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 방구석리 [3.0]
하청 도면만 그리는 캐드 노예로
짬밥 20년째.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이
갑자기 변하게 되었다.
20년 전으로 돌아온 지금.
이번에는 똑 같이 살지 않겠다.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51346
▷ 전개 및 특이점.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커츠상을 삶의 목표로 가졌지만
현실은 20년째 하청건축사에서 도면을 쳐내는 주인공.
우연한 기회로 2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되고,
갑자기 생긴 시스템의 능력과, 20년의 짬밥으로
다시 한 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소설.
전체적인 내용은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짬밥+미래의 레퍼런스를 활용가능한 시스템으로 인해
직업적 먼치킨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출발하는 소설이다.
초반이 지나면 시스템의 도움을 잘 받으려고 하지 않지만,
이 부분도 생각해보면 어차피 주인공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임으로
굳이 불필요한 정보만 배제하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과 그 결과에 따라 알고 있는 미래가 변형된다.
행보의 선택에 따라 주변인물들의 관계와 다른 기업들의 상황이 바뀌게 되다.
자연스럽게 시스템의 영향력은 주인공에게 목표를 제시해주는 그 이상의 기능이 없다.
3테라 폴더 사용 쿠폰 10장의 의미는 전생의 살아온 경험과 타인의 레퍼런스를 졸업하는 순간
별 의미없는 다운로더 웹 하드 쿠폰과 다를바 없다.
인터넷에서 전자제품 사면 몇 장씩 끼워주는 그것 말이다.
경험했던 미래는 유동적으로 바뀌어 가지만
그 타인의 성공사례였던 미래가 주인공의 미래로 바뀌었을 뿐,
결론적으로는 있었던 사고 일어나고, 있었던 대회 이상은 없다.
각 챕터의 끝에 연재분에서는 사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챕터에서 다루었던 현실의 건축물이나 포트폴리오등이
제목만 나열되어있었던것 같은데, 블라이스에서는 볼 수 없어서 아쉽다.
실제 건축물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면 좀 더 소설에 몰입도가 올라갈듯 한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누락된것 같아서 아쉽다.
▷ 장점을 꼽자면?
- 건축가에 대한 직업 전문물.
- 터지는 아이디어와 재능의 묘사.
- PT의 좋은 사례.
▷ 단점을 꼽자면?
- 건축가인가 PT 전문가인가에 대한 모호함.
- 긴장감없는 성공의 연속.
- 실력이 깡패라지만 대한민국의 현실과는 다른 주인공에 대한 주변 인물들의 태도.
- 극히 짧은 시간에 엄청난 사회적인 성공.
-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 활용.
▷ 정리
건축가에 대한 직업전문 소설인데
읽고나면 PT 전문가의 직업소설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가상의 무언가를 묘사하다보니 머리속으로 그려내게 전달하는게 쉽지는 않다.
반면 가상의 무언가를 극중 인물들에게 발표하는 내용은
현실의 시간보다 몇 년 빠른 방법들을 활용하며 좌중을 압도한다.
그 PT 방법론적인 부분의 지면 할애에 대한 비중이 높다보니
건축가로서의 능력보다 PT 발표자로의 능력이 더 커 보인다.
물론 작중에서는 그 건축 설계의 퀄리티만 강조하긴 하지만 말이다.
건축에 관련한 소재를 가지고 쓴 소설이지만
읽고 나면 타인에게 내 생각을 말하는 PT의 상상을 더 하게 만든다.
이게 작가의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늘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따옴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당연하겠지만 그 패턴은 반복의 중복이다.
크게 매력있게 읽은 소설은 아니지만
딱히 부족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된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사진]
- 작품명 :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 프로모션코드 : 건축00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10월 31일(화)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건축00'을 입력하면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웹 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서평단 활동으로 이용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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