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정의의 교실 - 야무차 저. 남궁가윤 역. 마일스톤.2022
책소개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더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
나만의 정의를 찾아가는 철학 수업
* 아마존 재팬 인문 철학 베스트
*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 ‘독서 미터’ 인기작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은 1분 1초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우리는 자주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간의 경제·문화·사회적 차이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제와 맞닥뜨린다.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일본의 철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야무차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에 주목했다. 정의롭지 않은 이 세상을
정의롭게 살기 위한 지적 무기가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정의의 교실』은 2,5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철학자들이 고민해왔던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라는 화두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금껏 철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의
철학을 대표하는 공리주의·자유주의·직관주의를 의인화한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각 사상과 덕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철학 입문서로서 절대주의 시조 소크라테스부터 포스트구조주의 대가 푸코에 이르는
철학 사상의 큰 흐름을 짚어준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처럼 질문을 던지는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독자 스스로 소설 속 교실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한층 이해하기 쉽다.
『정의의 교실』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세 가지 정의의 개념과 특징, 한계점 등을
함께 두루 살피며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적극적으로 탐구하며 2,500년
철학 사상에 대한 지식을 단단히 쌓는 사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나만의 답을, 나만의 정의를 찾게 될 것이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225491)
가벼운 스쿨 로맨스 소설처럼 보이는 구성이지만
수 세기를 이어온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적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의 형식을 빌린 책.
유명한 사립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살한다.
학교폭력에 이은 집단 따돌림이 그 이유.
학교 측은 이후의 사고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학교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인터넷이 연결되면 24간 전 세계의 누구든 학교를 볼 수 있는 셈이다.
감시 카메라가 있으면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지만 사생활은 공개된다.
감시 카메라를 없애면 다시 학교폭력이 은밀하게 뿌리내릴 수 있다.
그럼 이 감시카메라는 옳은 것인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를 두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등, 자유, 종교가 가리키는 정의를 닮은 각각의 캐릭터들의 주장과
윤리 교사의 정의에 대한 철학적 강의로 길을 정리한다.
그리고 학생회장인 주인공과 읽는 독자들은 그 강의를 함께 듣고 판단하게 된다.
어떤 선택이 정의로운 선택인가?
당신은 정의로운가?
당신의 정의는 존재하는가?
정의 회의론자인 주인공은 독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의 정의로움은 TV쇼에 한정된 공산품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돈과 권력 정의가 되는 사회를 미디어가 앞장서서 보여주며
우리는 점점 더 옳음에 대해 정의에 대해 포기하며 살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정치판에선 더욱 흔한 이야기다.
결국 정권은 정의를 포기하거나, 옳음을 외면했기에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세력이 집권한 게 현실이다.
다이나믹 코리아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하여튼 그 외의 인물은 세 명의 여자 인물로 각기
공리주의, 자유주의, 직관주의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구성되어있다.
해당 사상에 맞게 행동하고 언어를 활용하여
상징적으로 쉽게 이해되게끔 표현하고 있다.
철학의 사상들에 대한 이해를 권하는 소설이기에
앞서 얘기한 중요한 정의의 판단 기준에 대한 사상을 중점으로
대화와 적절한 예를 통해 설명한다.
아울러 철학이라는 학문의 발전과 각 주장에 대한 기준을
도표로 정리하여 알기 쉽게 풀어준다.
세상은 정의가 조금씩 사라져간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과 사회구성원에게
내가 살아가는 기준을 고민하게 만든다.
세상이 쓰레기 같다고 한탄하고 욕한들 바뀌는 게 없다고 한들
나 역시 그 속에 물들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인간 모두가 지닌 각자의 옳음에 대한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
당신의 정의 (옳음)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위에 살아온 당신의 지금은 어떠한가.
사람마다 크기와 무게가 다른 양심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절대적이지만 상대적인 정의의 판단은 모두가 본인에게 있다.
모두가 이런 고민을 가끔이라도 하고 산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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