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단상을 끄적이다. 200930

1. 나이먹고 주량을 컨트롤 못하는 것과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게 다르다는걸 보고 알게된다.
전자는 진상에서 끝나지만 후자는...

2. 모인 자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 중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사람이 있다. 상대 얘기를 듣고 얘기하고 싶은 사람과 자기가 할 얘기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
오랜만에 만난 후자 타입은 그 자리가 힘들단 생각만 든다.

3. 걷는 중에 본 회식 이후의 남7. 여1의 그룹을 보았다. 그와중에 하필이면 술 취한 여1의 등짝을 쓰다듬는건 남7중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네.

4. 술집에서 일행 중 한명이 뿔이났다. 중간에 아이를 둔 가족을 두고 상대쪽 어린 여자 두명이 노려본다고. 많은 욕 뒤에 그 자리에 가 물으니 가운데 테이블의 아이를 봤다는 말을 들었다. 작지 않은 소리로 들었을 욕에 사과하고 나왔다. 1번과 이어진다. 씨발.

5. 지혜는 연륜에 비례한다는데 시간과 지혜가 비례하진 않더라. 자기만 옳다고 얘기하는 걸 듣는 내 시간이 아깝다.

6. 그럼에도 늘어나는 관계들을 정리해가는게 쉽지않다.  무의미한 시간만 줄이기 위해 대는 핑계들이 다채로워진다. 그래도 나는 졸라 행복하다는 말이 상대의 말을 5분이상 막게한다. 

7. 행복하게 살자. 나를 위해서도. 내 님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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