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무료) 기대 받지 못한 영웅 - 감성문학 [1.5]
▷ 전개 및 특이점.
각기 다른 힘을 사용하는 12명의 영웅들.
목적이 다른 그들의 전투 이후 힘이 봉인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 다시 돌아온 현대에서 그들의 힘이 세상에 풀려났다.
1차원적인 주인공의 이름은 눈에 매우 거슬리며,
전체적인 시놉시스에 비해 설정이 아쉽다.
대략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이 소설만 보고 이해하기엔 이야기의 맥락이 날뛰어 이해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내가 이해한게 맞는가 싶기도 하다.
영웅이란 존재는 무엇인가를 논하고, 각기 다른 능력,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나 이상향등이 거의 배제된체 이야기만 진행된다.
알고보니 존재했던 그들의 힘은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주인공에게 주어졌고,
주인공은 분에 넘치는 힘에 대해 고민없이 휘둘러 대다 힘에 취해버린다.
뚜렷한 대적자의 존재도 불명확한데, 소설이 끝날때까지
성장하지 못한 주인공의 행동은 공감하기 쉽지 않게 느껴진다.
봉인된 숫자의 영웅들의 힘이 시계에 담겨있고,
하루에 두 번, 한 시간동안 봉인된 힘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영웅들의 힘도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는데,
영웅들의 힘을 취한 인물들의 관계도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존재하고 있는 힘을 이용하기 위한 해제 방법이나,
주인공이 선택받은 이유, 등장 인물들의 행동들이 그때 그때
가볍게 묘사되거나 대충 넘어가다보니 전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특히 주인공의 여자 출연 인물을 대하는 표현은 뭔 생각인지 가늠이 안된다.
줏대도 없는데 껄떡대는듯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육체를 탐닉하는것도 아니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캐릭터의 구성이 아쉽다.
▶ 장점을 꼽자면?
- 고전적이지만 매력있는 설정.
▶ 단점을 꼽자면?
- 핵심 설정을 못살린 배경.
- 공감하기 힘든 개연성.
- 목적을 이해하기 힘든 인물들의 행동.
▷ 정리
주인공에게 힘을 주는 이유는 힘을 쓰는 단계를 위한 기초자산이다.
애초에 왜 주인공이어야 하는 이유가 모호하고,
그 주인공조차 정신연력이 미성숙한 인물이기에
이후의 행동들이 공감하기 힘들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의 뜬금없는 등장은 상관없다.
결국은 왜 인물들이 필요한지를 나중에라도 설명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연출이나 전개가 드문 것도 아니니 말이다.
문제는 이 소설에서는 그런 설명이 부족하다.
등장인물들이 행동하는 동기가 설득안되기에
이야기의 전개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매우 헐거운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당연히 떨어지는 완성도는 덤이다.
매우 아쉽지만, 좀 뜯어서 설정에 살을 붙이는 등
작가가 만든 세계를 즐기는 독자들을 위해 많이 친절해 진다면
꽤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웹 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서평단 활동으로 이용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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