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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보이스피싱인데 인생 역전 - 장탄 [3.5]

[장르소설 리뷰] 보이스피싱인데 인생 역전 - 장탄 [3.5]



연예계 탑이었다가 악의의 덫과 대중의 오해에 
나락에 빠져 5년간 살았다.
이제 마지막을 생각하고 있는 중에 
나에게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
미래를 알려주는 보이스 피싱이.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완벽함.
 - 초반만 지나면 왜 이런 주인공이 히키코모리 놀이를 했었나라는 생각이 듬.
 - 떡밥을 주는건 설정이지만 작은 힌트로 모든 설계를 하는 주인공.
 - 후에 잠깐 나오지만 저정도 능력인데 그리 처참하게 망가지는게 설득력이 있나.
 - 꿈속의 미래 정보만 뽑아먹을 뿐.

2. 조연: 모두가 내편.
 - 지나고 보면 처음부터 적도 없었다.
 - 유혹당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얼굴만 봐도 주인공 편에 선다.
 - 다양한 설정의 조연인듯 했는데 다양함이 너무 많다.
 - 끝의 끝까지 가면 세 명만 기억남는다. 시다바리1,2,3.

(이해가 안되는) 안 좋은 상황이 겹쳐 탑스타에서
국민의 적으로 이미지가 떨어져 5년간 은둔형 외톨이 처럼
반 지하방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짠 하고 나타난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한 순간'에 용기를 얻고
연예계 무쌍찍는 다는 내용.



단 1mm도 걸림돌이 없는 사이다만 쏟아붓는 소설로
모든게 주인공의 계획 안에 있다.
보이스 피싱에서 알려주는 단편적인 미래의 정보들은
킵 해놓고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준비를 했었고,
완벽한 결과로 되치기하며 음모와 계략을 쳐부순다.

소재의 기승전결로 이야기 꾸러미로 연결되는 소설이라기보다는
먼치킨 주인공의 그림자 속에 등장인물들의 관계만을 가지고 
이만큼 써 내려간 점이 칭찬 아닌 칭찬이다.
소재가 딱히 없으면 인물만 등장 시켜서
그 인물과의 관계와 이슈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니
등장인물은 끝없이 늘어나는데 깊이가 없다.
뜬금없이 마지막에 나오는 찰나같은 핑크모드도
쌩뚱맞게 느껴진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딱히 없고
중간 중간 이슈만 해결되면서 나가는 소설이다.
구조적으로 흔들릴것도 없고 완성도도 따지기 힘들다.
앞뒤 이야기 맥락만 맞아도 크게 거슬릴 것 없기 때문에
술술 읽히고, 글을 적당히 잘 썼기 때문에 무난하게 읽힌다.



굳이 외전을 이렇게 끝 맺을려면 왜 외전을 썼나 싶다.
주인공의 이후 이야기도 아니고, 일탈도 아니며
새로운 이야기도 아닌 에피소드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으면
완결이 더 늘어난 것에 불가하지 않을까 싶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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