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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시한부 드래곤의 생존법 - 레드리프

 [장르소설 리뷰] 시한부 드래곤의 생존법 - 레드리프 [3.0]


루게릭병으로 짧은 삶을 마치게 되었다.

하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결국 마지막은 유일하게 함께 했던 

스마트폰의 연재중인 웹툰.


아쉬움을 안고 죽음을 맞이했는데

눈 떠보니 웹툰속의 드래곤이 되어있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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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억울하게 짧은 삶을 살았기에, 

오래 살고 싶다는게 유일한 목적.

다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주인공의 죽음을 강요하는

세상속에서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드래곤의 생존기.


보통 판타지에서 다루는 드래곤과는 사뭇 다른 설정을 지니고 있다.

하나만 예를 들어도 헤츨링의 범위가 이 작품에선 꽤 좁다.

겨우 몇 백년 정도랄까?

목숨을 늘 위협받기에 삶의 순간순간을 살기 위한 수련을 한다.

그리고 그 성장의 폭은 드래곤이기에 퀀텀 배수로 늘어난다.


드래곤 삶인지라 본인이 목숨을 위협받는것 외에는

삶의 행동 기준이 다르게 형성되어있다.

눈 뜨자마자 드래곤임을 인식하는순간 현대의 삶을 살아온 기억따위는

깡그리 잊고 드래곤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적응한 셈이다.



가치기준도 드래곤으로 형성되어있어서

인간에 대한 미련도 딱히 없고, 주변인물들 또한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본인의 목적에 따른 여정에 어쩌다 보니 꼬일 뿐이며,

본인의 삶이 긴 만큼 다음에 다시 못 만날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딱히 정을 주지도, 관계를 깊이 쌓지도 않는다.

그냥 여정중에 내키면 엮이고, 목적에 부합하면 쓸어버리는 

계급화된 대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신선한 소재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자체는 무난하게 흘러간다.

당연하겠지만 드래곤 먼치킨이다 보니 성장의 제한 자체가 없다.

또한 분위기 자체가 거창한 목적보다는

오로지 생존을 위함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하다.

물론 결말은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일관되게 분위기를 유지하는 편이다.


시트콤 보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좀 과하긴 하지만 조연들의 캐릭터 조형으로 개성은 잘 보인다.

다만 결국 주인공의 원맨쇼로 스토리가 마무리 되기 때문에

아무리 개성있는 조연들이어도 결국은 공기화 되는건 마찬가지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루게릭병의 전생.

 - 본인이 읽던 웹툰의 세계로 환생.

 - 세계가 거부하는 존재로의 삶.

 - 종족 자체가 먼치킨.

 - 그 종족중에서도 초월급의 성장.

 - 10점 만점에 마법 10, 검술 9.9 정도의 균형감.

 - 인간형 폴리모프 기준 키에대한 컴플렉스.

 - 삶의 목적이 장수와 키.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전 세대의 먼치킨 선배.

 -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

 - 차원을 넘을 수 있는 특성.

 - 결국은 1회용.


# 정리

1. 알 수 없는 이유로 작품속의 세계에 들어갔다.

2. 알 수 없는 이유로 원작자의 이야기가 바뀌어간다.

3. 세계가 유지되기 위해 주인공을 죽이려한다.

4. 세계관의 주인과 주인공이 충돌한다.

1,2,3번까지가 중반까지의 진행이고,

이야기를 마무리하려는 중요 에피소드는 결국 4번이다.



다만 1,2,3번까지가 전체 내용의 95%라면

마지막 에피소드의 진행이 나머지다.

고로, 생뚱맞게 생각되는 진행으로 범우주적인 전투 후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시한부 드래곤이라는 소재를 좀 더 구체화 시키려면

초반부터 복선을 깔면서 더 위협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복선을 깔긴 깔았는데 처음부터 이런 결론이었다면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야기 진행의 구성도 포함해서 말이다.


소설 내내 시트콤처럼 동네싸움하면서 놀다가

차원을 넘나드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를 한 소설이라

전체적으로 엉성해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분위기는 가볍더라도 주제는 묵직하게 다룰만한 소재인데 아쉽다.

창작한 세계를 지키려는 작가나,

유기적으로 얽혀가는 인물, 혹은 절대자의 개입 등 붙일건 많아 보인다.

(...스포일러라 대충)



마지막 복선만 놓고보면 신선한데 이 작품으로 나온 음식이 별로다.

투쁠 한우을 쫀드기에 싸먹는 느낌이랄까.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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