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야호 슈퍼의 비밀 - 최명서 글. 박지윤 그림.뜨인돌어린이.2022
책소개
친구보다 스마트폰이 좋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지후. 하지만 스마트폰 배터리가
나갔을 때,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무시무시한 ‘야호 슈퍼’ 주인 할머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친구의 마음을 얻고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실과 옛날이야기 속에서나 나올 법한 환상
세계를 오가며 우정의 소중함을 배우고 ‘레벨 업’ 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그림과 흥미진진한 서술을 통해 밖에서 친구와 함께할 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한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9067749)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1인칭으로 서술해서 주인공이 겪은 일을
책을 읽는 사람에게 얘기하는 구조로 쓴 창작 동화이다.
주인공은 스마트 폰 게임에 중독된 남자아이다.
[ 하지만 사실 나는 걷기도 귀찮아. 친구들과 뛰노는 것도 진짜 진짜 별로야.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난 혼자가 편하거든. 그냥 스마트폰만 있으면 돼.
남한테 묻지 않아도 바로바로 궁금한 걸 찾을 수 있고, 재밌게 게임하고,
게임 속 친구와 함께 놀 수도 있잖아. 스마트폰은 내 보물 1호야.
그야말로 난 스마트폰과 한 몸이란 말이지. -13page]
늘 스마트기기와 함께 성장한 요 근래의 아이들에게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 종일 게임과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로 인해 처음 보는 낯 선 공간에 떨어진 주인공은
환상같은 곳에서 친구를 만나고 위기를 겪고,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친구와 뛰어놀고, 위기를 헤쳐 나가며,
많은 감정들을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존재를 잊는다.
겨우 현실로 돌아오게 된 주인공은 어떤 생각을 할까.
본인의 경험이 현실이었음을 곱씹을까.
다시 야호슈퍼를 방문할까.
그 친구를 그리워할까.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창작동화 답게 생각할 거리나
부모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고민거리를 던진다.
그리고 이 창작동화는 스마트 폰 밖에도 즐거움이 있을 수 있고,
친구의 의미를 생각 해보는건 어떨까라는 목적하에 쓰인 책이다.
내가 어릴적 늘 밖에 나가면 동네 구석 구석에 또래의 아이들이 있었다.
온갖 놀이를 하느라 해가 지고서야 집에 가던 시기였다.
구슬 몇 개로, 딱지 몇 개로 하루 종일 놀 수 있었던건,
어린이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과는 매우 다른 사회와 환경의 차이 덕분이라 생각한다.
맞벌이, 학원, 학업 능력, 소득 격차 등.
이런 현실적인 요소들이 즐비하기에
스마트폰 밖의 현실도 즐거울 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제 막 세상에 나와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며
환상 같은 동화 속 이야기와 녹록하지 않는 현실사이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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