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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김윤태.성안당.2023

[책 리뷰] 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김윤태.성안당.2023



책소개
조선을 대표하는 9명의 왕, 시대를 이끈 리더들을 관찰하다!
개인과 조직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 멘토, 조선 왕을 만나다!

이 책은 저자가 3년간 조선을 대표하는 9명의 왕과 그 시대적 배경, 당시 기록을 담은 다양한 작품 등을 살펴보며 조선 시대를 이끈 왕들의 리더십을 관찰하여 담아낸 것이다. 특히 조선 왕 27명 중 9명을 선택해 그들이 시대적으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바라보았다. 또 저자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며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다듬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선조, 광해군, 영조, 정조, 9명의 조선 왕의 리더십을 눈여겨보고, 이를 통해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가 지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또 왕들의 리더십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혁신적 사고를 갖고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담아냈다. 이 책이 개인과 조직에 있어 ‘균형’의 힘을 길러 구성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리더, 조직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164684)

[목차 정리]
 - Chapter 1. 대업을 이뤘으나 불행했던 왕, 태조 이성계
 - Chapter 2. 악역을 두려워하지 않은 강인한 책임감의 소유자, 태종
 - Chapter 3.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천재 리더, 세종
 - Chapter 4. 강인하고 무자비한 리더십, 세조
 - Chapter 5.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다, 성종
 - Chapter 6. 유능과 무능함의 경계선, 선조
 - Chapter 7. 뛰어났으나 때를 잘못 만나다, 광해군
 - Chapter 8.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영조
 - Chapter 9.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왕, 정조

전제군주제의 조선.
그리고 그 조선 500년의 역사동안 존재했던 왕들의 리더십을
기록과 사료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책.


많은 사극이나 역사소설에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은
조선의 왕은 왕이 모든걸 마음대로만은 하지 않았음이다.
모든 권력을 지니고 있을 지라도 사상과 제도, 그리고 관례때문에
신권과 발을 맞춰 통치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많은 경우 적자를 기준으로 세자 -> 왕이 되는 수순이지만
예외적인 상황에서 왕위에 오른 사례도 많다.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한 왕의 친권이나 외척의 책봉이나
신하들의 반정을 통한 왕의 옹립등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조선의 왕이 가져야하는 환경적 바탕 위에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 (혹은 이끌고 있는) 인간으로의 왕을 리더십의 기준으로
들여다보며 분석한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그 시대를 담은 다양한 작품과, 실록등의 역사적 사료를 통해
당시 각 왕들의 선택과 행동들을 리더십이라는 잣대로 분류하고 있다.
조선의 왕 27명중 9명의 삶을 통해 나타난 추구하는 가치를 보는 셈이다.
당연하겠지만 왕은 선택을 하는 자리고 지시를 하는 자리다.
그리고 그 선택은 모든 신하와 백성에게 닿는 거시적인 방향성을 가진다.

옮기고 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 지자체의 수장,
혹은 기업의 대표, 더 좁게는 팀의 리더까지, 범위는 다를 지언정
그 리더가 가져야할 가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
" 소속된 조직원들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
그렇기에 옛 것에서 옳고 그름을 배우는 반면교사로의 참고서로서의 
가치가 이 책의 지향하는 목적이 아닐까 싶다.

강대국들 사이에서의 외교와 계급사회의 내치,
신하들의 이익과 사상으로 나뉘어진 세력들의 관리.
조선의 왕으로 항상 균형을 인지하고 새기고 있어야할 배경 위에서
왕이 추구하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같은 맥락에서 우리 회사가 더 많은 성장을 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활기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다만 전체적으로 책 내용이 현대와 비교하여 리더십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비중보다
역사적인 기록과 사실을 위주로 다뤘기에 책의 두께에 비해
실용적으로 읽히지는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은 있다.
역사를 배우기 위해 이 책을 든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시대의 간극은 클 지언정, 리더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이 책은 앞서서 살아본 선배 리더들의 기록으로
그 길에 대한 고민을 조금은 돕는 책이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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