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깜빡이는 소녀들 - 스테이시 윌링햄 저/허진 역.세계사.2023
책소개
-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
- 전 세계 30개 국가에 번역 출간된 화제작! HBO Max 시리즈화 결정
단 한 편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심리 스릴러 작가로 떠오른 스테이시 윌링햄의
충격적인 데뷔작, 《깜빡이는 소녀들》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작품은 전 세계 30여 국가와 판권
계약을 마쳤다. 추측 불가능한 스토리, 치밀한 묘사와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흥미는
물론 문학성까지 확보한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스테이시 윌링햄의 이 첫
번째 스릴러는 탄탄한 심리 묘사와 비전형적으로 배치된 단서들,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교묘하게 오가는 서술이 독자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열두 살, 클로이의 다정한 아빠는 고향의 소녀들을 여럿 납치해 죽인 끔찍한 연쇄
살인마로 밝혀졌다. 살인마의 딸로 원치 않는 유명세를 치르며 괴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클로이는, 성인이 된 후 고향을 떠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범인이었던 20년 전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는 기자가 다시 클로이를 찾아온다. 그리고 소녀들이 다시 실종되기
시작한다. 깊은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의 기억 속에서 클로이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
확실한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심지어 클로이 자신의 기억마저도.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마다, 독자는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초조함과
불안감 속에서 읽기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지독하게 훌륭한 데뷔작에서는
누구도 믿지 마라”는 스릴러의 거장 피터 스완슨의 극찬처럼, 《깜빡이는
소녀들》은 조금씩 목을 조여오는 스릴 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책 소개: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878322)
[목차 정리]
- 2019년 5월
- 2019년 6월
- 2019년 7월
장편 소설을 안 읽은지 꽤 되었다.
단숨에 읽어야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끊어 읽었을때 앞의 내용이 기억이 안나면 짜증도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읽은 소설은 꽤 마음에 들었다.
퇴근하고 잠들기 전까지 약 3일 만에 500페이지를 단숨에 읽은건
다른 이유가 아니다. 재밌기 때문이다.
소설은 1인칭으로 주인공의 시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며 진행된다.
아버지가 살인자임을 알게 된 12세 소녀의 삶은
예상대로 평탄할 수는 없는 삶이었다.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현실에서 소녀의 아버지의 살인의 증거를 찾아냈다.
익숙한 거리의 소녀들이 사라진 범인이 아버지였음을 처음부터 보여주며
이후 20년의 삶을 그 위에 덧 씌우며 현재를 묘사한다.
불안정한 정신력은 삶을 약에 의지하게 만들었다.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지만 아슬아슬한 삶의 균형의 버거울때 의존한 약은
가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줄타기 하게한다.
아버지가 벌인 연쇄 살인이 지난지 20년.
다시 시작된 유사한 살인이 주인공의 근처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며
주인공은 다시금 잔혹한 기억과 더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어쨌든 스릴러물이기에 가능한 스포일러는 자제한 요약이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의 혼탁한 정신상태 덕분에 진행이 꽤 복잡하다.
작은 것에서 시작된 기억의 파편이 현실과 섞이며,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주인공의 삶을 보여주긴 하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좀 헷갈리긴 한다.
그리고 후반에서 몰아치는 복선과 반전의 결과물은
여유있게 읽을려고 생각했던 계획을 멀리 미뤄두게 만들었다.
자야 되는데 끊기가 너무 애매하다보니 결국 잠을 미루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아쉬운점은 복선의 흔적이 너무 작다보니
다 읽고 나면 이해는되지만 중간까지는 조금 뜬금없게 느껴진다는 점 정도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결과를 납득못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매력있는 악당보다는 상황이 해결되는 쾌감에 좀 더 중점을 둔것으로 보인다.
HBO 시리즈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이 깔끔하게 완결되어 보이는 이야기를 어떻게 늘릴지 궁금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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