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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 신노아

 [장르소설 리뷰]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 신노아 [4.0]




빛나는 1등만 바라봐야 했던 최하급 헌터.

간절히 바라던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 조건이 죽어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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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죽음으로서 스킬을 얻게 되는 헌터물.

실질적으로 이 세계, 성좌, 헌터, 탑등반, 판타지, 무협 등

각종 배경의 소재가 섞여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라노벨 느낌의 문체로 진행이 되어 가벼운 느낌이 나면서도

초반이 지나면 내용이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무게감 있는 문체로 주제를 다룬다.


일반적인 웹소설과는 다소 다른 진행이 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탑 등반을 기반으로 두며

탑의 층수에 따라 여러 세계관을 두루 방문하며 성장한다.

주인공의 능력이 상대에게 죽음으로서 상대의 스킬을 얻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 부분에서 회귀와 엮이게 되며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깔게 된다.



능력을 얻는 조건이 상대에게 죽음을 겪음으로써

상대의 트라우마를 겪는 설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상대의 삶을 이해하며 주인공이 성장하게 된다.

최초의 죽음 외에는 페널티 없이 시간을 하루 되돌리게 되는데,

누적된 죽음으로 과거를 역행할 수 있다.

이로 말미암아 무한대의 회귀를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 된다.


반면 주인공을 묘하게 설정해놨다.

아주 뻔뻔하고 뺀질거리는 태도에, 잔머리를 잘 굴리는데

인간 자체가 극단적으로 이타적인 삶을 산다.

본인이 추구하는 대의를 기준에 놓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고난의 가시덤불을

지 혼자 끊임없이 구르고 있다.


이런 주인공에게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주렁주렁 달아놓으니

글 전체가 힐링 소설 같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은 열심히 구르며 성장하고 있는데,

그게 일신의 영달이 아니라 범우주적인 박애 정신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런 부분이 라노벨스러운 문체로 쓰여서

간지럽게도 느껴질 수도 있는 점은 약간 마이너스인 듯하다.



주인공 외에도 인물들의 개성이 차고 넘친다.

인물이 쏟아져나오는 만큼 활용도면에서 아쉬울 수는 있지만

등장시킬 때부터 나오는 독특한 설정들은 흥미롭다.

그리고 차후 가끔 얼굴 들이밀 때도 캐릭터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개성들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자주 안 나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꼴불견이라 생각된다.

로맨스가 취향이 아닌 점도 있지만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안 어울리는 것 처럼 보인다.

탑 등반하며 주변 인물들은 사투를 벌이고, 죽이고 죽는 게 소설 내용인데

극단적인 미친놈 두 명이 서로만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게 간지럽다.

물론, 이 부분도 취향의 차이인 점은 인정한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먼치킨 1장 1절.

 - 살해 당할시 상대의 스킬을 가져올 수 있음.

 - 죽으면 24시간 전으로 돌아감. 자살 가능.

 - 교통사고 처럼 불현듯 찾아온 사랑에 맹목적임.

 - 규칙의 빈틈을 헤집는 잔머리.

 - 극도로 이타적이지만 기준은 있음.

 -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음.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1

 - 삶에 대한 모든 인류의 태도.

 - 삶을 피해 도망친 곳에 있는 낙원.

 - 현대적인 사회 시스템



# 정리

주인공이 죽음을 다루기에 그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다.

짧게 생각하면 죽음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게 다지만

죽음으로써 생길 수 있는 수단과 상황을 잘 활용해서 읽을 만하게 버무렸다.


탑으로 들어온 이상 이 탑이 삶아가는 현실이 된다.

다른 방법을 통해 바깥세상과 소통은 가능하지만

일방통행이기에 들어온 이상 나갈 수 없는 곳이 탑이다.


현실에서 도망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지옥이 탑일 수도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모여서 규칙이 만들어진 곳이 탑이다.

그렇기에 탑은 지옥일 수도, 낙원일 수도 있게 되는 셈이다.



이런 곳에서 주인공 삶의 선택지들은 꽤 흥미롭다.

초중반이 지나고 나면 일관성 있게 보이는데, 그전까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최초의 선택도 고민보다는 욕망에 가까운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어느 순간 성인(聖人)의 삶을 지향점에 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가도 연인과 함께 있을 땐 극단적인 사이코패스(.....)에 가깝게 돌변하는 점도 어처구니없다.


죽음으로 성장했기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자신감의 원천은

영원히 뒤로 돌아갈 수 있는 죽음의 세이브 포인트인 셈이다.

그리하여 모든 상황을 겪음으로 모든 상황의 최선의 선택지만 남겨둔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주 나오는 설정이다.

그리고 설정들이 누적되며 세계관이 확장되는 점은 꽤 재밌게 읽힌다.


기본적인 판타지, 무협의 설정을 가져다 쓰면서도

고유명사나 고유 설정을 이것저것 많이 깔아놓았다.

그러다 보니 애매한 복선의 무시나, 설정이 꼬이는 점도 보인다.

중후반으로 가면 여러 인물의 관념적 사상들이 공감이 가지 않는다던가,

주인공이 먼치킨과 되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부분,

그리고 거지같이 마무리한 끝은 아쉬운 부분이다.



재밌게 읽었지만 정말 재밌었나 하고 다시생각해보면

애매하게 느껴지는 민트초코 맛 같은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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