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던전 미식가 - 대대원 [1.5] [포기]
스킬의 오남용으로 인해
100년간 아라크네로 살게되었다.
누적된 시간동안 스탯은 올랐고
현실의 흘러간 시간만큼 무감각해졌다.
삶의 즐거움인 맛있는 것을 먹기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인물
힘이 있고 명분도 있는데 상황과 알 수 없는 규칙에 얽매이는 게 불쾌하다.
100년이 넘게 살았고 늘 단단한 자아를 표현하면서 힘으로 해결할 상황에
만약을 대비한다며 웅크리는 게 마음에 안 든다.
판타지 소설에서 조차 현실에 못지않은 준법정신을 지킨다면
애초에 마물을 쳐먹지나 말던지.
뱀파이어 같은 놈이 찌질한 소시민 놀이 하는 모습이 우습다.
인종차별에 계급차별하는 인물들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다만 그 이유 까지는 딱히 공감이 안된다.
#특징
레이시스트.
인종혐오.
예외를 둔다면 사상도 물드는 게 세상 이치인 듯 한데.
조금씩 커져가는 이야기의 규모에 비해 하는 짓들이 소박하다 보니 질린다.
기술과 능력으로 하는 행동도 딱히 공감이 가지 않아서
이 여행의 목적조차 중요하게 안 느껴진다.
절반을 채 못 읽고 하차한 가장 큰 이유는 느리디 느린 이야기의 진행 속도와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애초의 글의 주제도 잘 모르겠고.
훌쩍 넘겨 완결만 보니 하차하길 잘했다 라고 생각되는 소소한 완결이 기다린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뭘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으나
결국 공감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다.
#정리
일상같은 소소함을 다룸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캐릭터의 개성등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주인공과 일행의 행동과 사상이 공감이 안되어 각자 따로 놀기에
계속 읽는게 큰 의미가 없었다.
문장이 깔끔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른 논리구조도 중요하다.
다만 옆집 아저씨 먹는 얘기같은 소리를 400회 넘게 읽는다는건
개인적으로 멍청한 낭비같아 포기했다.
딱히 뭐 하나
내 마음에 드는 구석은 없는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깔끔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