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cribe Us

header ads

[장르소설 리뷰] 운명을 보는 회사원 - 영완(映完) [3.5]

 [장르소설 리뷰] 운명을 보는 회사원 - 영완(映完) [3.5]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세상을 어지럽힐 무당팔자로 태어났다.

귀기를 억누르기 위해 절에서 자란 20년.

삶의 목적은 부디 평범한 삶인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시작은 일단 평범한 인턴부터.


#인물

주인공의 능력은 굳건한 정신력... 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20년 가까이를 귀신 보고 살며 생긴 굳건한 자아가 바탕이 된 당당함이 있다.



사주와 관상이 후에 배운 학문에 가까운 재능이라면

그 사주와 관상을 정확히 판단하는 기운은

선천적인 신내림에 가깝다.


사주와 관상은 우리나라 문화의 측면에서 한낱 미신이라 치기엔 그 역사가 깊다.

오죽하면 시내에도 돌아다니면 꽤 많이 보이는 게 철학관, 타로, 점집이 아닐까.

그 정점에서 한 치의 틀림없이 모조리 맞추는 

주인공의 영향력이 소설 내내 절대적으로 펼쳐지니

이 또한 현대판 먼치킨이 아닐까 싶다.


스케일이 커지다 보니 정치인, 재벌등이 많이 등장한다.

다만 그 이야기들이 챕터 별로 등장하는게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엮여서 진행되니 이야기도 산만하고 캐릭터도 어중간해진다.



주인공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캐릭터를 지켜가지만

그 외 인물들은 성장을 하되 공감이 안 되고,

극 중 의 영향력에 비해 너무 가볍고 흔들린다.


#특징

냉정하게 보면 4점까지 줄건 아닌데

요즘 선구안이 안좋다보니 상대적으로 평이 올라갔다.

(결국 리뷰 쓰는중에 0.5점 깎았다.)


위에 인물평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커지는 

이야기 스케일에 비례해 이야기 구조도 비례해서 산만해진다.

수출, 영업등의 회사 성장과 대선, 지방선거등의 정치배경,

재벌가의 세력다툼등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중반까지 주인공의 캐릭터를 다듬다보니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마스터키가 본인이 되었다.

자연스레 모든 문제를 주인공이 배후에서 조언을 빙자한

조종을 하는 형식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린다.



여기서 주인공이 이익을 본다면 박근혜-최순실의 실제 사건과 크게 다를바 없다.

다행이 극 중의 대사처럼 주인공 본인의 이익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혐오감은 들지 않는다.

결국 삶을 선택 하는건 사주와 관상의 고정된 인생이 아닌

주체적인 자기 선택이라는 결말도 꽤 마음에 들고 말이다.


모순적이지만 극 중 내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사주와 관상으로 협박하고 회유했던 주인공이긴 하지만 말이다.


#정리

사주와 관상이라는 소재에 대해 

독자에게 친절한 소설은 아니다.


들어본듯한 그리고 아마 실제로 관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어휘들을 

사용하고 극중 내내 읊어내지만 와 닿지도 이해도 잘 안간다.



설명할 능력이나 풀어낼 구라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적당히 그럴듯하게 보여줌으로 끝난다.

소재로 쓰기엔 공부할 내용이 많을 수도 있고

작가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이 좀 아쉽다.


현대 사회에서 설득력 있는 먼치킨의 능력이

왜?와 어떻게?가 부족하게 표현되니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보다는 그렇겠구나 하는 당연함만 느껴진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깔끔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영완(映完),웹소설,리뷰,소설 추천,완결소설,운명을 보는 회사원,완결 소설 추천,3.5 / 5,전문직업물,영완,현대판타지,장르소설 리뷰,

댓글 쓰기

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