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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대한민국 - 가우리 [3.0]

 [장르소설 리뷰] 대한민국 - 가우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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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자들의 정신적 대통령이었던 강통령이

젊은 천재와의 우연한 사고로 그의 몸으로 바뀌었다.

젊은 날의 한을 가슴에 담고 살았던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

밑바닥에서 살던 그에게 단단한 목표가 생겼다.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바꿔보자.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인물

원래 주인공 자체가 엄청난 천재이다.

서두에 나오지만 화려한 프로필을 가졌다.

서울대 수석에, MIT 수석, 박사 학위 세 개. 

극단적인 상황을 몰기 위해 노숙자의 롤을 사용하지만

애초에 희망을 버렸다면 삶을 버릴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대한민국에 대한 정과 한을 같이 가진 인물이

대한민국의 근본부터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정도 생각나는 현실의 인물이 있긴 한데,

그 기반에 두고 이것저것 만능의 능력을 붙였다.

그리고 현 시대에 맞게 각 방면의 인물들이 깔려있으니

말 그대로 현대 판타지에 맞는 환상의 인물이다.


다만 흠 잡을곳 없이 완벽한 인물을 그리다보니 매력은 넘치는데 인간미가 없다.

후회따윈 다시 살면서 접어두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거침없이 직진만 한다.


개성 강한 주변 인물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말로는 요소요소 필요하다며 이야기를 진행시켜려 해도

결국 주인공의 무대뽀 정신으로 돌진하다보니 배경에서 못 벗어난다.



#특징

예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오랜만에 재탕했다.

가끔 현실의 무게감에 희망찬 국뽕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호쾌한 주인공과 거침없이 진행되는 이야기가 나름 스트레스 풀기에 좋다.


그런 면에서 가우리 작가 소설이 꽤 입맛에 맞다.

나온 소설들을 읽다보면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비슷하지만,

배경만 다른 고진천 ( 강철의 열제 주인공) 의 활약은 매력있다.

작가의 고증 논란은 꽤 있는 편 이라도, 읽는 맛은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꽤 디테일이 부족하다.

주인공에만 조명을 비추며 캐릭터성을 주다보니 그 당당함과 뚜렷한 주관은 멋있지만,

판타지라는 이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일어나는 일도 대처하는 능력도, 상황도, 어느 정도의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최초 연재한 날이 정확하게 안나오는데 2005년에 다른 리뷰가 있는걸로 봐서는

그 전에 연재한 내용으로 보인다.

당시 분위기를 기억해보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쓰레기 언론과 쓰레기 여야당의 협잡질에 학을 떼게 된다.

그리고 지금도 별 차이 없는 현실에 정치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즐거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정리

작가의 역사관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작품의 자가복제는 어쨌든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

환단고기의 향이 물씬 풍기는 전작들도 그렇듯.


다만 여러 책을 써낸 작가답게 글 자체는 술술 읽힌다.

기본적으로 설정을 확실하게 잡는 작가 스타일도 아니다.

책 내용 자체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재밌는 편이다.



책을 쓴 지가 15년이 넘었는데 책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지금이라도 

먹힐만한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솔깃한 면도 있다.

풀뿌리 언론 집합이라던가 출산 정책,

그리고 중소기업 연합 같은 당시엔 정말 뜬 구름처럼 보이는

작가의 망상이었을텐데 그 판타지가 꽤 필요한 현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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