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벼락스타 - 소락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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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벼락스타 - 소락 [2.5]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무명배우로 10년. 어느날 중고로 산 VR에서  무한의 연기연습이 가능해진다. 수 없이 반복되는 연습으로 한 순간에 벼락스타가 된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노력형?  - ... 이라고는 하는데 뒤로 갈수록 그냥 늦게 발현한 재능 충만한 인간.  - 단 한번의 실패가 없다.  - 만만한 적도 없다.  - 드라마 하나로 그냥 스타 등극.  2. 조연: 묘한 밸런스.  - 따지고 보면 매니저와 브로맨스.  - 툭툭 튀어나오지만 흐지부지 없어지는 영향력.   - 딱히 매력도 없다. 정말 무난한 배우물. 초반에 VR이라는 아이템을 주고는 후반으로 갈수록  VR로 연습했다라는 문장 하나로 아이템 활용을 끝내버린다. 아이템쓰는 배우물 소설에서 아이템이 희미해져버리니 원래 재능있는 주인공었다고 느껴질뿐. 성격도 약간 허당처럼 묘사하지만 말 실수 하고 수습하고의 반복일뿐 디테일한 표현도 없이 평면적인 캐릭터로 쭉간다. 드라마나 영화의 시놉은 다소 흥미 있는듯 했지만 거기서도 묘사가 빈약하다보니 대체 왜 팬들이 늘어나는지 이해도 안간다. 히로인은 초중반에 임팩트있게 등장했다가 작가가 까먹었는지 거의 마지막에 재등장. 배우물 답게 현실의 인물들도 애매하게 꼬아서 여럿 등장한다. 다만 그 등장하는 사람들이 일회성으로 소진되다 싶이 사라진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없이 기승기승의 반복으로 꾸준하게 완결까지 간다. 글을 무난하게 썼고 분위기가 유쾌해 끝까지 읽었을 뿐. 특이점 없는 평이한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

[장르소설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 이해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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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 이해날 [3.5] 리디북스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검사로서 집요한 추적끝에 대한민국의  흑막인 정치인의 턱끝에 칼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그 마지막에 맞이한 죽음. 이번엔 실패 하지 않는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완성형 먼치킨.  - 딱히 새로 얻은 능력은 없음.  - 지력, 무력, 매력, 금력은 자연히 따라오는법.  - 모든걸 혼자 결정하고 혼자 실행한다.  - 믿는건 나 자신뿐.  2. 조연: 각양 각색의 다양한 인물.  - 하지만 메인급은 딱히 없다.  - 1, 2부 모두 주인공 과 메인 빌런이 정해져있음.   - 모든걸 결정하는 주인공 덕분에 주변인들은 메인급 쩌리.  - 시키는 대로만 하는게 참.  예전에 1부로 완결된 걸 같은 주인공에 적만 바꿔서 2부 연재 후 완결된 책. 1부에서 마무리 된 글이라 그런지 2부를 시작하면서 내용이 좀 어울리게 섞이진 않는다. 특히 조연들의 관계나 설정들이 1,2,부를 한꺼번에 몰아보다 보니 미묘하게 갸우뚱 거리게 된다. 특히 1부에서 완벽하게 제낀 인물이 애매한 동기로  2부에서 묘한 관계로 등장할때는 이게 뭔가 싶었다. 아무리 검사물, 정치물이라고 해도 그리 완벽하게 찌그려졌는데 훌륭히 부활해서 조력 하다니. 비현실적이긴 하다. 잘 생각해보면 과거로 돌아가게 된 계기나 이유도 끝에가면 웃기는 얘기다. 차라리 판타지 적인 요소를 집어넣으면 그러려니라도 하지 그냥 일개 비서라니.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아무런 의심없이 주인공만을 바라보는 조연들도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모든걸 혼자 판단하고 혼자 결정하다보니...

[201013] 을숙도 에코센터 + 갈대길 걷기 (Eulsukdo Eco Center + Reed Road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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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3 을숙도 에코센터 + 갈대길 걷기 (Eulsukdo Eco Center + Reed Road Walk) 휴가와 휴일이 겹쳐 조용한 나들이 거리를 찾다 알게된 일정. 을숙도에 에코센터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당연히 철새도래지기 때문에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는 것도. 몇년전에는 혼자 한적하게 걸어다녔는데 이제는 둘이 되어 함께 걸었다. 현재 관람객이 몰리는걸 막기 위해 을숙도 안쪽 일부를 예약을 받아 안내와 함께 도보 코스로 만들었고 을숙도 안쪽을 제외한 공원등은 별도 신청없이 이용가능하다. (당연하겠지만 주말은 꽤 사람이 많은 편이다.) 관련정보는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바로가기> ) 에서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지원한다. 가족들이 함께 하기도 나쁘지 않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을듯 하다. 이왕이면 날씨 좋은 날 노을지는 시간을 맞춘다면 좀 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을듯 하다. 아래부터는 풍경사진만. The schedule that I learned while looking for a quiet outing street overlapped with holidays and holidays. I knew there was an eco center in Eulsukdo. Naturally, migratory birds arrive, so nature is preserved as much as possible. A few years ago, I walked alone and quietly Now we have become two and walked together. In order to prevent crowds of current visitors, I took a reservation and made it a walking course with guidance Parks, except inside Eulsukdo Island, can be used without a separa...

[장르소설 리뷰] 퇴역병 찬미가 - 어진용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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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퇴역병 찬미가 - 어진용 [4.0]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아내의 죽음 이후 삶을 정리하기 위해 아내의 과거를 더듬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것들이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무력 먼치킨.  - 모든걸 차원 밖에서 바라보는 관망자 느낌.  - 쌓아가는 매력이 아니라 그 자체로 완성형 캐릭터.  - 부족한 부분들은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고  - 과한 부분들은 넘사벽으로 강하다.  2. 조연: 군상물을 표방한다.  - 주인공 못지 않은 출연분량의 개성있는 등장인물.  - 분량이 많다고 주연은 아니다. 조연의 등장은 이유가 있는법.   - 아내 캐릭터가 멋지다. 제대로 묘사했으면 역대급 인상깊은 여주였을수도 있는데..  - 시작부터 죽다니.  잘 쓴 책. 작가가 하고자 하는 주제는 인물들간의 대사와 묘사로 은근히 드러나며 캐릭터들은 주고받는 대화로 완성된다. 사건들은 유기적으로 얽혀있되 복잡하지 않게 풀어지며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완성한다. 그런데 뭔가 어설픈 엔딩인가 싶었는데 작가가 생각한 세계관의 일부라니. 대놓고 쓴게 아니라 은근히 드러나는 세계관도 매력있는데 이게 현재 시점의 2부격이라니. 이런. 게다가 다음 쓰는 작품은 연작도 아니고 다른 작품이라니... 이런책은 처음부터 보면 안된다. 하지만 잘 썼다. 그래서 짜증난다. 세계관이 크다보니 설명 안되는 부분들과 제대로 배경속에 묻혀버린 캐릭터들이 있다. 그리고 작가의 후기에 그게 1,3부격의 다른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씹을거리가 안된다. 캐릭터를 묘사하는 방법은 여럿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처럼 캐릭터를 머리속에서 입체적으로 그리게 하는 방법이 상상력을 ...

[장르소설 리뷰]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 베어구미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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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 베어구미스 [2.0]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상복이 없던 톱배우가 드디어 상받는 그 순간에 회귀. 그리고 잠이 들면 꿈속 세계의 정원사가 된다. 두 세계를 오가며 성공한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대충 만능.  - 뭔가 모르게 대충 완벽해진다.  - 계기는 없는데 짬밥만으로 깔린게 급이 다르다. 2. 조연: ...  - 빵빵한 양쪽 세계의 조력자.  - 모두가 주인공 바라기.  오랜만에 보는 엔딩조차 안 궁금한 너무 평범한 이야기. 어찌어찌 절반 가까이 봤다가 포기했다. 주인공의 매력도 없는데 조연들도 존재만 한다. 이야기 자체도 긴장이 없으니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현실에서의 배우이야기도 개연성도 딱히 없어 새 작품-성공-새 작품-성공의 단조로운 이야기만 반복된다. 더 엉망인건 환타지 속에 이야기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귀엽고 이쁘게 생각했던 것들 싸그리 널어논 느낌이라 처음엔 괜찮겠네 생각하다가 질리게 된다. 딸기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도 딸기 뷔페 갔다오면 한달은 딸기 안본다던데 뭔놈의 등장인물들이..  대충 넘어가려고 해도 이야기나 사건에 맥락은 이어져야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에 결국 포기 했다. 힐링물도 급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선구안이 좀 좋았나 싶었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

[삶의 흔적] 단상을 끄적이다. 201005

  1. 지하철안. 중심지를 지나는 길에 커플이 각자의 공간으로 헤어지려한다. 아쉬운 마음에 뽀뽀를 하려는데 마스크가 있는 위로 마스크만 부딪힌다. 아. 포스트 코로나가 보인다. 2. 지하철. 부산만 있는지 모르겠는 여성배려칸. 모든 칸에 빈자리가 많은 와중에도 앉은 아저씨(?)들은 버티고 나머지는 양 옆칸으로 서서간다. 3. 노약자칸 차량 양 끝에 있는 3석가량의 노약자석은 높은 확률로 노(약)자만 앉는다. (주관적으로는 99%에 가깝다) 다행이다. 목적했던 캠페인에 50%는 먹고 가서. 아쉬운건 서있는 약자들을 꽤 봤다는거 정도. (기브스. 환자복. 임산부 정도) 4. 마스크를 안끼고 지하철 탄 사람들을 다행이 직접 본적은 없다. 앞으로도 안 보길 바란다. 5. 이 와중에 북구쪽의 재난문자가 날아온다. 개인적으로는 어디에 간거 보다 상태가 안좋은데 싸돌아댕기는게 마음에 안든다. 기본적인 사람의 욕구를 한정하는데 한계는 있으니 의심되면 알아서 그 일가족과 함께 걸리길 바랄뿐. 얼마나 좋을까. 이기적인 한 명 덕분에 온 가족이 그 원흉이 된다면. 6.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월부터 체온계를 샀다.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살다보니 몰라서 피해를 안 주는 게 아니더라. 설마 하며 괜찮겠지 라는 이기적이며 오지랖 넓은 인간들이 구석구석 있을뿐. 6-1. 묘하게도 히틀러 추종자들은 닮았다. 비슷한 무리들도.

[장르소설 리뷰] 사상 최강의 오빠 - 간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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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사상 최강의 오빠 - 간조 [3.5]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한 세계의 정점에서 다시 돌아간다. 돌아간 세계 역시 큰 흐름속에 엮여가는중. 사상 최강이자 가족밖에 모르는 오빠가 살아가는 이야기.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신.  - 드래곤 급의 암울한 유희.  - 주인공이 선택한 사람들과 그 외의 기타등등만 존재하는 세계  - 성격드럽고 이기적이며 싸이코패스이지만 한결같은 또라이. 2. 조연: 주변인들의 무한 회귀.  - 이름이 나오면 언젠가는 돌아온다.  - 어차피 주인공 외에는 쩌리.   - 홀로가는 길에 들러붙은 짐덩어리. 암울한 아포칼립스 세계관. 모두가 절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엮이는 사건과 사고들인 궁극의 한 점을 위해 정리된다. 오랜만에 보는 탄탄하게 정리된 세계관위에서 정리된 캐릭터들이 날뛰는 깔끔한 이야기. 문제는 처음부터 설정된 세계관이겠지만 너무 큰 주제의 이야기를 너무 밖에서부터 시작하다보니 작 중에서 세계관이 바뀔때 마다 현타가 온다. 지금까지 봤던 내용들이 중요한게 아니란걸 알게 되면 굳이 이렇게 까지 변방에서 시작하여 질질 끌 필요가 있을까 싶다. 게다가 한 작품안에서 최소한 3개 이상의 세계관이 바뀌며 스쳐 지나간 인물들의 회귀 오버랩이 연속되면서 가끔 길을 잃게 된다. 뭔 소리야 이게. 라는 느낌이다. 주인공의 확고한 캐릭터와 성정이 굳건히 버티고 있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데 그 스케일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그 흐름을 따라가며 느끼는 카타르시스보다 세계관을 풀어내는 스타일이 다소 난잡해지며 거의 마지막에 다다라야 깔끔하게 숨겨진 복선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중간에 읽다 던지게 되는 일도 꽤 있을듯 하다. 중요한건 제목이 희한한데 내용과는 딱...