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무료) 닥터 화이트의 특별한 진료 - Wingze [1.5]
주변의 사람들의 정신을 붕괴시키며 자살로 이끌었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포의 아이가 구금되었다.
그리고
뉴욕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그 아이를 상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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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57600
▷ 전개 및 특이점.
부모마저도 포기하게 만들었던
주변인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가는 소년을
정신과 의사가 상담을 진행하며 그 뒤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
라고 정리가 되는 줄 알았지만,
실질적으로 주인공이 뭘 했나라고 생각하면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다.
작가가 생각했던 소재의 아이디어에 비해
나머지 부분들이 너무 엉성하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다.
약 20화짜리 소설로 어찌보면 1권짜리 장편소설의 분량인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의 구조나 캐릭터, 그리고 이야기 배경설정이 아쉽다.
잘 쓴 소설을 읽다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빈틈없이 짜여진 설정위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행동은
읽는 이에게 몰입감을 일으키며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반면 이 소설은 웹 소설과 장편소설의 단점만을 모아놓은 느낌이다.
치열한 심리싸움도 일어나지 않고, 흑막의 목적도 딱히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으며,
엉성한 캐릭터의 조형이나 깊게 들어가지 못하는 주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게 만든다.
당황스러운 문체는 그렇다 치고, 범 지구적인 위협을 다루는 스케일도 어색한데,
캐릭터들의 선택과 행동이 공감이 안된다는건
내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작가의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게 보인다.
물론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 장점을 꼽자면?
- 주인공 이름 기억하기 쉽다.
▶ 단점을 꼽자면?
- 할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본듯한 소재.
- 상황의 부족한 설명.
- 어설픈 등장인물.
- 모호한 이야기의 주제.
▷ 정리
깊은 철학을 담은 글을 쓴다고 말하는 작가의 글에서 깊은 철학을 딱히 느끼지 못했다.
내가 떨어지는 사과에서도 과학의 원리를 깨우쳤던 천재는 아닌지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부족할 수는 있다.
(...물론 아니라고 스스로 굳게 믿고 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쓸때 사용하는 문체와 소설을 쓸 때 쓰는 문체는 다르다.
이 소설은 그 둘을 목적없이 섞어쓰다보니 성의없어 보인다.
애초에 소설을 위해서 쓴 글이 아니라 시나리오 응모작으로 낸 작품을
연재형식으로 돌렸는지 궁금하다.
가장 큰 문제는 소설의 구성중에 적대세력의 모호한 가치관과 행동,
그리고 주인공의 돋보이지 않는 미미한 영향력이다.
전체적으로 사건이 진행되는데 주인공의 역할이 크지가 않다.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의 설정부터, 주인공이 배제된체 흘러가는 사건등은
꿔다 놓은 보리자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림들이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애매하다보니
설득 되어 공감하는게 아니라 의심하다 실망하게 되었다.
이 소재를 가지고 장편 연제나 장편 소설로 출판하려면
생각보다 작가의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1편을 보고 기대했지만 끝을 보고 실망하게 되어 안타깝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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