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케미 - 민수珉洙
취업준비생.
일을 찾아 떠돌다 신약 임상 실험을 지원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수면약에 지나지 않지만
나에겐 세상이 화학반응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분자와 원자들이 살아 숨 쉬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 전개 및 특이점.
작가의 전작인 포텐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정확하게는 같은 세계관인데 동일 인물들을 재활용한다는 것에 가깝다.
전작 주인공만 등장하지 않을뿐.
히로인과 극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의 조연도
전작에서 나왔으니 말이다.
화학자로서의 재능을 알약 하나로 개화 한 다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분야에서 활약 한다는 것이 소설의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전문 지식들이
사실 인가의 궁금증이 항상 베이스에 깔리게 된다.
사실이라면 작가가 글을 쓸까. 특허 내서 돈 벌지.
여튼 결국 작가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써서 공감을 이끌어내는게 목적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이야기는 꽤 매력 있다.
나에겐 매우 생소한 화학이라는 분야가
사회 전반에 걸치는 영향력에 대해, 그 활용성의 어마어마함을
매력 있는 주인공의 시각으로 보여주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정형화된 패턴을 벗어날 수는 없다.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해결하는
전형적인 직진 일로의 스토리를
흥미와 이야기 거리로 덧 칠하니 그럴싸해진다.
작가의 전작을 연달아 읽어서 느껴지는 장점은
전작의 아쉬웠던 조연들이 활약 하는 것도 꽤 재밌다.
특히 히로인 역할의 조연이 전작 주인공을 잡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이야기에서는 저돌적 공격으로 차지 하는걸 보니
꽤 웃기기도 하고 말이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약물 돌연변이.
- 모든 사물의 분자, 원자가 보인다.
- 그 분자들의 상호작용도 보인다.
- 보이는 상호작용으로 인위적으로 개조도 가능하다.
- 현대사회에서는 반 무적의 능력.
- 철저한 순애보.
#정리
예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재탕했다.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었고,
읽다 보니 새록새록 생각은 나는데,
아쉬운 점은 있어도 꽤 괜찮게 읽었다.
- 라는 전 리뷰를 복사 붙이기.
자료조사에 꽤 많이 공들였고, 전작과는 다소 다른 연출도 흥미로웠다.
이후에도 다른 작품들을 썼는데, 다음에도 충분히 믿고 읽을 수 있어 보인다.
잘 쓴 전문직업물의 현대 판타지는 역시나 꽤 매력있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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