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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초단편 소설 쓰기 - 김동식.요다.2021.

[책 리뷰] 초단편 소설 쓰기 - 김동식.요다.2021.



책소개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소설을 올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900여 편의 초단편을 완성한 김동식 작가가 쓴 ‘국내 최초’ 초단편 작법서. 초단편 소설 출판하기 수업 등 다양한 작법 강연을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다.

1장 ‘쓰기 전’에서는 창작 전에 알아두면 좋은 초단편의 개념과 특징, 정보 습득 방법 등을, 2장 ‘쓰는 중’에서는 본격적인 집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법을, 3장 ‘다 쓴 후’에서는 퇴고와 독자 피드백 반영하는 법 등 완성 이후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다.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작법이 아닌, 작가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유일무이한 내용이기에 실용성이 높다. 긴 글은 부담스럽고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스토리 창작부터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쓰는 법을 유머러스하게 알려준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4478787)


[목차 정리]
- 초단편 소설이란 무엇일까.
- 어떻게 쓸까.
- 어떤식으로 쓸까.
- 어떤식으로 마무리 할까.


그저 그런 흔한 작법서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초단편 소설이란 말이 낯설어서 궁금해서 읽었고,
생각보다 크게 만족했다.

초단편소설이란 말은 작가가 본인이 쓰는 단편소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당연히 규정된 무언가는 없지만 일반적인 단편보다 더 짧은
원고지 20~30매 사이의 짧은 이야기를 말한다.

작가의 말로 본인이 쓴 초단편은 900편이 넘어간다.
일반 소설가가 900편의 작품을 썼다면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본업이 아닌 부캐로 취미삼아 쓰기 시작했고,
부캐가 본캐가 된 지금은 즐거운 취미로 본업을 삼고 있다.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 올렸던 취미로 썼던 글들이
평생 글을 안쓴 사람을 작가로 만들었다.

짧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설과는 힘을 주는 포인트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한 편의 소설내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때문에
배경과 인물의 묘사는 극히 제한하며,
짧은 페이지 안에 결말이라는 목적지로 직진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가독성이 좋고, 이해하기 쉽고, 몰입도가 높아야 한다.

같은 아이디어로 누군가는 300pg 장편 소설을 쓰기도 하고,
10권짜리 연작소설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는 본인의 성격 덕분에 짧고 흥미로운 이야기만을 추구한다.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을 
본인이 세운 기준에 따라 쓰는 셈이다.

편하게 읽다보면 이야기를 쓰고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쓴다는 행위를 만만하게 보는게 아니라 내 생각의 기준을 조금 바꿔놓는다.
좋은 글, 훌륭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라는 책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이야기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같은 기분이다.
막연하게 깊은 주제와 장엄한 서사, 멋진 연출과 개성있는 캐릭터가
굳이 꼭 필요한 부분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런 고정관념이 섣불리 무언가를 쓰기 두렵게 만들었지는 않았을까.

시중에 나온 수 많은 작법서들과는 결이 다소 다른 책이다.
작가 본인이 추구하는 초단편 소설을 쓰는
모든 순서와 방법을 가이드처럼 순서대로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그 가이드는 몇 권의 작법서를 읽어봤다면 꽤 신선한 내용이다.


초단편이라는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의 마인드는
요즘같이 짧은 시간의 집중력만 가지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
많이 어울리는 콘텐츠 제작방법 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길이 있고, 장비가 있다고 해서 모두가 길을 떠날 수 있는건 아닐테지만
최소한 발걸음을 뗄 수 있는 응원을 해주는 책이다.
모든 사람이 히말라야 등반이나 백두산, 한라산만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가까운 뒷산도 오가는 사람이 있고, 집 앞 작은 공원도 오가는 사람이 있다.
어쨌든 이 책은 한끼 정식은 부담되고 굶기는 싫은 내게
어울리는 딱 맞는 간식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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