [2.5]

 [장르소설 리뷰] 퍼펙트 라이프 - 진유호 [2.5]

 


사업 실패 후 가족과의 관계도 시들어가는 어느 날.

병원에서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실패 한 후 자신의 무능함에 자책하던 일상이

내 머리위로 꽂힌 벼락와 함께 달라지게 되었다.


벼락은 남들보다 우월한 능력을 갖게 해주었고,

그 능력은 나와 내 가족을 변화 시킬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3921362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1811152040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2525895?tab_type=notice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27809


판무림

https://www.fanmurim.com/book/775836 

▷ 전개 및 특이점.

사업하다 망한 프로그래머가 벼락을 맞은 후 능력을 얻는다.

대화가 단절된 와이프, 사춘기의 아들과 딸,

말기 담도암 환자에서 한순간에 병은 완치되고,

급격히 성공하며 나가는 현실과 금전적 여유가 생김으로써 

아물어가는 가족관계를 그린 소설이다.


가족관의 불화는 현실의 눈으로 바라보면 묘하게 공감하기 힘들다.

하루나 이틀만에 현실이 변한게 아닌데,

가족간의 말과 행동은 마치 칼을 들고 있는것 처럼 묘사되기 때문이다.

반면 주인공의 태도가 변하자 급격히 가족간의 관계는 회복된다.

위기에 공감을 부르는 서사가 부족하기에,

관계 회복에도 크게 공감이 쉽지 않아보인다.


이런 부분들이 알고보면 원래 능력자 였던 주인공의 과거와 맞물린다.

신체적 능력과 지적 능력을 얻게 되었지만,

실제 가지고 있던 과거의 경험치는 어지간한 레벨은 아닌것 처럼 그려진다.

30 후반의 나이에 가지고있는 능력에 비하면

현재의 삶은 좀 과하게 바닥인것 처럼 보인다.

사치나 도박을 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마지막 엔딩을 위한 감정적 서사는 초반의 설정을 잠깐 묻어놓은걸 드러내게 된다.

이 부분은 승승장구하는 주인공과 가족에게 있어

너무 아무렇지 않게 묻어두었던 현실이었기에 언젠가는 드러낼꺼라 생각하긴 했다.

그걸 엔딩부분에 다른 이유와 함께 드러내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가는 감정적 표현으로 느껴졌다.

결국 존재했던 과거였고, 지금이 행복하다고 해서 없는 과거가 될 순 없기 때문이다.

성공한 아버지가 아니면 남편도 아버지도 아닌건 아니지 않는가.

결국 죄책감을 살짝 묻어놓은것 뿐이니 말이다.



그런면에서 인물을 다루는건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가진 능력을 개화시킬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을 뿐

애초에 괜찮았던 사람이 괜찮은 일을 벌려가고,

그에 따라 인물이 붙는 전형적인 성공가도만 가는 소설이라

특별히 비슷한 소설과 다를바도 없기 때문이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남매를 둔 실패한 사업 실패한 37세 가장.

 - 작사, 작곡, 보컬이 가능한 20대.

 - 책임감이 뒷받침하는 기술적 능력.

 - 실패해도 없어지지 않는 인맥.

 - 타고난 리더쉽.

 - 미인 아내와 재능 있는 아들 딸.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가족.


▷ 정리

벼락을 맞아 육체와 지능의 능력이 상승한 주인공이 게임 앱을 만들고,

본디 가지고 있었던 작사, 작곡, 보컬 능력으로 노래도 내고,

사업은 탄탄대로를 걷고, 돈은 기하 급수적으로 버는 등

쉽게 인생을 사는 이야기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위기 없는 평탄한 힐링물에 가깝다.

전능한 주인공의 감당할만한 작은 언덕들을 통과하며

끝 없이 높은 산을 헬기로 등산하는 난이도 같은 느낌이다.



평탄하게 진행되기에 긴장감도, 통쾌함도 따라오지 않는다.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은 이야기의 진행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공고히 주인공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할 뿐이기 떄문이다.


결국은 가족에서 시작해 가족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흔들리는 가족에서 다시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되는 이야기.

다만 그 이유를 결국 돈이 해결하는걸로 보이는게 아쉽다.

좋은 가족에 대해 당연히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제안한 해결 방법이 썩 공감가지는 않는다.


그냥 무난한 힐링물로 읽기에 나쁘지는 않다.

다만 소설이 다루는 가족이란 배경에 대한 고민에 대한 깊이는

소설처럼 가벼운 문답풀이는 아닐꺼란 확신은 있다.

작가가 진지하게 고민했을까라는 질문은 소설이 끝날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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